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단대책협회'(기이협)라는 이름의 단체가 있다. 나는 이단연구가가 아니므로 이런 단체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잘 모르지만, 이 단체는 이단연구 계통에서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단체는 이미 한국 교회 안에서 거의 이단으로 낙인 찍힌 부활복음 운동하는 김성로 목사를 시종일관 두둔하였다. 지금도 이 단체는 여전히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특히 김성로 목사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올바른 목회자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단체를 처음 설립한 분의 이름을 더럽혀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기이협'이라는 이 단체가 다른 이단연구가들을 부끄럽게만드는 성명서 하나를 발표했다. 그 성명서의 명칭은 "합동측 고신측에 대한 기이협의 성명서"이다. 무슨 내용인지 보았다. 그 성명서의 주된 내용은 이 단체의 사무총장 이인규 권사에 대해 예장 합동이 '철저히 교류금지'하도록 결의하였고, 예장 고신도 먼저 '교류금지' 처분을 내림과 동시에 공식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기이협이라는 이단연구기관이 예장 합동과 예장 고신의 이인규 권사에대한 결정을 비판하고 조소하는 내용이었다.  

기독교이단연구협회 사무총장 이인규 권사

나는 이인규 권사와 이전에 교제하기도 했고 인터콥 등의 문제로 협력한 적도 있다. 잘 아는 사람이 거의 이단으로 규정되는 지금의 현실이 나에게도 민망하고 딱하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일을 이인규 권사 자신이 초래하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인규 권사는 정식으로 신학을 공부하지도 못하고 이단연구에 뛰어든 평신도 임에도 전혀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고, 시종일관 김성로 목사를 옹호하면서 자신이 아는 협소한 사실들에 대한 '정확무오성'(?)만을 끊임없이 주장했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교묘한 말로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을 옹호했고, 반대로 그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나를 이단으로 몰았고, 단 한번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그릇된 행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나는 이인규 권사가 망하지를 바라지 않으나, 이인규 권사 자신과 그 주변의 사람들이 전혀 그러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문제이다. 며칠 전에 이인규 권사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기이협이 이인규 권사를 옹호하기 위해 예장 합동과 예장 고신을 상대로 발표한 성명서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인규 권사는 여전히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고, 그를 돕는 기이협 사라들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이협은 이인규 권사의 그 동안의 뛰어난 이단사역을 시기하는 예장 합동과 예장 고신이 그를 훼방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하였다. 이러한 자세는 이인규 권사가 회복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1. 이인규 권사의 특별계시 주장  

문제가 되었던 이인규 권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았다.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특별계시는 1)현현, 2)전언, 3)기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문론 오늘 날에도 특별계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도 특별계시이다. 대부분 일반 교회에서는 계시의 종결성을 주장하는데, 이러한 주장은 직통계시의 종결성을 뜻한다 ... 계시의 종결이라는 주장은 앞으로 모든 계시가 모두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계시나 예언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성경적인 검증을 받아야만 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하면 확실하다.”(이인규,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182페이지)

지금도 계시가 이어지고 있고, 그 계시들이 성경의 검증을 받아야만 한다는 주장은 이인규 권사에 의해 비판을 받았던 신사도 운동가들이 주장과 같다. 지금도 특별계시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는 주장은 매우 잘못된 내용이다. 

“일반계시와 달리 특별계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신의 현현 2)신언의 전달 3)기적 이것을 우리는 특별계시라고 부르는데, 문론 오늘 날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계시를 우리는 모두 부정할 수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를 듣기에 불충분하다고 봅니다 ... 성경도 특별계시입니다. 특별계시가 오직 성경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입증된 특별계시는 기록된 성경이 유일하다고 보아야 합니다.“(이인규,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 36페이지)

지금도 하나님의 계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는 주장과 성경 외에 특별계시가 있다는 의미에서 "성경도 특별계시입니다", "특별계시가 성경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라고 말하는 것도 아주 부적절한 내용이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계시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천국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인간에게 계시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내주하도록 보내 주신 것도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리고 조직신학적으로 특별계시가 오직 성경만 해당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완전하고 객관적인 특별계시이지만 특별계시는 성경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이인규, “계시와 특별계시, 직통계시”, 2016.7.24)

