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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오순절 운동의 새 버전
정윤석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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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7  0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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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믿음> 대표 정이철 목사가 개최한 "2017 서울 바른믿음 아카데미"(10.30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대표)가 2017년 10월 30일(화)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4층 3연수실에서 ‘2017 서울 바른믿음아카데미’를 열고 ‘아주사운동부터 신사도운동까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정 목사는 신사도운동은 21세기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운동이 아니라 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역사성은 일반적으로 ‘기독교계의 대부흥 운동’으로 인정 받아온 ‘아주사(부흥)운동’이라는 게 정 목사의 견해였다. 20세기 성령운동의 효시로도 불리는 아주사 운동은 곧 은사운동이고 이것이 오순절 운동의 효시일뿐 아니라 신사도운동의 근원지라는 것이다.

정 목사는 아주 뚜렷하고 능력있다고 여겨지는 신사도운동가는 오순절 계열 교회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사도운동의 완성자인 피터 와그너부터 그렇다는 것이다. 그는 피터 와그너가 전세계의 부흥을 주도하는 오순절교회들의 성장을 연구하다가 오순절 신학으로 넘어갔다고 봤다. 빈야드운동의 선구자인 존 윔버, 존아놋,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타드 벤틀리 등이 오순절교회 소속이거나 오순절 운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그 외에 마이크 비클 또한 표면적으로는 루터교이지만 사실상 오순절 운동을 한다고. 신디제이콥스도 오순절 신학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는 것이다.

정 목사는 “신사도 운동은 비판하되 오순절은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뿌리가 없는 열매는 없다’”며 “신사도운동의 배경이 되는 오순절 운동의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찰스 펄햄에게서 비롯된 오순절 운동의 특성과 문제점을 나열했다.

   
▲ 오순절 운동의 새로운 버전이 신사도운동이라고 주장하는 정이철 목사

신사도운동의 뿌리 ‘1905년 아주사 부흥운동’
찰스 펄햄(Charles Parham. 1873~1929)은 벧엘성경학교를 열고 사도적 신앙을 주장했는데, 그는 이미 다른 불건전한 사람들을 통해 ‘성령의 불, 괴성, 입신, 방언, 춤, 웃음’ 등의 현상에 대한 그릇된 사상을 접한 상태였다. 정 목사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찰스 펄햄이 학생들과 뜨겁게 기도하다가 안수했다. 안수받은 여성에게서 ‘랄랄라’가 터져 나왔고 이후 이상한 말이 터져 나왔다. 중국말 비슷한 말이 나오니 사람들은 중국 방언이 나왔다며 1900년동안 실종했던 방언을 동반한 현상이 교회에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이 문제로 쫓겨난 찰스 펄햄은 휴스턴에서 1905년 성경학교를 열고 자신을 성령의 시대를 개막하는 세례요한격 인물이요 사도적 믿음의 설계자라고 주장했고 추종자들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고 시가 행진을 시켰다고 한다. 펄햄의 강연을 듣고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이 윌리엄 시무어(W. J. Seymour 1870~1922)다. 펄햄의 영향을 받은 시무어는 행 2장 4절에 근거, 방언이 성령세례의 명확하고 가시적인 유일한 증거라고 가르친다. 방언이 성령세례의 증거라는 첫 설교를 한 후 시무어는 쫓겨나는데 여신도 하나가 그의 가르침에 매료된다. 여신도의 집에서 가정기도회를 연 곳이 캘리포니아의 아주사였다는 것. 여기서부터 방언, 진동, 쓰러짐, 치유, 방언노래 등 다양한 체험적 현상들이 나타난다. 아주사부흥운동으로 불리는 이 현상에 대해 당시 LA 타임즈는 “아주사에 새로운 광신도 집단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정 목사는 “아주사 운동은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도 않은 운동인데 놀라운 성령 운동으로 알려졌다”며 “아주사 운동이 결국 신사도 운동으로 옷을 바꿔입고 우리 시대에 나타나게 됐다”고 비판했다. 당시 나온 잡지 명칭이 이미 ‘사도적 신앙’(The Apostolic Faith)이었다. 그러나 시무어가 담임하는 교회는 1300여 명이 출석하는 아주사 최대의 교회가 된다.

당시 나타난 현상에 대해 정 목사는 방언을 첫 손 꼽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쓰러지고 굴렀으며 죽은 듯 고요히 누워있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영서를 쓰기도 했다.

   
▲ 바른믿음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는 이창모 목사

이 현상은 전미국으로 확산돼 아주사를 방문한 사람들도 방언을 체험하고 이 체험을 자신들이 섬기던 교회로 전파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시무어에게 영향을 줬던 찰스 펄햄은 아주사로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면서 폭탄 발언을 한다. 시무어를 향해 “귀신의 굿판을 중단하라”고 호통을 쳤다는 것. 이를 계기로 둘은 죽을 때까지 얼굴을 안보고 헤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방언과 성령세례로 대변되는 그의 체험적 신앙은 1914년 오순절교회 결성의 뿌리가 된다. 이후 시무어의 오순절 운동은 소위 ‘빈야드운동’으로도 불리는 존윔버의 ‘제 3의 물결’로 이어졌고 이후 피터 와그너가 존 윔버와 교제하고 협력하면서 만든 게 오순절 은사운동의 연장선상인 신사도운동이라는 게 정 목사의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순복음교회는 뭔가?’ 라는 질문이다. 정 목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신사도운동은 절대로 새로운 게 아니다. 시무어의 아주사 부흥운동으로부터 시작된 오순절 운동이 살짝 모습을 바꾼 것이다. 신사도 운동이 문제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오순절 운동도 문제가 있는 거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오순절’을 건드리지 않고 ‘신사도’를 비판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하다. 신사도 운동은 오순절 운동의 새로운 버전으로 보면 된다.”

   
▲ 사회를 진행한 정군효 목사(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대표)

이날 세미나의 사회는 정군효 목사(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연구협의회 대표)가 진행했다. 첫 강연에 이어 이창모 목사(제자들찬양과경배교회)가 성경이 말씀하는 방언의 참된 의미에 대해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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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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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인 2017-11-07 09:30:06

    다들 겁내어 아무 소리 못하거나, 아예 몰라서 아무 소리 안하고 있는 중에 정이철 목사님, 이창모 목사님, 큰 일 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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