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라는 이단사역 싸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윤석 기자(이후 정윤석)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옹호하기 위해 자기 분수를 모르고 뛰어들었다. 정윤석이 기독교인으로서, 능동적 순종 교리를 적극적으로 추총하는 합신에 나가는 신학생으로서, 일반적인 이단들을 물리치는 인터넷 싸이트 운영자로서 자신의 신학적 소신을 밝히는 것은 전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정윤석이 간교하다고 평가되는 원인은 비성경적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이단사역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정윤석은 능동적 순종과 그 원인이 되는 웨신서의 행위언약 신학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신학적 주장의 전후 맥락을 바르게 파악하지도 못하였다. 정이철 목사의 신학적 주장의 전후를 먼저 파악하여 독자들에게 설명한 후 성경에 근거하는 자신의 견해 또는 다른 학자들의 견해를 제시함으로 정이철 목사의 신학적 주장을 비판하는 정당한 방식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정윤석은 정이철 목사의 글 속의 ‘쥐약’이라는 단어 하나에 착안하여 “장로교단들이 중요한 문서로 채택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쥐약에 비유했다”, “정이철이 대형사고 치기 전에 합동이 나서야 한다” 등의 악의적인 모략으로 본질을 오도하였다. 그리고 이 논쟁이 마치 “장로교단 대 정이철” 개인의 싸움인 것처럼 왜곡하려고 시도했다. 

정윤석이 이단에 대해 한국 교회에 고발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신의 인터넷 싸이트 <기독교포털 뉴스>를 이용하여 비성경적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옹호하고자 그것을 앞장서 비판하는 정이철 목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비본질적인 것을 부각하는 야비한 방법을 구사했다는 것은 이단사역자로 자처하는 정윤석의 죄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정윤석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에 대해 신학적 안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내용의 기사를 자신의 싸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문론 그 주장은 진실을 오도하는 것에 불과했다. 오늘은 정윤석이 합동이 채택한  '12 신조'의 한 문장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가 정당한 기독교 신앙이라고 독자들을 오도하는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단성 헌의안이 올라온 합동측 총회 헌법, 다른 곳도 아닌 합동측 총회 헌법이 능동순종을 포함하고 있어요. 이건 합동 총회가 심각하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거예요. 총회 헌법 신조 7항을 보면 다음과 같이 명기해 놓았습니다. 이건 제가 짧게 읽어드릴께요.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시고’.

예수님께서 ‘죄인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시고 몸을 드려 참되고 온전한 제물이 되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게 하시며’라고 되어있어요. 여기 하나님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셨다고 했는데, 이 법이 뭐예요. 역시 합동 총회 장로교리의 표준문답 <대요리문답> 70항 ‘의롭다하심(칭의)이란 무엇인가?’에서 ‘오로지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충분한 만족이 하나나님에 의해 그들에게 전가되고 또한 믿음으로 받아드린 바 인간 것이다’라고 기록했어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합동측 총회 신도게요서, ‘게요서’라고 할 때 국기 게양할 때의 ‘게’자를 써요. ‘높이들 게’, ‘요긴할 요’, ‘글 서’, 믿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기록, 문서라는 의미가 있는 신도게요서 11장 칭의 항목 1항입니다.

‘그리스도의 순종과 만족을 그들에게 전가시키고’라고 이중전가를 이야기해요. ‘사망에서 그리스도는 순종과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아 같이 의롭다 함을 얻은 모든 자들의 모든 빛을 갚으셔서, 모든 순종과 만족이 그들 대신 수납되었는데’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합동측 헌법, 대요리문답, 신도게요서는 그리스도의 순종과 만족을 세분화하고, 무엇에 대한 순종이냐라고 할 때, 합동측 총회 헌법 신조 7항에 ‘하나님의 법에 대한 순종이었다’라고 써 놓았어요. 합동측 헌법에도 이렇게 포함한 것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개념이예요” (정윤석).

