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부활복음으로 널리 미혹하는 김성로 목사(춘천, 한마음침례교회)

춘천의 한마음침례교회의 김성로 목사는 지금도 맹렬하게 ‘부활복음’을 전파한다. 그 교회의 신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자신이 변화되었다는 간증문을 외워 방송국으로, 신문사로, 여러 교회들로 뛰어다니면서 부활복음을 캠페인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전무후무하게 '부활복음'을 발견한 것처럼 온 나라의 교회들을 상대로 요란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그들의 부활복음 운동이 사이비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것이 너무 오랫동안 용납되었다.

기독교인들에게 부활의 소망이 주어지는 이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사역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아담의 하나님에 대한 반역죄에 법적으로 실질적으로 연루되어 죽어야만 하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태어난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우리 모두는 처음부터 저주받은 인생으로 태어났다. 영원한 죽음에 처해지도록 운명지어진 죄인으로 태어났다.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참혹한 사형을 당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이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비록 언약을 배반하고 반역했을지라도 이미 자기 백성으로 지었으니 죽이시고 다른 새 백성을 창조하시기를 즐거워하시지 않았다. 마땅히 죽여할 죄인들을 살려 여전히 자기 백성되게 만드셨다. 이것이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법없이 임의로 반역한 죄인들을 대충 사면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공의대로 반역한 사형수들을 합당하게 다루었고 처리하셨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반역죄를 전가하셨고,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게하셨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 백성 삼은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의지하여 자기 앞으로 나오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시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효력이 완전하고 영구하도록 ‘피의 새 언약’을 제정하셨다.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6-28)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누구나 스스로 자기 구원의 방편으로 채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 백성으로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비밀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는 은혜가 임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십자가 중심으로 신앙하는 자들은 하나님 백성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그 은혜를 입지 못한 자들은 절대로 십자가를 붙들거나 십자가를 바르게 외치는 법이 없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갈 6:14)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세미나 1'이라는 강의를 들으니 김성로 목사는 세계 교회가 십자가를 넘어서지 않고 여전히 십자가에 머물며 죽은 예수를 붙자고 있므므로 지금 망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부활로 신앙의 초점을 옯겨??한다고 하는데, 그의 이런 말은 결코 기독교의 신앙에 속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그렇게 좋아하고 강조하는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를 믿는 은혜가 임하면, 혹시 그 사람이 부활에 대해 무관심할지라도 죽은 후 육체로 부활하여 영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의 은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부활을 위해 예수님이 죽으신 것처럼 말하면 거짓 복음이다. 그런 단세포적, 단면적 신앙이해는 온전한 신앙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저주받은 죄인들이 다시 처음 창조 당시의 상태로 회복되어 하나님 백성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단지 부활을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고 우리를 하나님 백성으로 다시 지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죄 값을 치르셨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육신이 없는 영혼으로 살거나, 영생하지 못하는 시한부 삶을 산다면 하나님 나라가 완전하지 못하다.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고, 그 십자가의 결과로서 하나님 백성이 육체로 부활하여 영생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복음의 근본과 핵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복음의 핵심으로 삼았지, 부활을 핵심으로 삼지 않았다. 그래서 십자가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거의 없고, 어쩌다 짧게 구색을 갖추는 형식으로 십자가를 말하나 더욱 더 부활을 높이는 김성로 목사의 복음은 기독교에 속하지 못한다.  

“고린도전서 15장을 읽어보지도 않았어요?”

