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미국 연방준비은행) 건물

워싱턴과 월가의 실력자 7명이 부자 휴양지인 조지아주의 지킬섬(Jekyll Island)에서 회동하며 탄생된 FRB는 2013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미 국민과 미 정부를 빚장이로 만든 장본인 FRB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세계경제의 중심

FRB는 지구상에서 통용되는 모든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 중앙은행의 공식 명칭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기관으로, 미국 및 세계에서 통용되는 달러의 통화량과 미국 국공채의 금리 및 이에 따른 물가 조절 등의 일을 한다. 미국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수출입을 통한 무역보다는 세계 화폐의 기준과 근간이 되는 달러의 통화량과 환율, 미국 국채 및 공채의 금리, 주가와 주식 시세 등에 있다. 그러므로 미국경제는 달러를 만드는 FRB에 의해 조종된다고 할 수 있다. 또 세계경제는 미국경제를 중심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FRB가 세계경제를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다.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FRB의 결정 및 주요 일정에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FRB의 중요성과 파워는 실로 막강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므로 FRB 의장은 ‘세계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FRB의 현 의장은 자넷 옐런이다. 옐런 의장을 비롯해, 14대 의장인 벤 버냉키, 13대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 12대 의장인 폴 볼커 등이 모두 유대인 출신이다.

FRB의장을 지명하는 권한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대변인에 불과할 뿐, 실상 신임 의장은 FRB 내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FRB가 미국 정부에 예속된 공기관 성격의 은행이 아니라 개인 사설 은행이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는 국제금융재벌이 소유한 사설은행에서 발행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FRB가 정부가 아닌 개인의 소유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미국 정부는 달러가 필요하면 스스로 달러를 찍어낼 수 없고 FRB에서 돈을 빌려온다. 담보는 국민이 납부할 미래의 세금이다. 그러면 FRB는 종이 값과 인쇄비만 들여 달러를 만들고 정부에 이자를 받고 빌려준다. 이런 FRB가 어떻게 사설 은행이 될 수 있었을까?
 

2) 화폐권의 장악을 위한 투쟁

유럽의 막강한 금융자본 재벌은 미국의 경제권을 사유화하기 위해, 미국이 독립전쟁과 남북전쟁을 거치는 과정에 금권 조직을 총동원하며 부단한 로비활동을 벌였다. 그들의 최고 과제는 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은행을 사설로 설립하는 것이었다. 정부의 권한에 맞먹는 사설 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시도는 수차례나 있었고, 그때마다 역대 대통령들은 미국경제와 국권이 달린 화폐 발행처인 중앙은행이 개인에게 넘어가는 것을 극구 막으려 애썼다. 그러나 이 문제에 개입한 대통령들은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거나 비극적인 종말을 맞아야 했다. 사설 은행이 달러 발행권을 갖게 될 위험성에 대해서 일찍이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경고했다.

"내게는 위중한 적이 둘 있다. 하나는 내 앞의 남부군이며 다른 하나는 뒤에 도사린 금융기관이다. 둘 중 후자가 더 큰 위협이다. 모든 사람의 재산이 소수 금융가들의 손에 들어가 우리 공화국이 붕괴하기까지 위협은 지속될 것이다. 나는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이 전쟁 때보다 더 초조하다."15)

그들은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무수한 서민들을 파산시키고 거리로 내몰며 자살을 속출시켰던 1907년의 대공황도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중앙은행이 미국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려는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발생된 것이었다. 그에 관련된 긴 이야기는 따로 살펴보기 바란다.16)

결국 우드로 윌슨이 대통령이 되면서 1913년 연방준비 지급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었다. 마침내 미국 화폐를 발행하는 사설 중앙은행 FRB가 설립된 것이다. 이후 윌슨 대통령은 임종 자리에서, 그의 일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바로 이 법안에 서명한 것이라며 후세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통탄했다.