정윤석은 먼저 합동 교단의 헌법이 능동적 순종 교리를 이미 수용하였으므로 합동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단성 헌의안이 올라온 합동측 총회 헌법, 다른 곳도 아닌 합동측 총회 헌법이 능동순종을 포함하고 있어요. 이건 합동 총회가 심각하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거예요” (정윤석).

정윤석이 합동측 헌법이라고 한 것은 잘못 말한 내용이다. 합동 총회의 공식 웹 싸이트의 ‘총회 헙법’이라는 색션 속의 ‘신조’ (12신조) 속에 있는 내용이라고 말해야 옳다. 능동적 순종을 옹호하는 정윤석의 논리는 힙동 교단이 채택한 '12 신조' 속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근거가 있으므로, 즉 합동은 이 교리를 수용했으므로 여기에 대해 재론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합동이 늘 지향하는 개혁신학의 근본 정신은 항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신학적인 논란이 벌어지면 언제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확인하고, 성경과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고치는 것이 개혁신학의 정신이다. 정윤석의 발상은 성경을 제일 기준으로 삼지 않고 현재의 교단들이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 일하면서 이윤을 얻는 직업 이단사역자들의 자세이다.

정윤석이 말한 합동 총회의 12 신조 7항 속에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관련된 어떤 내용있을까?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그리스도가)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시고 몸을 드려 참되고 온전한 제물이 되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게 하시며” (12 신조 7항).

대체 위 문장의 어디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근거가 있다는 것일까?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법(율법)에 순종하셨는가 순종하지 않았는가를 논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법(모세의 율법)에 완전하게 순종하심으로 얻으신 율법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가 칭의를 얻는다는 것이 이 논쟁의 핵심이다. 능동적 순종 교리는 칭의 신학의 핵심에 관한 내용이다.

과연 그리스도는 우리의 칭의를 위해 하나님의 법(율법)에 어느 정도로 순종했을까? 보기에 따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다고 할 수도 있고 순종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1)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에 순종한 사례

옹알이 시절 어머니의 품에 안겨 성전에 나아가 할례를 받으신 것

2)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에 순종했다고 또는 순종한 것이 아니라고 볼 사례

유월절을 지키시기 위해 성전에 가신 일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성전에 가신 목적이 일반 백성들처럼 유월절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유월절의 의미를 성취하실 메시야라는 사실을 선포하시러 가셨다. 일반 사람의 입장에서 율법을 지키신 것은 아니었다.

3)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으셨다고 볼 사례

대표적인 경우는 그리스도께서 시체에 다가가시고 만지신 일이다. 율법은 제사자들은 부모의 시신이라도 가까이 하지 말라고 명하는데,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의 슬픔을 위로하시기 위해 죽은 사람의 손을 만지셨고, 무덤 속의 나사로에게 다가가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법(율법)을 완전하게 지키셨다고 할 수 있는 합당한 근거는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모든 모세의 율법들을 완전하게 지키셨다고 해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남는다.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과 구원(칭의)을 얻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성경이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갈 3:11).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갈 3:21).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 7:19).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갈 3:24).

성경은 이와 같이 율법준수가 사람에게 영생을 위한 칭의, 즉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을 주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율법의 목적과 기능은 단지 사람을 죄인으로 규정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만드는 것 뿐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그리스도가)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시고 몸을 드려 참되고 온전한 제물이 되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게 하시며” (12 신조 7항).

그러므로 합동 교단이 채택한 위 12 신조의 7항을 근거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이 성경적 신앙이라고 주장하는 정윤석의 논리는 허구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무슨 법(율법)에 순종했는지, 그리고 그 법(율법)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롭하 하심을 준다는 근거가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합동의 12 신조 등의 사람이 먼든 어떤 문건 속의 내용을 근거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주장하는 것이 성경을 제일 기준으로 여겨야 하는 기독교 신앙 자세와 맞지 않고. 또한 합동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의 정신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윤석은 성경이 아니라 여전히 기존의 사람이 만든 문건을 근거로 능동적 순종을 옹호하고 있으니,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바르게 세우려는 이단사역자자 아니라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이단사역을 하는 사람이라고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다음에 정윤석이 합동이 능동적 순종을 배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근거 2 가지를 계속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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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