“부활복음을 비판하는 것 보니 구원받은 사람 같지가 않군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말 무식하다. 누가 기독교에 부활이 없고, 성경이 ‘부활’을 말하지 않는다고 하는가? 부활 하나를 뽑아 무슨 켐페인을 벌이듯이 날마다 부활을 크게 외치고,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나의 죄가 사해지고 나의 확신한 구세주가 되고!’... 이딴 이상한 말을 집단적으로 지저귀도록 연습시키고 경쟁적으로 떠벌이게하는 행태가 복음의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 유투브 창에서 김성로 목사가 “부활복음세미나” 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1:46분 분량의 영상 세 편을 발견하였다. 지금 그 중의 첫 번째 것을 보고 있는 중이다.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이런 자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우리는 그 동안 뭐했는가? 한국 교회는 누구나 그럴싸한 자기 깃발을 만들어 흔들고 선전하다가 제 맘에 드는 곳에 꽂으면 되는 곳인가?”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에 대해 어떤 분이 보내신 질문에 답하기 위해 썼던 “한마음침례교회의 부활복음 성경적인가요?” 라는 제목의 글은 이 교회의 신자 몇 사람의 간증문을 읽고 쓴 글이었다. 만일 그때 김성로 목사의 글 한 두 페이지만 읽었다면, 김성로 목사의 설교 영상을 단 10분만이라도 보았다면 절대로 그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부터 위의 김성로 목사의 설교 영상의 내용을 직접 인용하면서 살펴보자. 김성로 목사의 설교화법이 너무 어눌하고, 표현이 뛰엄뛰엄이고 비논리적이어 부득이 뜻을 살리기 위해 재구성한 부분이 있음을 양해바란다.

“복음은 정확한데, 내가 회개 증거를 잘못했구나! 하며 제가 회개에 대한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찰스 피니의 책 <구원에 이르는 회개> 등 ...(중략) 그 당시의 회개에 대한 책들로 (성도들을) 움직여서 죄를 회개시키며 의심도 없이 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5년 정도 하다가 보니까 너무 힘든거예요. 제가 94년부터 회개를 찾아내어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거지! 회개를 있는 대로 강조하면 사람들이 변하겠구나! 재생산이 일어나겠구나!’... 하면서 회개에 초점을 맞추어 가지고 ... ‘(그동안)복음은 되어있으니까! 십자가 사랑과 부활을 증거했으니까 ... 이쪽(회개)이 약하여서 아이들(신자들)이 안 되는구나!’ 하면서(깨달아서) ...‘부활’에 대한 것을 딱 잡고서 아주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약 5년이 지나니까 교회에 큰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했습니다. 힘들어진 겁니다. 교회가 경직되어지고 ... 그래도 제가 감사한 것은 (회개를 강조하였던) 5년 동안 매우 어려웠어도 성도들이 흔들림이 없었던 거예요. 힘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회개 분위기에) 눌렸으니까! 그런데 뛰어 나가고 다른 데로 가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이 저를) 따라와 준 거지요. 회개에 대한 것(목회방침)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거에요. ‘야! 이게 안 되겠구나!’하면서 회개목회를 내려놓은 것이 99년도입니다. 성도들 전체 앞에서 제가 ‘이제 (회개 목회는) 여기까지 하고,예수 믿으면 구원받는 거다!하고 내가 약 2년을 잠수를 탄 겁니다!“(00:00~02:18초)

자신의 '부활복음' 운동을 시작하는 배경을 설명하는 강의의 첫 부분이다. 5년 동안 회개를 극히 강조하는 목회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 분위기가 매우 경직되었고, 성도들이 교회를 뛰쳐나갈 것까지 염려하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했다. '회개목회' 5년 만에 그것으로는 목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활'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김성로 목사가 사이비라는 사실이 여실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약상 돌팔이도 여러 종류의 약재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야 효력이 나온다는 사실을 안다. 아무리 귀하고 비싼 약재라도 하나만으로는 좋은 한약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잘못하면 죽이는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돌팔이들도 안다. 성육신이 신비하다고 일 년 내내 성육신의 신비만 이야기하고, 재림이 중요하다고 주야장창 재림에 대해서만 강조하면 되겠는가? 목회의 원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복음의 모든 요소를 고루고루 가르치고 설교해야 정상이지, 5년 동안 줄기차게 회개를 강조하여 교회를 경직시키고 신자들의 마음을 짓눌리게하다가 “이게 아니다!”하면서 ‘부활’에다 초점을 맞추는 목회로 전환했다는 그의 말은 결코 정상적인 목사의 말이 아니다.

