유엔은 1945년 CFR(미국외교협회)의 주도로 50개국의 대표들이 모여 설 립되었다.1  창립회의에는 74명의 CFR 회원이 참가했는데 CFR은 잘 알려 진 대로 프리메이슨의 하부기관이다.2 본부 건물도 대표적 프리메이슨인 록펠러가 기증한 땅 위에 지어졌다. 『300인 위원회』의 저자 존 콜먼(John Coleman)은 “유엔은 이미 프리메이슨의 손아귀에 들어있다”고 말한다. 또는 “유엔은 프리메이슨에 의해 조직된 것이다”고 말하기도 한다.

유엔 설립의 명분은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프리메이슨의 오랜 염원대로 신세계질서의 세계단일정부와 그를 위한 세계종교를 실현 해가는 것이다.3

많은 사람들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예수회, 오프스데이 등의 비밀 조직이 눈에 안 보인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눈에 잘 뜨이는 곳에서 회의를 개최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메이슨』을 저술한 크리스티 앙 자크가 “사람이 뭔가를 숨기려하면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다”고 말한 것 도 이런 의미다.

 

1. 뉴에이지의 보급

NWO의 세계정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종교통합이 필수적이고, 종교통 합을 위해서는 모든 종교의 혼합물인 뉴에이지가 보급되어야 한다. 뉴에이지의 여족장이라고 불리는 앨리스 베일리는 유엔을 통해 세계에 뉴에이 지를 알리는 데 크게 활동했던 인물이다.

베일리는 뉴에이지의 보급을 위해 ‘루시퍼출판사(Lucifer Publishing Company)’를 세우기도 했는데 이후 이름에 대한 논란 때문에 루시스트 러스트(Lucis Trust)라고 바꾸었고, 이것은 지금 유엔기구 ‘세계선의(World Goodwill)’ 산하의 NGO기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4

루시스트러스트가 설립한 TOU(Temple Of Understanding)는 유엔의 종 교 NGO 위원회를 이끌며 종교정책을 리드하는 강력한 유엔기구다. 유엔 TOU 회의실의 중앙 탁자에는 프리메이슨의 직각자와 컴파스 마크가 선 명하게 찍혀있다.5 루시스트러스트가 어떤 사탄적 기구인가는 스캇 탐슨(Scott Thompson)이 잘 증언해준다.

데이비드 클라우드(David Cloud)의 저서 『유엔과 뉴에이지』에 의하면, 채널링(접신)을 통해 영적지식을 계시한다는 티벳의 승천 마스터 ‘드왈쿨’은 베일리에게 이런 예언을 했다.

"유엔은 인류의 운명을 손에 쥔 사고적이며 정보에 능통한 남녀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명상적 사색적 대집단의 기원과 씨앗이 될 것이다."

베일리는 뉴에이지를 보급하는 데 유엔이 가장 적합한 기구라며 이렇게 기록한다.

"하이어라키(Hierarchy)는 지금 유엔 의회 속으로 ‘힘Force’을 나르려고 한다 … 인류가 준비되었을 때 그리스도가 올 것이다 … 그가 모든 나라의 백성에게 도달하려고 한다면, 국가들의 촛점이자 인류 긴장의 지점인 유엔보다 더 좋은 장소가 어디 있겠는가?"7

여기서 베일리가 사용한 뉴에이지 용어 ‘하이어라키’는 권력적·신분적·기능적으로 상하/서열관계가 정돈된 피라미드형의 체계를 뜻하는 말이지만, 종교적 용어로는 ‘큰 조직의 지배층 계급’을 뜻한다. 저들이 기다린다는 그리스도는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물론 적그리스도다. 그녀의 선포에서 사탄숭배자라는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드러낸다.

"루시퍼가 참 신이며 성경의 하나님은 신을 사칭한 존재다. 루시퍼야말로 인류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주는 영적 지식의 신비로운 대리자다."

