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가 전파하는 그릇된 부활 신앙과 사상이 그 동안 <C 채널>, <CBS>, <국민일보>, <교회와 신앙> 등을 통하여 널리 소개되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려고 설립된 기독교 방송 <C 채널>은 그 동안 김성로 목사의 비성경적인 부활사상을 배운 신자들의 신앙 간증을 무려 212회나 방영하였고, 이단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언론이라고 알려진 <교회와 신앙>도 한 동안 대대적으로 이 교회 신자들의 간증을 소개하였다. 복음을 전하겠다고 시작한 <국민일보>도 여전히 김성로 목사와 그 교회 신자들의 간증을 위해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김성로 목사가 벌이는 그릇된 부활신앙 캠페인으로 인해 벌어진 악영향은 매우 상당하다. 김성로 목사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 우연히 미국 택사스 어스틴에 있는 어떤 한인교회의 홈페이지를 보게되었다. 이 교회는 김성로 목사 교회의 신자들의 간증 영상 400개 이상을 링크하여 교인들이 보게하고 있었다. 조지아 주의 어떤 교회에서도 김성로 목사의 그릇된 부활신앙을 배운 신자들의 간증을 신자들에게 열심히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달라스에 사는 어떤 분이 “김성로 목사가 여기서도 설교를 했는데 이런 이단성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라고 하셨다.

이 모든 일들은 목회자들의 분별없음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이해하는 안목이 부족하므로 목회자들의 가르침을 받는 신자들이 복음을 바르게 알지 못하여 일어나는 일이다. 최근의 어떤 기사를 보니, 지난 3월 8일 춘천에서 열린 제 3회 부활복음세미나에 68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목회자들 다수가 이 정도로 복음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이니, 참으로 한국 교회의 장래가 걱정스럽다.

▲ 김성로 목사의 '제3회 부활복음 전국목회자 세미나'(3. 8. 2016)

김성로 목사의 이단성의 핵심은 ‘부활’을 캣치프레이즈로 삼는 목회와 신앙교육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그릇된 부활 사상을 중심으로 성경적 기독교를 변경시키고 있다. 김성로 목사가 2013년 11월 대전 늘사랑교회의 부흥회의 둘째 날 설교에서 했던 다음의 말을 들어보자!

“부활이라는 이것이 딱 인지되는 순간에 (성경) 전체가 한꺼번에 통일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독교의 심장은 부활인 것을 믿습니다. 부활로 이게 딱딱 퍼져나가는 거예요. 매듭이 풀어지는 게 ... ‘영원한 제사’(십자가를 영원한 제사로 보지 않고, 예수님이 부활 후 하늘성소에 올라가 자기 피로 다시 단번에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렸다는 김성로 목사의 핵심적 이단사상을 말함)도 마찬가지고 ... 제가 또 힘들었던 것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잖아요! 아버지가 안 되는 거야! 우리 부자는 금새 아버지야! 얼굴도 비슷하고, 혈액형도 같고, 이거는 확실해. 근데 (하나님은) 안 보이잖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는데,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지를 않는 거야!

이것은 무엇으로 풀어졌겠습니까? 무조건 답을 ‘부활’이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100 점 입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내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은 너희 하나님’라고 이야기해 주는 순간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나님이 네 아버지라고 이야기해 주는 순간에 그 ‘레마’의 말씀이 저에게 온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딱 끝나버렸어요. 저는 항상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니까. 내 자식이 셋 있거든요. 해 달라는 것은 다 해 주거든요. 부모 마음이잖아요?”(김성로 목사)

위 설교의 내용에서도 김성로 목사는 그릇된 부활 사상을 중심으로 전체 기독교를 재편성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그의 설교 영상 대부부에서 어김없이 발견된다.

“부활이라는 이것이 딱 인지되는 순간에 (성경) 전체가 한꺼번에 통일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독교의 심장은 부활인 것을 믿습니다. 부활로 이게 딱딱 퍼져나가는 거예요. 매듭이 풀어지는 게 ... ‘영원한 제사”(김성로 목사)

