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충수를 고집하는 한 이단전문가의 어리석은 고집을 본다. 주께서 자신에게 주신 재능을 통하여 나름대로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우겠다고 노력하던 분이었는데, 언제부터 부활복음을 내세우는 춘천한마음교회에 협력할 뿐 아니라 적극 지지하며 방패막이를 자처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신학적 오류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겸손히 인정하고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큰 소리를 치고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오늘날에도 주어진다는 그의 주장은 정통개혁신학 뿐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도 상반된 것이 분명하다. 만일 그의 주장대로 오늘날에도 주께서 계시를 주신다면 이는 성경의 충분성과 완전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우리의 구원과 신앙 생활에 성경만으로는 부족함으로 주께서 계시를 주시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이는 결국 그가 그토록 비판했던 신오순절주의, 신사도주의와 똑같은 주장이다. 그런데 이런 신학적 오류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교정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에 대한 동역자들의 모든 비판(자신에게는 비난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은 그를 교정하시기 위한 주님의 은혜의 손길이다. 그런데 이 은혜의 손길을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여기며 무시해버리면 그가 어떻게 교정될 수 있겠는가?

주님은 한 무명의 선지자를 통하여 백성들이 주께 바치는 제물과 예물들을 주께 바치기 전 강제로 빼앗음으로 스스로 살찌게 할 뿐만 아니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아들들의 죄를 뻔히 알면서도 전혀 책망하지 않았던 엘리 제사장의 죄를 책망하시며, 이 죄에서 돌이키지 않을 때 임하게 될 심각한 재앙으로 경고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반응이 없자, 자기 수하에 있던 아이 사무엘의 입을 통하여 주의 심판의 메시지를 듣게 된다. 이스라엘 최고의 사사요 제사장이 무명의 선지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주의 경고를 무시하자 어린 아이의 입을 통해서 책망을 받는 수치를 당했던 것이다. 발람도 주의 경고를 무시하자 주께서는 말 못하는 짐승인 나귀의 입을 통하여 그의 가는 길을 막으려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자 결국 이들은 주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었다. 이미 충분히 피할 길과 기회를 여러번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킴을 거부하자 결국 심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이인규 권사를 통하여 많은 성도들이 영적 유익을 얻었던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 이단에 빠진 자녀와 가족들을 빼내기 위하여 그의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비록 완벽한 신학적 지식은 아니지만, 그는 어떻게든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세우고자 했던 열심을 갖고 있었다.

일례로 그는 오인용목사가 운영하는 밴드오브퓨리탄스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인용하면서 예수전도단에 대해서도 이단성 있는 집단으로 규정했던 사람이다. 이렇게 이단에 대해서는 용기있게 맞섰던 분의 모든 열심들이 김성로의 부활복음으로 인하여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자신이 지적했던 이단들과 이단 단체들, 그들에게 협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댔던 분이 왜 이렇게 자신이 비판했던 사람들의 전철을 따르고 있는 것일까?

김성로 목사를 더욱 두둔하면서 그가 갖고 있던 모든 영적 분별력을 상실해 버린 것일까? 아니면 다윗이 자신의 죄를 토설지 않았을 때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는 시32편 말씀대로 지금 심히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부족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가 이제 그만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고 자신의 신학적 부족함도 인정하고 교정되길 기도한다. 그래서 이단들에 대해서 보여줬던 그 용기와 기개로 춘천한마음교회의 잘못된 신앙을 교정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던 모든 회원들이 마땅히 기도하고 소망해야 할 제목이다.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해서 무조건 두둔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그가 교정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 모두가 잃을 뻔 했던 소중한 동역자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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