"나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의도하지 않게 내 나라를 망가트렸다. 이 거대한 나라가 크레딧 시스템에 의해 통제받게 되었다. 나라의 발전과 모든 경제 활동은 완전히 소수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우리는 가장 악랄한 통치의 함정에 빠져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가장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게는 더 이상 자유로운 발언권도 없고 죄를 다스릴 사법권도 없다. 이제 다수 의견으로 선거하는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지배권을 가진 자의 강압으로 움직이는 힘없는 정부가 되었다. 이 나라의 많은 상공업계 인사는 하나같이 모종의 대상을 두려워한다. 보이지 않는 이 권력이 얼마나 조직적이고 은밀하며 얼마나 무소불위하고 얼마나 상호 결탁이 잘되어 있으며 얼마나 철저하고 완벽한지, 사람들은 감히 이 권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못한다."17)

윌슨 대통령이 서명한 새로운 통화법이 제정되었다는 당시의 신문 기사

FRB가 탄생한 날 월가가 환호하고 있을 때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 의원은 하원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의회가 저지른 최대의 범죄는 바로 연방준비은행법이다. 이 은행법의 통과는 우리 시대의 가장 악랄한 입법 범죄다. 양당 지도자들이 밀실에서 담합해, 국민이 정부로부터 이익을 얻을 기회를 빼앗아간 것이다. 국민은 당장에야 잘 모르겠지만, 몇 년이 지난 후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때 국민은 다시 ‘독립선언’을 해야 금권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18)

이후 미국은 FRB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 다시 FRB에 빚을 지면서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되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 모순을 개혁하려고 국가가 직접 달러를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1963년 6월 4일 재무성에 은태환 화폐 발행권을 주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22일 암살당하면서 정부가 발행했던 지폐는 곧 회수되고 폐기되어 버렸다. FRB의 설립 저지를 위해 링컨을 비롯해 윌리엄 헨리 해리슨, 재커리 테일러, 제임스 가필드 등 4명의 대통령이 살해되었고, 설립 이후에는 케네디가 대항하다가 살해되었다.19) 링컨의 죽음에 대해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Bismarck)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링컨은 의회에서 권한을 부여받고 국민에게 국채를 팔아 자금을 조달했다. 이렇게 해서 정부와 국가는 외국 금융재벌의 올가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국제금융재벌들이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미국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링컨의 죽음도 멀지 않았던 것이다."20)
 

3) 경제 대공황의 주체

1913년 설립된 FRB는 1914년부터 1919까지 계속 돈을 찍어내어 통화량을 거의 2배로 만들고 언론을 이용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많은 돈을 은행에서 대출받도록 장려했다. 국민들은 대출받은 돈으로 주택과 주식에 투자하면서 경기가 상승했다. 그러나 1920년 5월 16일 FRB는 대형 은행의 대표들을 모아 빌려준 돈을 당장 거두어들이라는 여신수축 지시를 내렸다. 일시에 통화량이 축소되며 공황이 초래되었다. 그 결과 수백만의 실업자가 양산되고 부동산 가격이 2천억 달러 하락하고 5,400개의 소규모 은행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개인과 기업과 은행의 파산에 힘입어 금융재벌들은 이들의 자산을 헐값에 인수하면서 더 큰 부를 축척할 수 있었다.

1921년부터 1929까지 FRB는 또다시 통화공급량을 62%나 늘렸고 많은 사람들이 마진 론(Margin Loan)을 받아 주식투기에 뛰어들었다. 당시의 마진론은 주식가치의 900%까지 대출을 가능케했다. 가령 100달러 있으면 1,000달러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은행이 초저금리로 900달러를 융자해주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활기를 띄고 주가는 5배 이상 올랐다.

그때 금융가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다 정리한 후, 1929년 10월 24일 대부회사가 주식대출을 일시에 회수하는 마진콜을 발동했다. 그러자 24시간 이내에 마진론을 갚기 위해서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로 주식시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주가는 대폭락했다. 이날은 악명높은 ‘검은 목요일’로 불린다. 그날 투자자들은 모두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빚장이로 몰락하게 되었다. 이때 FRB는 금리를 낮추어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보다는, 오히려 무자비하게 통화량을 수축하면서 극심한 디플레를 조장시켜 미국을 장기 침체에 빠지게 했다.