기독교의 심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이다. 기독교의 심장은 십자가라고 해야 성경적인 신앙이다. 아담이 선악과를 범하여 언약을 파기했을 때, 하나님은 아담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지어 다시 자기 백성으로 삼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을 죽이지 않으셨다. 또한 다시 자기 백성으로 회복시키고, 언약을 파기하기 이전에 누렸던 복을 아담이 다시 누리게 해 주시려고 작정하셨다. 이것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사람의 방법으로는 범죄한 아담을 다시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시킬 수 없었다. 하나님 자신이 아담의 언약 파기의 죄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시어 아담의 죄를 무효로 만드는 방법을 계획하셨다. 계획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아담의 죄의 효력을 무효로 만드셨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의지하면 더 이상 정죄를 당하지 않고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다. 구약시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신약은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진 완전한 구속을 성령이 믿는 자들에게 적용해 주시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믿고 의지하면 부활은 절로 따라오는 결과이니 부활이 기독교의 심장이라고 하면 신앙이 비틀어지게 된다. 십자가를 통해 성경 전체를 조망해야 기독교가 바로 보인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수 있는 키(key)는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보지 않으면 부활의 의미도 알 수가 없다. 십자가를 모르면 부활은 하나의 신기한 하나님의 쑈(Show)일 뿐이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보도록 성령이 도우신다. 성령은 부활을 중심으로 기독교를 이해하도록 돕는 분이 아니다.
 

성령 하나님이 실종된 김성로 부활교

김성로 목사는 부활을 중심으로 기독교를 다시 정립하다 ‘부활교’라는 하나의 종교를 만들어 버렸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의 가장 큰 특징은 심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이신 성령의 사역과 역할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의 역할이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를 ‘살아계신 부활님’이 차지했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속에서 성령이 어떻게 말살되었고, 그 대신 어떻게 ‘살아계신 부활님’이 역사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자!

1.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김성로 목사가 2012년 대전 늘사랑교회에서 했던 위 설교를 들으니, 그 이전에 김성로 목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아버지라고 믿을 수 있는가? 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제가 또 힘들었던 것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잖아요! 아버지가 안 되는 거야! 우리 부자는 금새 아버지야! 얼굴도 비슷하고, 혈액형도 같고, 이거는 확실해. 근데 (하나님은) 안 보이잖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는데,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지를 않는 거야!”(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신앙도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것(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은 무엇으로 풀어졌겠습니까? 무조건 답을 ‘부활’이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100점입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내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은 너희 하나님’라고 이야기해 주는 순간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나님이 네 아버지라고 이야기해 주는 순간에 그 레마의 말씀이 저에게 온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딱 끝나버렸어요.”(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가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자기에게 ‘레마’의 말씀으로 들렸다고 하는 내용도 비성경적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은 ‘로고스’이고, 기록된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하게 주시는 말씀은 ‘레마’라고 하는 이론은 비성경적이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하셨던 그 말씀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로 믿어질 수 있다는 그의 말은 더욱 더 엉터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요 20:17)

김성로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레마’(?)의 말씀이 되어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가 되었음을 믿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되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었다고 사실을 설명하고 믿을 수 있는 적합한 방식이 되지 못한다.

뭐든지 부활로 꿰고 대략 맞추려고 하는 김성로 목사의 무리수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심은 예수님이 떠나실 때 자신을 대신할 ‘다른 보혜사’(요 14:16)를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원 보혜사이신 예수님을 대신하는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은 지상을 떠나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제자들을 돌보시기 위해 오셨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오셨으므로 성령 받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받음과 같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성령 받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받는 것으로 표현했고, 또한 성령을 ‘예수의 영’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행 3:19,20)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행 16:7)

지상에서 제자들과 함께 사셨던 예수님을 대신하는 다른 보혜사로 오신 성령은 예수님을 대신하시고, 자신을 예수님과 일치시키시며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시려고 오신 분이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

성령은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시며 드러내시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할 수 있고, 이와 같으신 성령을 받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받는 것이 자동적으로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양자의 신분을 획득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기 때문이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5)

그런데 김성로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의 아버지’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에게 레마의 말씀이 되었으므로 하나님이 아버지로 의심없이 믿어졌다고 했다. 예수님의 부활을 만능 키로 삼고 기독교 신앙을 다 꿰려는 김성로 목사의 우매한 욕심이며 무지한 용감이다.

2. 예수님의 부활이 탁월한 믿음을 준다?

성령을 없애버린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예수님의 부활이 자동적으로 우리에게 탁월한 믿음을 만들어 준다는 이론이다. 김성로 목사가 과연 뭐라고 하는지 <CTS 방송>에 출연하여 직접 말했던 내용을 들어보자!

“(사회자)목사님이 개척하시면서 사람이 왜 안 바뀔까? 이런 고민을 하셨대요. 답을 얻으셨어요? (김성로 목사 )확실히 얻었습니다. 제가 많은 젊은이들을 훈련시켜서 내보냈거든요. 근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원하던 변화가 나오지 않는 거예요. 예수님 제자들을 보았습니다. 3년 동안이나 훈련받은 자들이 예수님이 죽으시는 순간 다 도망갔지 않습니까? 그러나 부활의 주를 만나고 난 후 다들 변한 거예요. 그 전에는 벌벌 떨었던 자들이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를 보니까 ... 아! 부활이구나! 그때 내가 딱 잡은 것이 ‘내가 십자가에 머물렀구나! 죽은 예수만 붙들었구나! 부활하신 이 분을 딱 붙드는 순간에 교회는 살아나기 시작했고,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멘!”(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의 다른 설교 영상들을 보니 십자가 중심의 신앙은 죽은 예수 신앙, 부활의 예수를 믿는 신앙은 산 예수를 믿는 신이라는 내용이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보았던 제자들은 다 낙심하고 두려워하면서 떠났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서 믿음이 왕성하게 살아났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김성로 목사가 창시한 부활교의 뚜렷한 특징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알면 자동적으로 강한 믿음이 생겨난다는 이론이다.

