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교회에서 장경동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특별집회(10월 21일)를 개최한다고 홍보하는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남이 하는 일에 간섭하고 의견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러나 널리 광고하는 특별예배는 누구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몸 되신 한국교회 전제의 문제이므로 어렵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장경동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집회를 여는 것은 교회의 건강과 신자들의 장래를 위해 매우 위험한 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으니 읽어보시고 주변의 분들에게 장경동 목사에 대해 주의하도록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안수하여 몸을 마비시키는 장경동 목사

장경동 목사는 2015년 7월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의 한 교회의 초청을 받아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때 장경동 목사는 설교를 마친 후 참여한 신자들에게 안수기도를 시행했습니다. 오늘 날 고3 수험생들에게 담임목사님들이 안수기도하고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이나 송구영신 예배 등에서 안수기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왜 그러한 일을 하는지 우리는 스스로 성경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안수기도하면 성령에게서 의욕이 일어나거나 또는 강제적으로 역사하시어 안수받는 사람들에게 경건, 축복, 치유, 지혜와 총명 등을 주입해 주시는 것일까요? 특별한 목회자들에게는 안수하여 성령을 조종하는 권능이 주어진 것일까요?

이 점에 대해 신학적으로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왜 함부로 안수기도를 하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지상에 교회를 세워야 할 초대교회의 특별한 성도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기사와 이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내용이 지금 우리 시대의 목회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지금도 우리가 사도들과 그 시대의 특별한 신자들 같이 안수하여 성령의 기사와 이적을 일으킨 후 다음과 같은 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도해야 하는 시대인가요?

“내가 일으키는 이 이적을 보아라! 내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심이 분명하지 않느냐?”

정통신학은 전도자들이 다른 사람의 몸에 손을 얹어 성령의 이적을 일으키는 성경의 일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여 지상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하는 특별계시와 관련된 특별한 현상으로 해석합니다. 성경 66권과 교회가 세워지고 난 후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와 같은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실제로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초대교회 이후 남의 몸에 손을 얹고서 성령의 이적을 행하려고 시도했던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하면 누구나 이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예언, 방언으로 친히 복음을 설명하셨던 특별한 역사하심,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떤 내용을 선포하거나 명령하는 행위, 손을 얹어 성령의 기사와 이적을 일으켜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세우신 구세주이라는 특별계시를 드러내는 역사하심은 초대교회 이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고 구세주이심이 증거할 성경 66권이 완성되었고, 그것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누가 만든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을 ‘은사중지론’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모든 성령의 역사와 은사들이 사라졌다는 의미인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의 특별한 사람들을 통해 남의 몸에 손을 얹게 하여 성령의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거나, 명령하고 선포하는 행위로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거나, 예언과 방언으로 친히 복음을 말씀하시어 교회를 세우셨던 특별계시적 성령의 은사와 역사하심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후의 교회사를 보면 세례와 직분자를 세우는 등의 일 외에 남의 몸에 함부로 손을 얹어 성령을 이끌어 그 사람을 위해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는 일은 초대교회 이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도를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이비와 이단의 길로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날 한국교회에서도 함부로 남의 몸에 손을 얹는 목회자들 대부분이 거짓 영의 역사를 부리거나, 자기를 우상으로 만들어 신자들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있는 거짓 선생들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장경동 목사는 성경적, 신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안수기도를 미국의 아리조나의 한 교회의 부흥회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시도했습니다. 그때 장경동 목사의 안수를 받은 신자들 일부에게서 몸의 마비 현상이 와서 바닥에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해 불건전한 주장을 하는 무리들은 이런 현상이 성령의 비상한 임재로 인해 신자의 몸이 압도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자의 몸을 비인격적으로 압도하는 현상이 성령의 역사하심이라고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일은 거짓 하나님 사단에게 붙들려 미혹을 전파하는 거짓 선생들이 하는 말입니다. 성령은 신자의 몸을 비인격적으로 제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미시간에서 쓰러뜨리고 공개적으로 거짓 방언기도한 장경동 목사