"오늘날 하나님의 계시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매우 위험스럽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신구약 성경으로 종결되었다. 이인규 권사의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는 말은 성경의 최종성, 종결성, 완전성, 충족성, 절대성을 무너뜨리는 말이다. 정통신학에 의거하여 이단을 물리치는 일을 한다는 이인규 권사는 정통교회의 신학에 위배되는 말을 주장하고서 취소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내주하도록 보내 주신 것도 하나님의 계시입니다"라는 말은 더욱 더 잘못된 내용이다. 내주하시는 성령은 이미 완성된 특별계시를 해석하고 적용하시는 분이지 계시를 추가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이인규 권사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명하게 주장하였다. 우리의 구원과 신앙생활을 위해 주신 특별계시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을 통해 주신 예언들 즉 성경의 완성으로 완성되었고 종결되었다고 말해야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인데, 이단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였다. 이인규 권사는 훗날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계속 자신을 뜻을 우리에게 계시하신다고 하였다. 심각한 내용이고 당연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인규 권사는 이 문제를 수습하여야 할 중대한 상황을 맞았을 때, 해서는 안될 다음과 같은 위험한 말들을 더 하고 말았다. 이는 이인규 권사가 신학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에서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도 특별계시로 봅니다.”(이인규, “정이철 목사와 그 부류들의 작태를 보면서”)
“기록된 성경을 포함하여 교회 안에서의 성령의 감동과 조명도 특별계시로 봅니다.”(이인규, “정이철 목사와 그 부류들의 작태를 보면서”)

지금 '성령의 감동'이 있다는 것은 성경저자들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방식이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특별계시가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나, 엄밀히 말해 '성령의 감동'은 하나님이 계시를 주시어 기록하시기 위해 성경의 저자들에게 역사하시었던 방식이다. 지금은 성령의 감동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의 시대이며, 성령의 조명은 성경에 없는 내용을 주시는 것이 아니고 이미 기록된 성경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해석하고 적용하게 하시는 활동이다.

이러한 신학적인 내용들을 모르므로 이인규 권사는 문제가 터졌을 때 갈팡질팡했고 오히려 자신에게 더 해로운 함정을 파고 말았다.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으므로 공개적으로 수정하지 않고 계속 변명으로 인관하고 있는 것이다.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인규 권사와 그 주변의 이단연구가들이 자신들이 자주 사용했던 단어인 '공교단'을 상대로 무모하게 도발하지 말리를 바란다. 겸손과 정식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알기 바란다.  
 

2. 십자가에서 '속죄' 부활로 '구속'

이전에 '기이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속죄'를 주었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구속'을 선물했다는 그릇된 주장을 하면서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을 옹호하였다. 바로 이 내용으로 인해 이인규 권사가 이단성있는 사람으로 간주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사망권세로부터 되찾아 내신 것은 모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되어졌다. 이것이 기독교 정통신학의 핵심이다. 기이협의 그 말은 기독교의 핵심을 대범하게 건드리는 심각한 말이었다. 

그 심각한 내용이 기술된 문서 하단에 "사무총장 이인규"라고 분명히 명시되었으므로 이인규 권사는 자신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할 수가 없다. 또한 자신이 쓴 글이 아니므로 자신과 무관하다고 우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이인규 권사가 그렇게 말하려면, 당장 그 문서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그 문서를 발행한 사람들에게 요청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인규 권사는 그렇게 한 적이 없었다.