이것도 예수님을 대신하시고 지금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성령을 말살하는 죄악이다. 그리고 ‘살아계시는 부활님’으로 그 자리를 매꾸는 김성로 부할교의 분명한 악행이다. 예수님의 부활 그 자체가 제자들에게 능력있는 신앙을 주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서도 불신앙과 무기력에 빠져 신앙의 길을 포기하였다. 요한복음 21장은 이미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던 제자들이 신앙의 길을 포기하고 이전의 생활로 돌아갔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고서도 뜨거운 믿음으로 전도하였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다.

그러면 이랬던 제자들의 변화의 돌풍은 왜 일어났을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가서 자신을 대신할 성령을 보내셨기 때문이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예수님을 대신하는, 자신을 예수님과 일치시키는 신약의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재하기 전에 그들은 정말 무능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난 이후에는 예수님처럼 죽음도 불사하면서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다. 왜 갑자기 변했을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령)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되었기 때문이다.

성령을 통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을 수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을 대신하시는 예수의 영(성령)을 받지 못한 제자들이 비록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으나 다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갔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오직 성령이 변화의 돌풍의 비결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이 오실 때까지 예루살렘에서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하셨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 1:4,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그러나 김성로 목사가 창시한 새 부활교에는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서 이와 같은 일을 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없다. 그 대신 ‘살아계신 부활님’이 모든 일을 다 한다고 한다.

3. 부활만이 예수님의 구주되심의 증거?

이단사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독교 신문이라고 알려진 <교회와 신앙>이라는 곳이 한동안 김성로 목사의 그릇된 부활신앙 간증운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다가 최근에 <바른믿음>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그만두었다. 그러나 김성로 목사를 칭찬하는 “변화의 돌풍 한마음신드룸”이라는 특집기사를 여전히 초기 화면에 고정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표적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창조주되심, 예수님의 구세주 되심을 알게 된다는 김성로 목사의 핵심 주장이 설명되어 있다.

“초대교회 복음의 핵심은 ‘부활’과 ‘주되심’이 아닙니까.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김성로 목사)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게 되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산 죄(요 16:9)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신 성도들을 통해 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가 계속적으로 변화됨을 보고 있습니다.”(김성로 목사)

김성로 목사의 말은 부활이 아니면 우리가 예수님을 바르게 믿을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만 알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신앙이 절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성로 목사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 하나 생긴다. 그러면 김성로 목사 자신은 어떻게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었는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던 사도들이 믿은 신앙을 그냥 따라서 믿는 다는 것인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

성경은 김성로의 목사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하여 주시므로 성경의 모든 내용이 믿어지고, 예수님의 성육신, 죽으심, 부활 등이 믿어진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이 믿음을 선물하시면 그 순간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성경 말씀의 모든 것이 믿어지는 것이다. 김성로 목사처럼 믿을 수 있는 증거(부활?)를 보니 믿어진다고 성경은 말씀하시지 않는다. 성령께서 믿어지도록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깨닫고 순종하는 마음을 부어주시는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물가의 여인은 예수님과 대화하다가 순간적으로 믿음이 생겼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요 4장). 세리장 삭개오도 예수님이 말씀을 건네는 순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믿음이 생겼고 구원을 받았다(눅 19장). 십자가 우편 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 예수님과 불과 몇 마디 대화하던 중 성령의 역사로 믿음이 생겼고 구원을 얻었다(눅2 3:43).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가 강조하는 것처럼, 이들 중에서 부활이나 다른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고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누구인가?

아브라함은 살아서 가나안 땅 한 평도 얻지 못했으나 그 땅이 자기와 후손들의 땅이 될 것을 믿었다. 그는 자식 생산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나이가 되었으나 하나님이 자식을 줄 것을 믿었고, 그 때문에 의롭다고 인정받았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애굽을 떠날 때 자기의 해골을 가지고 갈 것을 유언하였다. 이처럼 성도의 믿음은 아무 증거를 보지 못하여도 믿어지는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내용에 기꺼이 순종하게되는 믿음이다. 이것이 믿음을 주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성령이 주시는 믿음이 아니라면 성경의 이런 예들을 설명할 길이 없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지, 부활 등의 증거를 통해 얻어진다고 성경은 말씀하지 않는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런데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에 빠진 사람들은 전혀 성령을 말하지도 않고 대신 ‘살아계신 부활님’이 모든 것을 한다고 한다. 다음은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에 빠진 사람이 <바른믿음>에 댓글로 남긴 내용이다.

