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6일), 과천(9일)에서 목회자들과 개혁신학 세미나

지난 6일 담양고서교회(곽금철 목사)에서 디모데전서 1-3장까지의 주해를 진행 한 서철원 교수가 9일 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과천연합교회에서 한국개혁신학연구원(회장 김성삼 박사) 주최로 제15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은 서철원 교수가 은퇴하면서 수도권의 제자들이 형성하여 학문을 함께 연마하고 있는 모임으로 요한복음과 히브리서 주해에 이어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철원 박사는 “목사는 교회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수차에 걸쳐 반복 강조했으며, “믿음으로 신학을 하지 않고 이성으로 신학하면 교회를 파괴하게 된다. 자유주의는 교회를 파괴하기 위한 이성의 산물이다. 그것은 현재 유럽의 교회가 증명하고 있다. 그 이성주의 신학을 답습하지 말고, 교회에게 주어진 복음으로 설교하고 교회를 세워가라”고 강조했다. 

메르스 여파로 6월 29일 예정됐던 당의를 7월 9일로 변했지만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교파에서 바른 교회 세우기를 갈망하는 목회자 및 신학도 등이 모이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서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육신이고 십자가에서 구속제사를 하신 구주이시다. 십자가와 부활은 한 쌍으로 구속제사의 확증이 부활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으며, 목회자들과 신학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분명하게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과천연합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병엽 목사는 “매년 2회 교회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개혁신학연구원 회원들의 참여와 보이지 않은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으며, “서철원 박사님의 신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신학기관을 구체적으로 설립할 것을 계획 중에 있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한영신대 석좌교수이며, 전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했던 서 박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성경강해와 직관적인 적용으로 현장에 참여한 신학도들과 젊은 목회자들을 향해 서슬퍼런 호통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등 녹슬지 않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열렸던 데살로니가 성경 강해에서 “목회자 역시 자신의 손으로 일을 하여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책임지라며 교회가 힘들면 목회자도 나가서 시간을 내어 일을 하라”고 했으며, 지난 6일 담양 고서교회 강좌에서는 디모데전서 주해를 통해 “교회 재정을 담당하는 집사의 자격규정, 여집사의 자격규정 등에서부터 ‘목회자로써의 디모데’에서부터 디모데의 제작연대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바울이 로마 옥에서 놓여난 다음 죽음 직전인 AD 60-64년경의 역사를 이야기 했으며, 특히 집사의 자격과 직임에 있어 “한 아내의 남편됨을 강조했으며, 가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교회의 집사직분을 맡아야 함을 강조하는 등 6개의 집사 임직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남도민일보 / 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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