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믿음교회 이전하고 '사랑하는 교회'로 개명
상태바
큰믿음교회 이전하고 '사랑하는 교회'로 개명
  • 정윤석
  • 승인 2015.12.30 13:5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도난 스포츠센터를 구입하여 개조한 '사랑하는 교회'(구,큰믿음교회)의 건물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변승우 목사의 큰믿음교회가 명칭을 '사랑하는교회'로 전격 교체했다. 기자(기독교포털뉴스)는 2015년 12월 29일(화) 송파구 위례성길에 위치한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를 찾았다. 교회 간판도 주보도 '사랑하는교회'로 바꿨다.

큰믿음교회측 카페도 '사랑하는교회'로 명칭을 교체했다. 그러나 명칭을 바꾼 것에 대한 공지는 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큰믿음교회 부목사가 여성 몰카 사건에 연루되면서 과거의 명칭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큰믿음교회 부목사라는 사람이 몰카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이름을 바꾼 것 같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름 세탁을 통해 이단성을 감추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단 등으로 규정한 이 교회의 입당을 축하하는 화환이 3층 본당에 진열됐다. 기자가 확인한 화환은 보배로운예수교회(김기용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전주열방교회(박찬주 목사, 예장 개혁측), 하와이갈보리교회 등이었다.

송파구 기독교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큰믿음교회가 들어온 장소는 원래 스포츠센터로서 지역 주민들이 자주 운동을 하던 곳이었다”며 “스포츠센터가 부도난 후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가 들어와 집회 장소로 이용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자리에 다른 대형교회가 들어오려다가 지역 교회들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보류한 적이 있다”며 “그 대형교회 대신 이단으로 규정된 큰믿음교회가 들어오다니 어이가 없다”가 말했다.

▲ 신사도운동을 한국에 도입하는데 탁월한 공적을 남긴 '자칭사도', '직통계시자' 변승우(사랑하는교회 담임)

큰믿음교회처럼 이단단체들이 명칭을 바꾸는 일이 적지 않다.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위치했다. 몰몬교로 알려진 이 단체는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의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05년 명칭을 변경했다. 사랑하는교회와 몰몬교 인근에는 참사랑교회가 있다. 이 단체는 소위 ‘다락방+개혁’측이다. 다락방측 전도총회가 교단과 교회들을 해체하고 개혁 교단에 편입한 경우다. 결국 교적 세탁을 했을 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초석 씨는 한국예루살렘교회란 명칭을 사용하다가 2000년도 이후 ‘예수중심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는 약 8개 교단에서 이단 등으로 규정했다. 예장 고신(2009년 59회 총회) 참여금지, 기독교대한성결교회(2011년 66회 총회) 집회참여, 예장 통합(2009년 94회 총회) 이단, 예장 합동(2009년 94회 총회), 예장 백석(2009년 94회 총회) 제명출교, 집회참여금지, 예장 합신(2009년 94회 총회) 이단성이 있어 참여금지, 예성(2012년 91회 총회 이단성, 기독교대한감리회(2014년 31회 총회) 예의주시 규정했다.

 

기독교포털뉴스 / 정윤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jhs 2016-01-04 15:43:14
저도 동감입니다.

샬롬 2016-01-02 05:03:15
얼마나 이 기사가 싱빙성은 있는지는 의문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