“부활에 초점이 맞춰질 때 예수님의 모든 사역이 의미가 있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도 마찬가지이구요. 십자가를 십자가 되게, 표적을 표적되게 하는 것이 부활이라는 얘기입니다. 부활이 선포될 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롬1:4, 요20:28), 부활이 선포될 때 그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은 죄를 알게 되고(요16:9), 부활이 선포될 때 성경을 다 믿을 수 있고(요2:22), 부활이 선포될 때 하나님 나라(영원한 나라)가 보여지는 줄 믿습니다(요3:3). 믿음은 주관적인 증거(체험)를 통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 바로 요나의 표적(물증)인 부활을 통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말씀대로(눅 24:46-48), 사도들이 증거했던 것처럼.”(김성로 목사 추종자)

‘기독교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는 종교’라는 사실은 불신자들도 어렴풋하게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신자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성령 하나님이 믿음을 일으키시니 천지창조, 죄의 시작, 하나님의 언약,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 성령강림, 재림 등의 모든 내용이 믿어지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대신 오직 하나 부활만 이야기한다. 왜 그럴까? 그들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춘천한마음교회를 잘 아는 어떤 사람이 <바른믿음>에 남긴 다음의 글을 보면, 그들의 심각한 신앙의 실상이 보인다.

“이들에게 은혜란 없다 부활을 소리높여 외치는 동료들이 많을 뿐이다 이들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없다. 십자가로 올 수 있는 부활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하는 것은 왜 부활이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10년 이상 설교는 거의 들을 수 없고, ‘전능자가 이 땅에 오셨다 가셨다.’ 믿을만한 증거 부활, 부활에 관련된 성경구절 몇 마디, 그리고 부활간증 이것이 10년 이상하고 있는 예배의 전부다 성도들은 부활에 세뇌된 상태를 변화라고 착각하고 속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기의 신앙이 없다. 누구나 부활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다”

춘천한마음교회가 이 지경이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의 부활이 믿음도 주고, 구원도 주고, 회개도 주고 ... 모든 것을 다 해 준다고 가르치는 부활만능 사상 때문이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는 언제나 성령의 역사를 말하지 않고 부활이 믿음을 가지게 하는 오직 하나의 증거이고 표적이라고 열심히 주장한다. 김성로 목사가 부활이 신앙을 가지게 만든다고 가르치는 내용의 실제 영상 하나를 더 보자!

“게바에게 보이시고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어 난자와 같은 나에게도 보이셨느니라 ... 핍박자 바울에게도 보이고, 형(예수님)은 미쳤다!고 했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도 보이시고 ... (부활하신 예수님이) 보이니까 이 사람들은 굴복이 된거지요. 표적을 통해서 믿는 것이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 분들에게서 일어난 현상, 예수께서 ‘나는 부활할 것이다’라고 하신대로 부활하셨고, 부활의 증인들은 순교하셨고, 이것을 통해 부활이 확실한 것을 증거하는 줄을 믿습니다. 특히 역사와 BC와 AD로 박아놓았기 때문에요.”(김성로 목사)

한 번 더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신자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초대교회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서 믿음을 가졌다고 강조하는데, 그러면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신자들은 대체 무슨 방법으로 믿음을 가졌습니까? 타임머쉰을 타고 예수님의 부활이 일어난 2,000년 전으로 돌아가서 빈 무덤과 다시 사신 예수님의 몸의 못자국을 확인하고, 다시 2,000년 후로 돌아와서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입니까?”

만일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신자들에게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께서 믿음을 선물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이 믿음을 주시지 않았다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는 부활이라는 증거가 믿음을 일으킨다고 강조하지만, 예수님은 다르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여 믿지를 못했던 사람이다. 의심하는 도마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부활하신 자신을 직접 보지 않고서도 부활과 그 밖의 예수님의 모든 사역을 믿는 사람이 더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객관적 증거를 보지 않았어도 성령이 주시는 믿음으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모든 내용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큰 복을 받은 사람이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교 신자들은 더 이상 성경을 왜곡하는 거짓을 더 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들이 우리들이 사용하는 같은 용어들을 부지런히 사용하고 있으나, 사실상 전혀 다른 종교를 건설하고 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같은 성경과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내용이 다른 종교를 만드는 사람을 ‘이단’이라고 한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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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