더 놀라운 사실이 또 일어났다. 이인규 권사를 옹호하는 이번 기이협 성명서에서도 여전히 예수님이 십자가로 속죄를 주었고, 부활로 구속을 이루었다고 주장이 되풀이 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났으므로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 정말 그런 주장이 또 되풀이 되어있었다. 이러한 행동은 이인규 권사를 옹호하고 돕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인규 권사를 죽이는 행동이다. 대체 누가 그 성명서를 작성했을까? 그러고도 자신을 이단연구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단연구하는 분들이 벌이는 일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일로 기이협은 이단옹호단체로 규정될 빌미를 충분하게 만들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3. 이인규 권사의 하늘성소

그 성명서에서 이인규 권사와 그 옹호자들은 이인규 권사가 하늘성소의 실재성을 주장한 적이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이인규 권사가 나를 이단으로 몰려고 시도한 논리 중의 하나가 "정이철 목사는 하늘성소를 부정한다"는 것이었다. 이인규 권사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어보면 양심의 외침을 스스로 느낄 것이다. 이제와서 자신이 처음부터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의 핵심사상인 하늘성소가 실재한다고 믿었거나 주장한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통할 수 없다. 

이인규 권사는 자신이 단지 하늘성소의 실재성을 주장하는 여러 학자들의 주석의 내용을 소개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도 말이 되지 않는 부끄러운 말이다. 제대로 된 신학자들 중에 하늘의 성소가 실재한다고 주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하늘성소로 이야기하는 것인데, 오직 자신만 여러 학자들이 하늘성소의 실재성을 믿고 있다고 줄기차게 우긴다. 그러므로 어떤 분은 이인규 권사에게 난독증이 있다고도 했다. 

이인규 권사는 자신이 여러 학자들의 하늘성소 이론을 소개하는 선에서 멈추었는지, 아니면 하늘성소가 실재하는 것으로 이해하고서 김성로 목사를 옹호하는데 힘썼는지, 다음의 영상을 보고 다시 말해보면 좋겠다.  

“십자가 하늘성소에 들어가서 이미 피 뿌리고 다 했다구요. 거기서!”
“예수님이 땅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했다고 했어요? 하늘에서 수행했다고 했어요? 하늘의 성소에서 그리한 것이다(하늘의 성소에서 그리스도가 다시 피를 뿌렸다는 의미)”(이인규 권사)
“그 하늘에 성소가 진짜 하늘에 있는 성소를 의미하는 거예요?”
“그럼요! 하늘의 성소를 상징적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 있는 겁니다”(이인규 권사)

“그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흘리신 피를 가지고 올라가신 거예요? 아니잫??”
“성경에 그 피를 가지고 올라갔다고 ... 자기 피를 가지고, 자기 피를 가지고 올라갔다고 하는 것은 뭐예요?”(이인규 권사)


 

“메튜 헨리 주석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인 그리스도는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들고 들어간 것과는 달리 자신의 피를 들고 (하늘성소에 올라가셨다). 똑 같은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자신의 피를 들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까?”(이인규 권사)
“은유적인 표현이예요!”
“이게 왜 은유적인 표현입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죠! 그러니까 성경 주석은 뭐라고 하냐 하면, 예수님이 자신의 피를 들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거예요! 그러면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하늘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나요?”(이인규 권사)


그리고 이인규 권사를 하늘성소가 실재한다고 주장했던 다음의 자신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 

“히브리서 9장에 대하며 많은 견해가 있지만, 하늘의 성소에서 드려진 예수님의 피는 십자가 죽음으로 완료된 것이 아니라, 부활하여 승천하시어 하늘성소에 단번에 들어가심으로서 종말적인 구속이 완전하게 성취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와 임헌원 목사에 대한 반박(6), 2016년 2월)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에게 약간의 표현적인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는 신학적인 용어의 표현이고 둘째는 십자가 죽음 이후에 하늘성소에 들어가셨던 시간적인 순서에 관한 내용이다.”(이인규 권사,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 대한 결론, 2016년 3월)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 죽음 이후에 부활하여 성소에 들어가셨다고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단순한 시간적인 순서에 대한 견해 차이이다. 대부분의 정통신학적인 견해는 죽음 이후에 즉시 하늘성소로 들어가셨고, 그 후에 부활하신 것으로 본다 ... 어쨌든 시간적인 순서를 착각한 것을 이단이라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앞으로 모든 목회자들은 작은 실수나 착각을 하지 않기 위하여 두려움에 떨면서 설교를 하거나 컬럼을 써야 할 것이다.”(이인규 권사,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 대한 결론. 2016년 3월)