그는 왜 부활을 택했을까? 십자가의 죽음보다는 더 듣기 좋고 사람의 마음을 경직되게 하지 않게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자신이 십자가의 의미와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다면 이런 목회를 할 수가 없다. 그러면 회개를 계속 강조하고 설교한다고 실제로 교인들에게서 회개가 일어날까?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행3:19)

김성로 목사는 위 말씀을 문자적으로 믿고 인간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설교 중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는 성경의 내용을 강하게 언급하였다. 그는 개척하고 초창기 5년 동안 주야장창 회개를 강조하는 목회를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김성로 목사는 알미니안적 구원관, 성화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먼저 택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예정하신 사람에게 은혜가 임하고 주권적인 성령의 역사를 따라 믿음이 생기며 회개와 성화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말씀한다(요15:16). 십자가를 믿게 됨과 십자가의 비밀을 알게 됨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오직 성령의 역사이니 믿음과 구원은 전혀 사람의 작품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엡2:8). 알미니안 신학으로 훈련되지 않았다면 김성로 목사도 당연이 이와 같이 믿어야 할 것이다. 성경적인 목회자로서 김성로 목사가 교회에서 해야 할일은 회개 하나만 강조하며 5년 동안 주야장창 외치는 것이 아니고 때를 따라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전 복음을 균형있게 증거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께서 자기의 계획과 작정을 따라 자기의 택하신 백성들의 마음에서 역사하신다. 목회의 현장에서 구원받고 성화되고 회개하는 역사가 벌어지는 것이다. 동시에 사람들 사이에서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는 신비한 일도 벌어질 것이다. 어찌 모든 사람들이 같이 은혜를 받고, 동일하게 구원받고, 일괄적으로 회개하고 성화되기를 바라겠는가? 은혜받고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이 않고 오직 성령에게만 속하였다. 목회자가 회개를 부지런히 말한다고 실제로 회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김성로 목사가 스스로 말한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만 짓눌리고 교회 분위기만 경직될 뿐이다.

맨날 부활을 이야기하고 부활로 사람들의 마음을 달구는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은 이와 같은 신학적 부실속에서 탄생했다. 그는 기독교의 핵심되는 십자가의 비밀과 은혜를 알지 못한 이방인으로 보여진다. 춘천 한마음침례교회의 신자들이 비슷하게 늘상 고백하는 간증에서도 그런 현상이 여실히 나타난다. 그들의 '부활복음'이라는 것은 기독교의 핵심 십자가와 동 떨어진 하나의 그릇된 목회브랜일 뿐이다. 

김성로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지 못한다는 또 다른 증거를 그의 말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김성로 목사는 초창기 목회 5년 동안 찰스 피니의 회개에 대한 책으로 신자들을 움직이는 목회를 했다고 했다. 이 또한 그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무관한 이방인으로 의심하게 만든다.

찰스 피니(1792-1875)

