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쉬지 않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부흥이 에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다고 하여 온 세계가 놀랐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매우 의아했다. “과연 저런 일이 참된 기독교의 부흥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나는 처음부터 에즈베리 현상은 부흥이라기보다 특이한 감정 고조라고 보았다. 하나님이 일으키는 귀한 일이라기보다 거짓 영이나 우연한 감정 고조로 인하여 일어나는 참되지 못한 부흥이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말씀이신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으로 오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백성들로 하여금 그 말씀을 따르게 만드는 참 부흥의 명백한 특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에즈베리의 영의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의 영상을 보니, 내 생각이 맞아가는 것 같다. 이 영상에서 부흥을 간증하는 사람은 분명히 비정상적으로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음성, 즉 예언(계시)이 쉽고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불건한 집회에 쉽게 매료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에즈베리에서 성령과 유사한 영이 역사(장난)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는 이 도시의 부흥을 간구해왔습니다. 우리는 부흥에 대해 배웠지만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게 실제로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전 교실에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에즈베리 대학교에서 나라 전체에까지 퍼저나가는 일들에 대해서요. 제 친구 제이든이 ‘예수님이 직접 이 자리에 오셔서 직접 보좌를 세우셨는데, 어떻게 내가 6시간 반을 운전해서 여기에 오지 않을 수가 있겠어?” ... 그리고 우리는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부연한다면, 예수님이 직접 에즈베리에 오셔서 보좌를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시어 인성의 몸을 가지고 계시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영언히 분리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인성의 몸은 재림의 때에 지상으로 오시지, 그 전에 지상에 오시지 않는다. 재림 전가지 인성을 가지신 그리스도는 오직 천국에 계시면서 자기를 대신하여 지상에 파송된 성령 안에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다스리신다).

왠지 우리는 떨려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곧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로 사람들이 밀려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부흥은 과장되는(선전되는) 것이 아니다. 목마름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하지만 목마른 사람들이다! 나는 네가 단상에 가지를 원한다!”(라고 말하셨다). 그래서 단상에 올라갔는데, 예배(찬양)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부흥이다! 왼쪽을 보아라!”

그래서 왼쪽을 보니 젊은 자매가 나이든 분의 기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오른쪽을 보아라!”고 하셔서 보니, 젊은 남학생이 나이든 분의 기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뒤를 보아라!”라고 하셔서 보니,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또 이르시기를 “보아라! 이것이 부흥이다! 이것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부흥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간절히 부르짖고 모든 세대에 일하시기를 구하는 ...” (라고 말하셨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입니까?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부흥은 책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여기에 왔습니다. 여기에만 온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퍼질 것입니다. 미국 전역으로 퍼질 것입니다.

저는 이곳의 여러분들에게 말합니다. 저는 일년 반전에 내 삶을 그리스도에게 바쳤습니다. 그것은 제가 행한 최고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여기의 젊은 여러분들에게 말합니다. 직업을 잊어버리십시오. 남자를, 여자를 잊어버리십시오! 모두 잊어버리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존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존귀합니다!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아멘!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만약 여러분 내면 속에 이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진짜가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입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