“김성로 목사의 주장은 이단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시간적인 순서를 착각하였으며, 단순한 신학적 용어의 실수를 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이 하늘성소로 들어가심으로 구속을 성취하셨다고 표현하였다면 큰 문제는 없었는데, 그것을 속죄제사라고 표현했기 때문입니다.”(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와 그 측근들에게 진심으로 드리는 글, 2016년 11월)

“김성로 목사님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그 피를 드리고 부활하신 다음에 다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것과 같이 시간적인 순서의 착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중략) 물론 김성로 목사님이 다른 책과 교육교재에서 ‘단번에 드린 제사’를 반복하여 언급한 것으로 볼 때에, 두 번 제사를 드렸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신학적인 용어에 대한 오해와 부활과 하늘 성소에 대한 시간적인 순서를 착각하신 것으로 보여 짐으로 이단사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보여 집니다.”(이인규 권사, 기이협의 김성로 목사에 대한 제언( 이인규 사무총장), 2016년 4월)

“성경은 그 시점이 언제인지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피를 인용하기 때문에 죽음 이후이지요. 김성로 목사가 말하는 것은 십자가부터 하늘성소입소까지가 구속의 완성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하늘성소에 들어가실 수 없었다면 구속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인규 씨 홈페이지의 독자 ‘다섯가지 솔라’의 질문 “예수님께서 하늘성소에 들어가신 시점이 언제입니까? 에 대한 이인규 씨의 답변)

"모든 정통신학적인 주석은 하늘의 성소를 상징적이 아니라 실재 하늘에 존재하는 지성소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예수의 피를 드리는 희생제사는 지상에서 드리고 또 하늘성소에서 드린 것일까? 그 답변은 “그렇지 않다”고 우리는 말해야 한다. 예수님의 피는 단번에 드려진 희생제사이며 영원한 제사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에서 두 번 드려진 제사가 아니다.

히브리서 9장11-12절, 그리고 히브리서 9장23-24절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양한 견해가 있으며, 자신의 주장만을 옳다고 고집하다가 독선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성소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연구하기 전에 몇가지 중요한 점을 놓치지 않아야만 한다. 1) 예수의 피로 드리는 희생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제사이다. 2) 하늘의 성소는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3) 예수의 십자가 희생제사와 하늘성소에 들어가신 것은 분리된 사건이 아니다."(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와 임헌원 목사에 대한 반박(6), 2016. 2.15)

“하늘성소에 대한 정통신학적인 견해는 대략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전한 속죄제사를 드렸고, 그 피로 대제사장으로 하늘성소에 단번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적인 직분을 감당하신다는 것입니다. 용어적인 문제이지만, 속죄 제사와 구속 제사라는 용어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십자가 죽음으로 시작하여 하늘성소에 들어가심까지를 동일한 사건이자 구속적인 제사로 보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하늘성소에 들어가심으로 구속제사가 온전히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두 번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이인규 권사, 부활과 하늘성소에 관한 필자의 정리, 2016.3.24) 

“모든 주석과 신학서적에는 하늘에 있는 성소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하늘성소에 직접 들어가셨다고 말합니다.”(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는 인격적 비방과 거짓말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6.10.21)

 

지금 이인규 권사와 기이협이 하는 일은 자신들이 그토록 비판했던 이단들의 스타일이다. 정직하고 진실해야 한다. 김성로 목사의 하늘성소 이론을 강력하게 옹호할 때, 이인규 권사를 하늘성소의 실재성을 믿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하늘성소를 십자가로 일치시키는 나를 이단으로 몰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학자들이 하늘성소의 실재성을 이야기한다고 주장하는데, 어떤 학자들이 그러한지 다시 연구해 보기 바란다. 이단연구가들이 모조리 무시받게 만드는 어이없는 말들을 중단하면 좋겠다. 이대로 가면 이단연구가들의 신학을 먼저 검증하고, 앞으로 이단연구가 자격고시를 만들자는 말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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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