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열창,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영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고는 전혀 기독교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구원과 영적 성장과 변화는 오직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한국 교회는 라이즈업의 돈에 기반하는 노래 운동,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전도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어리석은 궤변에 협조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비록 지난 일이나, 그런 어리석은 일이 다시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라이즈업 무브먼트를 경험하신 분의 제보를 올립니다. 정이철 목사).

라이즈업 무브먼트와 오륜교회의 관계에 대해서는, 오륜교회는 라이즈업 무브먼트에게 All In이라는 이름으로 교회 본당을 수련회장으로 대여해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라이즈업 무브먼트 멤버는 아니지만 오륜교회를 다녀서, 오륜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하지 않고 라이즈업 무브먼트에게 다 맡김으로 딱히 다른교회에 수련회를 갈수 없어서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All In(정확히 말해서는 RPS 컨퍼런스)에 갔었습니다.

자의가 아닌 부모의 의지로 끌려간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없는 아이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2013년 겨울 수련회때는 수련회 도중에 조별로 그룹을 짜서 특정 지역으로 보내서 노방전도를 시키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강제로 끌려온 아이들, 삶의 의욕이 없는 아이들에게 인생을 왜 사냐고 질문하고, 사명이 무엇인지, 사명을 3일내로 찾으라고 들들 볶기까지 하였습니다.

오륜교회에서는 라이즈업 무브먼트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세운 기도모임 발대식까지 진행했구요. 오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중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은 일반 중고등부 학생들까지 라이즈업무브먼트에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정죄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오륜교회내 라이즈업 무브먼트 소속 학생들끼리 성경대로 안산다고,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방식대로 안산다고, 자율학습하지 않는다고, 변화되지 않았다고 서로 폭행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동호 선교사랑 같이 중고등부를 담당했던 인원진 목사(현 부산 명지로교회 담임목사)도 찬양팀, JPT(워십댄스팀)에게도 라이즈업 무브먼트 신앙훈련 3회이상 안나오면 사역을 박탈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2016년 이동현씨 사건으로 라이즈업 무브먼트는 오륜교회와 관계를 끊었지만, 청소년 시절 활동했던 청년들이 현재 청년부에 올라간 상황에서 오륜교회 청년부에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잔재들이 남아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오륜교회뿐만 아니라 다른교회 청년들중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왕틴(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멘토를 지칭하는 것임)으로 섬기는 사람들중에 휴학을 하고 지역교회를 돌아다니고, 심지어는 인도네시아 같은 곳에 장기간 파견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자신의 전화비까지 써가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로 지역교회에 단체홍보를 위해 전화를 돌리는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 못한채요.

그 동안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는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전도, 사역을 강요당하고 그곳내에서도 학생들끼리도 서로 사역에대해 감시를 하면서 전도나 사역을 안한경우에는 폭력이 가해지는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리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라이즈업 무브먼트에서 훈련받던 학생중에서 동성애자가 나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동현씨 사건 이후 동성애, 종교다원주의, 이단 등 반기독교 단체로 빠진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므로 라이즈업 무브먼트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이제까지 한 사역은 거짓된 사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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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웨이브 홈페이지 스크린 캡쳐

 

개명한 후: 히즈웨이브미니스트리

라이즈업 무브먼트는 2019년 라이즈업 무브먼트 전임 멤버로 구성된 라이즈업TF(삼일교회 전병욱목사 사건 후속조치를 위한 치유와 공의를위한TF팀기구)를 출범함으로써 단체명을 히즈웨이브미니스트리로 개명을 했습니다. 단체 대표는 제주 아름다운교회 이종한 목사구요. 그를 필두로 라이즈업 무브먼트 시절 이동현씨의 수뇌부였던 사역자들이 현재 단체의 수뇌부로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종한 목사도 라이즈업TF를 많이 경계했다고 합니다. 분명 그들도 라이즈업 무브먼트 사건 이후 사죄의 글에대해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했지만요.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아이소마라는 이름으로 제주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동현 전 대표의 5억원 횡령건으로 소송을 진행했지만 1심 2심 패소했습니다. 물론 헌신했던 청년들이 자신은 이동현 씨를 위해 사역하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독교에 대한 열정으로 헌신했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었지만, 라이즈업 무브먼트는 이동현씨의 개인사업체다라는 이유로 이동현 씨의 편을 들어준 것이였습니다.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수련회 DY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에 대해 라이즈업무브먼트측에 항의했지만, 그들은 배척하기 마련이였고 대표 이종한 목사는 피해자를 차단으로 응대하기까지 했습니다.

2021년 히즈웨이브 미니스트리 사역자들은 라이즈업 무브먼트 전 대표였던 이동현씨에게 고소를 당했었습니다. 이동현씨는 현재 목사직분 복직으로 인해 터닝마이라이프라는 청년사역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동생 이동호 선교사도 가스펠트레인프로젝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했지만 현재는 계정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신사도운동 관련

이동현씨나 이동호씨도 라이즈업 무브먼트 시절 하나님으로부터 환상을 보았다! 음성을 보았다!는 주장을 많이 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 동영상입니다.
 


심지어 몇몇 간사와 왕틴들은 강당에 천사가 구석구석 있는 것이 보인다! 귀신은 짙은 검은색의 연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기도시간에 어떤 청소년이 짙은 검은색의 연기 형상을 한 귀신보고 꺼지라고 했다고, 귀신이 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귀신얘기를 한 왕틴은 결국 동성애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여느 신사도운동가들처럼 자신들로부터만 변화가 있다! 자신들로부터만 구원이 있다!라는 주장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심지어 청소년들에게 변화를 강요하였고, 그들을 인터뷰한 후 동의없이 유튜브에 인터뷰 내용을 올렸고, 인터넷 기사에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그들의 동의없이 실명으로 기사화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 없음’ 증명하려다… 하나님 믿게 된 청소년들(크릭)

그 열매는 성적 일탈, 금전적 문제 등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동조했었습니다. 자세한 글은 아래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현재 개명한 히즈웨이브 미니스트리도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후신이니, 신사도운동성이 있을 수도 있고,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을것입니다. 신사도운동 관련성에 대해서는 히즈웨이브미니스트리도 입장을 밝혀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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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