찰스 피니는 기독교 신앙체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의 은혜의 절대적 중요성을 무너뜨리는데 크게 공헌했던 행위구원론자였다. 찰스 피니와 천주교와 감리교에서 정통신학으로 자리잡은 '행위구원론'이 오직 교행위로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행위구원론에서 여전히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지극히 강조하는 것은 일반이나, 그 믿음은 사람이 스스로 선택하여 가지게 된 믿음이다. 행위구원론에서는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에게 자기 구원을 위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이성적 자질이 남아있다고 본다. 그래서 하나님이 구원의 기회를 주실 때, 자유의지의 결단으로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감리교와 천주교의 정통신학인 '행위구원론'에서는 하나님이 구원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인간이 스스로 구원얻을 믿음을 선택하였다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인간의 공로(행위)이다. 행위구원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하는데 가장 절대적인 요소인 ‘전적타락’, “오직은혜”를 배제한다. 그러므로 김성로 목사가 행위구원론자 찰스 피니의 책을 참고하면서 5년 동안 회개목회를 하다가 “이게 아니다!”하면서 부활로 옮겨갔다는 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알지 못한 체 목회하였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찰스 피니는 아담의 선악과 반역죄로 인해 우리 모두가 죄인이며, 아담의 범죄의 영향으로 우리 모두의 이성과 인간성이 완전히 부패하고 오염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믿음과 선을 전혀 추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로마 천주교의 그릇된 신학의 그늘이 짙게 남아있던 영국국교회를 일평생 떠나지 않았고, 알미니안 신앙배경에서 자랐던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도 같은 사상을 가졌으므로 오늘 날 감리교 안에서도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피니는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은 죄성의 영적인 유전을 부정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리속죄를 인정할 이유도 없었다. 아담의 원죄가 우리에게 영적으로 전가된 것처럼,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된다는 사실도 역시 부정했다. 또한 찰스 피니에게 성령은 인간이 회개하며 필요한 멍석을 펴고 준비하면 더불어 호응하여 부흥을 일으키는 영이었다. 

피니는 구원의 조건인 칭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법적인 칭의’가 아니고 웨슬리를 비롯한 알미니안 행위구원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행위로 드러나는 믿음이 의롭다 하심의 근거라고 했다. 이것이 요한 웨슬리의 성화사상의 핵심이었으므로 현재의 감리교회의 목회자들과 일반 신자들에게서 이런 믿음이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알미니안 신앙은 인간이 자유의지의 결정으로 다시 믿음을 버리면 구원을 잃고 지옥에 떨어진다고 믿는다. 이것이 비성경적인 행위구원론의 심각한 특징이다.

찰스 피니는 웨슬리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에게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화가 칭의의 조건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찰스 피니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적 속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부정하였고, 온전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신앙행위의 발전과 진보, 그리고 우리의 지속적인 순종이 하나님의 칭의를 끝까지 유지, 보존하는 수단이라고 가르쳤다. 

이런 구원관을 가진 사람이 가장 힘쓰게 될 일은 무엇일까? 매일 긴장하며 지속적으로 회개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믿음과 성결에서 떨어지면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니 지속적인 회개로 성화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이 알미니안 행위구원론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김성로 목사가 초창기 목회 5년 동안 회개에 집중하는 목회를 했고, 그때 찰스 피니의 책 등을 참고로 하여 성도들이 죄를 회개하도록 만들었고, 그러다 보니 교회의 분위기가 경직되었고 ... 이런 말들은 그가 십자가의 은혜를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목회에 힘썼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그 이후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체 ‘부활’이라는 또 다른 아이템을 자기 목회의 전략과 상품으로 선정한 것이다. 

위의 김성로 목사의 1시간 46분 17초 강의 영상의 내용에서 이제 불과 처음 2분 18초 분량을 들었다. 나도 강의하고 설교를 하니 자주 헛말이 나가고 의도와는 다른 표현이 나가는 것을 안다. 그런 것은 결코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허무는 그의 비성경적인 사상과 개념들 중에서 묵직한 것들만 그대로 인용하며 설명할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김성로 목사의 그릇된 사상과 신학의 심각성을 알고 공감하기에는 아직 알려진 내용들이 부족하다 생각된다. 이 글이 성급한 논의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먼저 위 영상을 10분 정도만 더 들어보시기 바란다. 김성로 목사와 그 교회의 신자들이 이상하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변화받았다고 간증하면서 국내, 국외의 방송국, 신문사, 많은 교회들, 엄청나게 넓은 인터넷 공간을 채우고 있는 동안 우리는 너무도 무책임했고 무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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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