1929년 10월 24일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을 시작으로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고 세계로 퍼졌다. 공황이 가장 극심했던 1929년부터 1933년까지 4년 사이에 미국 내에서만 9,000개 은행이 도산하고, 예금자들이 파산하고, 16,000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이 실업자 또는 실업자 수준이 되고, 경영자 및 실업자의 자살이 속출했다. 그러나 국제금융가들은 도산한 은행과 기업들을 헐값에 인수하고 나중에 비싸게 되팔면서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21)

이후 루이스 맥파든(Louis McFadden) 의원은 FRB에 경제공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안을 제출했다. 1929년-1933년 사이에 FRB가 통화량을1/3로 줄였다는 사실은, 대공황이 결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FRB가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FRB의 음모를 강경하게 주장하며 유대인 은행가들을 맹비난하던 맥파든 의원은 1936년 갑작스레 사망하고 만다.22)
 

4) FRB에 대한 증언들

1920-1931년까지 미 하원 금융통화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루이스 맥파든 의원은 FRB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FRB는 국제금융가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세계를 노예화시키는 초국가다. FRB가 통과되었을 때 세계 금융가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꿰뚫어보는 사람은 몇명되지 않았다. 국제금융가와 산업가들은 합심하여 초국가를 건설하려 했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인류를 노예화하려 했다. 현재 FRB는 대외정책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는 상태며, 그들의 의사 여하에 따라 정부는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FRB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기관이다."

1960년대 미 하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라이트 패트먼(Wright Patman) 의원의 말이다.

"오늘날 미국에는 사실상 2대의 정부가 존재한다. 하나는 헌법상 정식으로 만들어진 정부고, 또 하나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으며 누구와도 협조하지 않는 독립적인 정부다. 그 정부는 바로 의회가 헌법에 따라 관리해야 할 미국의 화폐를 가지고 마음먹은 대로 세력을 휘두르는 FRB다 … FRB는 페니 한 개도 지불하지 않고 국채(Government Bond)를 샀다."23)

2005년 4월 25일, 모건 스탠리의 아시아 회장인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업종에 몸담은 이후로 FRB가 지난 6-7년 동안 이처럼 화폐 이론을 왜곡하려고 연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1990년 말 이른바 ‘신경제’ 붐을 주도할 때부터 최근의 경상수지 조정에 대한 이론을 이끌어내기까지, 미국 FRB는 전통적 거시 경제학을 다시 쓰려고 시도했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 ‘수정’된 이론을 믿게끔 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 나 자신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90년대 말 FRB의 행동을 목격하며 내 생각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24)

그럼 FRB의 소유주는 누구일까? 겉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은행가 JP모건이지만, 실제로는 약 80%의 지분이 유럽의 금융재벌들 소유다. 그들은 미국의 FRB 뿐만 아니라 유럽의 ECB(유럽 중앙은행)도 소유하고 있다. 그들 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대인 로스차일드 일가다. 앞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로스차일드 가문은 바이샤프트와 함께 일루미나티를 창설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매우 비밀스럽고 금기시된 단어인 일루미나티가 최근에는 미국 의회나 대법관의 입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 의원은 텍사스 주의회에서 이런 연설을 했다.

"미국 상공업계의 거물들은 하나같이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두려워한다 … 그 대상은 다름 아닌 1920년대부터 미국의 배후에서 군림하고 있는 일루미나티 세력들이다."

대법관 펠릭스 프랭크퍼터(Felix Frankfurter)도 이같이 말했다.

"워싱턴의 진정한 통치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일루미나티는 무대 뒤에서 힘을 행사한다."25)

일루미나티의 최고 재정가인 로스차일드 일가가 프랑스 혁명, 워터루 전쟁, 세계대전, 세계경제공황 등을 통해서 어떻게 세상의 돈을 끌어모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상은 김주옥 선교사님의 저서 <시대읽기>의 일부이다)

 

---<각 주>---

16)미국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금권 통치기관 FRB. blog.daum.net/thisage/196.
17)Famous Quotations on Banking. blog.daum.net/thisage/197.
18)Charles August Lindbergh. blog.daum.net/thisage/198 .
19)What Most Don’t Know About Our System of Currency. blog.daum.net/thisage/199.
20)How European Bankers Planned the Civil War and Lincoln’s Assassination. blog.daum.net/thisage/200.
21)FRB Caused the Great Depression. blog.daum.net/thisage/201.
22)Congressman Louis T. McFadden. blog.daum.net/thisage/202.
23)Quotes on Banking and the Federal Reserve System FRAUD. blog.daum.net/thisage/203.
24)Stephen Roach. blog.daum.net/thisage/204.
25)일루미나티. blog.daum.net/thisage/205.
26)The Rothschild Dynasty. blog.daum.net/thisage/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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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