뉴에이저들에 의하면 우리는 지금 물병자리 시대에 살고 있다. 바로 뉴에이지의 시대가 온 것이다. 유엔은 지금 저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프리메이슨과 NWO와 뉴에이지와 유엔과의 관련성은 안토니 서튼 박사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증언하고 있다.8

 

2. 종교통합

유엔 안에는 40여 개의 NGO 종교기구들이 있는데 각각 세계 평화를 위해, 전 세계의 가난 퇴치를 위해, 여성해방을 위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종교 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 라는 명분을 주장한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모든 종교의 통합이다.9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의 아들 문현진씨도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 천주평화연합)의 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10

이런 목적을 성취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물론 기독교다. URI(United Religions Initiative, 세계종교연합선도기구) 회장이자 미국 성공회 주교인 윌리암 스윙(William Swing)은 기독교를 겨냥하며 이렇게 말한다.

"유엔의 종교연합기구의 존재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장 비타협적인 유일한 저항세력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될 것이다."11

유엔의 부 사무총장을 지낸 로버트 뮬러(Robert Muller)도 기독교를 겨냥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한 근본주의자들은 ‘완고한 믿음의 체계’에 집착하고 ‘전 세계에 갈등의 불을 붙이는’ 자들이다. 오직 이 유성의 건강과 지구의 숭고함에만 충성을 다짐하는 종교연합기구를 통해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무력화시키지 않는 한 세계평화는 불가능할 것이다."12

뮬러에 의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구원이 있고 다른 신이나 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믿어서 종교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저항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종교차별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은 강제로 진압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2000년 8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역사상 최초로 다양한 전통과 종파의 종교 및 정신지도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본부에서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 세계평화회의’가 열렸다.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 측에서는 기독교 대표로 강원용 목사와 불교 대표로 고은 시인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종교통합주의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 앤 그래함 등이 기독교 대표로 참석했다. 명상 뇌교육자이자 단월드 창시자인 이승헌씨는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영적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추대되어 아시아의 영성지도자를 대표해서 이런 ‘평화의 기도’를 올렸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기독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요 불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며 회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며 유대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라 모든 인류의 신에게 드립니다. 우리가 기원하는 평화는 기독교인만의 평화나 불교인만의 평화나 이슬람교인만의 평화나 유대교인만의 평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인류의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3. 프리메이슨의 WCC

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교회협의회)는 기독교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목적으로 1948년 결성되어 유엔 안에 연락사무실을 두고 있다. WCC의 초대 총장들을 보면, 데이비드 록펠러의 후원으로 성장한 존 모트(John Mott), 미국 감리교 소속의 브롬리 옥스남(Bromley Oxnam), 영국 성공회 소속의 지오프리 피셔Geoffrey Fisher 등이 모두 프리메이슨이다. 피셔에 대해서는 프리메이슨의 공식 간행물인 「프리메이슨리 투데이Freemasonry Today」에서도 자세히 소개되었다.

1945년에 피셔는 켄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1953년 영국 여왕 퀸 엘리자베드 2세에 의하여 계관되었다. 그는 개혁 이후 로마의 교황을 공식 방문한 영국 성공회의 수장이다. 그는 열정적인 프리메이슨이며 그랜드 랏지의 단원으로서 크래프트의 가르침을 형성하려고 노력했고 1946년부터 1954년까지 WCC의 총장으로서 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13

1991년 호주 캔버라에서 열렸던 총회는 WCC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15개 종교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의 정현경 교수‘성령이여 오소서Come Holy Spirit’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소복 차림의 정현경 씨는 초혼식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광주와 천안문에서 죽은 영들, 십자군 전쟁에서 죽은 영들, 체르노빌에 서 죽은 영들, 매일 살해되는 아마존 숲의 영들, 걸프전에서 죽은 군인과 민간인의 영들, 땅과 공중과 물의 영들, 십자가에서 고문당하고 살해 당한 우리의 형제 예수의 영, 헤롯왕에 의해 살해된 아기의 영들 …"

그녀는 저들의 이름을 부르고 “오소서” 하며 초청한 후 이름이 적힌 종 이에 불을 붙이고 재를 천장에 뿌렸다. 그녀는 분노, 비통, 분개, 슬픔, 억 울함, 상심 등의 한 恨의 영들, 안식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영들이 바 로 ‘우리가 촉지하며 감지할 수 있는 성령의 실제icon’라고 말했다.14

하지만 성경은 성령이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품고 안식하지 못하며 떠돌 아다니는 영’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증거해주시는 하 나님의 영’이라고 분명히 말씀한다. WCC의 명칭은 세계교회협의회지만 실제로는 모든 종교들을 ‘하나의 영’ 안에서 통합하려는 프리메이슨과 뉴 에이지의 반기독교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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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