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해서 바른 사용에 대한 살핌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신앙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있음으로 주의를 기우려서 사용하고 분별해야 한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참과 거짓이 분별하는 것을 독단이라고 한다. 언어 사용에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이 교회에도 도입되어 무책임하고 무분별하게 용어들을 사용한다. 그러나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기 때문에 참과 거짓을 분별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분별하지 않고 많이 사용하는 한 문장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다.한국 교회 강단과 공동체 안에서 ‘기름 부으심’, ‘성령의 기름 부으심’ 혹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에 대한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된다. 어떤 연유로 “기름 부으심”이란 단어가 도입되었는
필자는 김세윤 교수의 신학을 비평했었다. 김세윤 교수는 한국 교회(장로교, 특히 여성안수를 시행하지 않는)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 그는 한국 교회의 믿음이 ‘구원파식 믿음’ 체계라고 했다. 필자는 그에 대해서 한국 교회는 구원파식 믿음을 알지 못한다고 제시했다.구원파의 믿음 체계는 자기가 죄사함을 받았다고 믿으면 그 뒤로부터 자유함을 얻는 체계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믿음 체계에는 죄사함의 확신이 없고, 세상의 복을 받기 원하는 체계이다. 이런 체계는 구원파식 믿음 체계가 아니고 기복종교의 전형을 답습하는 것이다. 필자는 구원파는 기복종교의 형태가 아닌 신비주의와 방종주의라고 평가한다.그렇다면 믿음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한국 교회는 어떤 형태인가? 그것은 원효대사의 가르침인 ‘일체유심조(一切唯
- 고경태 목사20세기 초 미국 아주사에서 시작한 오순절주의는 ‘방언’을 성령받음의 표징을 주장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오순절주의의 문제는 ‘계시’ 이해의 큰 틀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100여년 후 세계 교회, 한국 교회는 계시에 대해서 도대체 가닥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한 상태로 전락했다. 바른 가르침이 없으면 교회 권위도 당연히 추락한다. 교회는 바른 가르침을 해야 하며, 바른 가르침을 수호해야 한다.한국 교회 안에서 발표되는 목회프로그램의 대부분은 마치 ‘꿩 잡는 게 매’라식이다. 단지 교회 구성원의 숫자를 증가시킬 목적뿐이기 때문이다. 설교를 잘하는 목적은 교인들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이고, 좋은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도 교인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나 모으기 위한 방
현재 한굮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말할 때 ‘죽음(십자가)와 부활’이라고 단순하게 규정하는 모습을 본다. 복음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총제이다. 카알 발트는 은혜의 선택을 복음의 총화라고 했다 (CD., II/2, 3ff). 복음은 죄사함 그리고 하나님과 화해이다. 성자 하나님께서 영원한 구원 경륜(pactum salutis)를 이루는 중보자로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시며 중보하시며 마지막 날에 심판하시고 영원한 중보자로서 택자에게 영원한 경배와 찬양을 받으신다.‘오순절’을 강조하며 체계화한 것이 오순절주의이다. 오순절주의는 성경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종교체험에서 시작해서 사도행전 2장 등에서 등장하는 방언을 붙여서 체계화했다. 자기 경험이 성경에 기록되
신학자들은 신학을 진행할 때 반드시 개념화, 신학화한 단어를 사용한다. 김세윤도 가르치는 선생이기 때문에 개념화가 나름 되어 있다. 그 개념을 잘 이해하면서 자기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학도의 자세이다. 반면 서철원 박사도 선생이기 때문에 개념화가 되어 있다. 서양 신학자자들의 개념은 잘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 신학자들의 개념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서철원 박사나 김세윤의 신학 개념도 저술과 강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전편에서는 두 신학자의 신학 여정에 대해서 비교했고, 이번에는 두 신학자의 ‘의(義)’ 개념에 대해 제시하려고 한다.첫째, 서철원 박사는 ‘의(義)’를 ‘하나님 앞에서 생존권’이라고 한다. 김세윤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라고 한다. 칭
한국 교회의 질서와 규범의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2015년에 여성안수를 시행하는 백석과 여성안수를 시행하지 않는 대신이 연합을 이루었다. 어떤 신학 논의도 없이 여성안수를 시행하는 교단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리고 합신 교단은 두날새선교회에 대한 신학적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봉합하는 애미한 행동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에 대하여 주요 교단들의 결정에 반하는 일을 자행했다.2016년 그러한 혼돈이 더 증폭되고 있다. 통합 교단에서는 2015년에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에 대한 사상 검증에서 이단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사면위원회(위원장 김규 목사)가 구성되었고, 인터콥, 다락방, 김풍일, 한국(지방)교회, 안식교, 로앤처지(법과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