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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이 세운 지계석을 옮기지 말라개혁교회 신앙과 현대교회 신앙의 차이(10)
임진남  |  clim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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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6  2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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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리고 중요하게 여기는 “돈”은 사람들에도 유혹을 가져다 준다. 때문에 가짜 “돈”이라는 위폐도 상당히 많이 발견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위폐를 감별하는 전문가들이 각 나라마다 있다. 그런데 이들이 시대마다 아주 정교하게 발전하는 위폐들을 구별하기 위해 하는 훈련이 따로 있다. 그것은 단지 진짜 돈, 진폐를 항상 만지고, 또 만지고 늘 진폐만을 가지고 훈련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항상 변하는 위폐를 쉽게 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우리 기독교가 항상 성도들에게 증거해야 하는 복음은 섞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를 가르치지 않고 다른 것을 섞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사람들은 순수한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초대교회 때부터 들어온 이단들을 쉽게 구별하고 바른 신앙과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나름대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세우는 일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조, 칼케톤 신조도 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교회가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발전시킨 것이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고백서들이다. 그런데 정작 이런 진리 사수의 첩경이라고 하는 훌륭한 유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대교회는 이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상당히 많은 이단들이 있고, 또 새로운 이단들이 발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단들의 포교 대상 중에 일 순위는 기존 교회 성도들이다. 따라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기존 교회를 대부분 다녔다든지, 또는 기존교회의 부도덕한 모습에 회의감을 가지고 새로운 교회를 찾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단에 빠지는 모습이다.

교회교육을 보면 거의 다 성경 인물들의 위대한 신앙을 본받으라고 가르친다. 아니면 교회에 충성하거나 주의 종을 잘 섬기면 복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이미 주일 학교에서는 신앙고백서나, 교리문답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고 재미없다고 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우리들과 같은 연약하고 죄악 가운데 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이 성도의 신앙 모범이 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성도들의 모범이고 대상이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면 당연히 교회에서 가르쳐져야 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하나님 존재와 본질에 대한 신앙교육은 성인들에게도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므로 강단에서 선포되고 가르쳐져야 하는 성경의 내용은 다름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과 그 중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이것을 복음이라고 한다. 복음이 선포되면 성도들은 거룩하게 되어 진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결국 현대교회는 믿음의 선조들이 바르게 세워놓은 신앙의 체계를 부인하고 그것을 버리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자연학문처럼 발전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이미 하나님의 진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 되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다양한 모습을 가질 뿐이다. 다양함 속에 진리는 오직 하나라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용보다 외적인 다양함을 강조하다보니 진리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결국 진리를 왜곡하고 성경을 부인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직 복음으로만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셨고, 하시고 있다. 진리는 변하지 않고 항상 그 모습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져야 하고 전해져야 한다. 조상들이 세운 지계석을 옮기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 개혁교회는 바른 신앙교육을 위해 조상들로부터 받은 유산을 소중하게 여기며, 자녀들에게 문답하며 가르쳤다. 이 아름다운 신앙교육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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