2018년 여름, 장경동 목사는 미국의 미시간의 한 한인교회에 부흥강사로 와서 동일한 일을 또 했습니다. 그의 안수를 받은 사람들 일부가 쓰러져 바닥에 누웠습니다. 또한 일부에게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부흥회가 끝난 후 쓰러진 사람들이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들을 하여 쓰러지지 않은 신자들이 서운해 하고 섭섭해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장경동 목사가 더 오래 전에 미시간의 또 다른 한인교회에 부흥회 강사로 와서 같은 일을 했다고 증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장경동, 김삼환, 하용조는 베뢰아 아카데미 출신

안수하면 사람이 쓰러지는 현상은 대부분 심리적인 현상입니다. 그리고 거짓 영의 못된 권능이 실질적으로 역사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에서 안수하여 성령(?)의 권능이 나타낸다고 오도하는 현상의 원조는 귀신론으로 유명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이단 김기동이라는 사람입니다. 불행히도 장경동 목사는 요즘 큰 논란을 일으키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설립자, 소천) 등과 함께 김기동 씨의 베레아 아카데미 초창기 수료자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영적인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도구고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외에도 장경동 목사는 미시간의 부흥회에서 강대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방언기도라고 알려진 거짓 소리현상을 시연하여 신자들에게서 아주 유장하게 방언기도를 잘하는 신령한 목사라고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를 초청한 그 교회의 담임목사도 미혹되어 장경동 목사와 함께 공개적으로 거짓된 방언기도를 시연하여 신자들에게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장경동 목사의 방언기도가 혹시 성령의 참된 은사라고 할지라도 성경은 통역 불가능한 소리현상을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하지 말라고 엄금하였습니다.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고전 14:27,28)

이 외에도 장경동 목사는 물세례로 우리 스스로 지은 죄를 용서받고 성령세례로 원죄를 용서받는 다는 등의 기독교 신앙을 혼잡하게 만드는 거짓된 사상들을 많이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도 김기동 씨의 베뢰아 신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죄(장 목사는 ‘자범죄’를 죄라고 표현)를 회개하지 말고 죄인(장 목사는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원죄’를 죄인으로 표현)을 회개해야 합니다.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스님은 죄는 회개해도 죄인은 회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스님이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죄인은 자범죄이고 죄인은 원죄이기 때문입니다. 불교에는 그런 용어 자체도 없어요. 그런 코드 자체가 없어요. 자범죄가 죄이고 원죄가 죄인입니다.

자범죄를 회개하려니까 세례(침례)가 필요하고 죄인을 회개하려니까 성령이 필요하고 ... 그래서 (세례요한이)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그는 성령과 불로! ... 그러니까 요한의 관점은 세례만 받아서는 안 된다는 거야! 반드시 성령세례(성령침례)를 받아야 된다 이거야! 아멘?

두 번째, 요한복음 3장 5절로 가면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냥 말해도 되는데, ‘진실로 진실로’ 했으니 그건 무지하게 진실이네! 그거는 예수님이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지, 여태껏 거짓말하다가 지금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없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겁니다. 물은 아까 누가(세례요한) 예기했지요? 물은 자범죄를 회개한다는 것! 성령은 그 다음에 성령으로 무슨 죄를 해결한다고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립니다. 특별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 경우로 내가 성령받았다! 성령을 모셨다! 는 말은 곧 내 원죄와 자범죄가 용서받았다라는 증거지요? (청중들 아멘!) 그러면 내가 성령을 못 받았다는 것은 내가 자범죄와 원죄를 용서받지 못했다는 의심을 가지게 하지요? 뒤집으면? 나의 죄 사함의 회개를 통한 물 침례(세례)와 성령침례를 받으므로 내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라 이것이지요 ... 회개도 해야하지만 회개해서 용서받았다는 결정적 증거는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내 안에 성령이 들어오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들어올 수가 없는 것은 내가 마음 문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열어도 들어오지 못함은 죄가 더러움이라! 그러니까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셨다는 것은 내가 마음을 열었다는 것이고, 죄를 회개했다는 것입니다.”(장경동 목사)

한국교회가 건강해지기 위해 '국민목사'라는 칭호를 얻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경동 목사의 심각한 점들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변의 있는 분들에게 장경동 목사의 집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널리 당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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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