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부분의 교단들이 여성안수, WCC, WEA, 로마교회 등 복음을 위협하는 거짓 세력과 이미 타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이런 것들과 공개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고 있는 곳이 총신과 합동이다. 한국 교회의 복음의 순수성의 마지막 보루는 총신과 합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총신과 합동은 다른 어느 곳보다 이단과 비성경적 목회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
 

최근 합동의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한교총 행사에서 자유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KNCC와 연합활동을 할 수는 없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합동의 성경적 신앙이 무너지고 결국 합동의 신앙이 사탄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 되면 한국 교회의 신앙이 다 무너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합동은 이단과 자유주의와 세속주의 목회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총신과 합동 안에서 이단과 거짓 신학에 대해 관대하게 대하는 우려스러운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단 시비를 받거나, 사회적 지탄을 받는 큰 물의를 일으킨 목사가 신대원 같은 기수라고 이유로 집단적으로 옹호하고, 또는 같은 노회원이라고 해서 옹호하는 등의 현상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는 빛과진리교회의 김명진 목사이다. 제자훈련이라는 명칭 하에 신자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의 비상식적인 일은 알려진 내용의 일부일 뿐이라고 한다. 김명진 목사는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는다고 표방하였으나 사실은 신자들의 개인적인 후원금을 사례 이상으로 받는 비정상적인 목회 위선을 속으로 감추고 있었다고도 한다.

합동이 이런 목회자를 처벌을 받지 않고 그저 신천지, JMC 등의 이단들에 대해서만 날선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합동이 안으로부터 망하고 썪어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김명진 목사 사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가운데 최근 김명진 목하가 서울 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음은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의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 실형 선고, “신앙훈련, 종교의 자유 범주 벗어나”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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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방조죄와 학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가 2월 14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 목사의 실형 소식을 들은 피해자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신상렬 부장판사는 14일 강요 방조죄와 학원법 위반, 강요죄로 고발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두 리더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훈련 과정서 신체적·정신적 피해 커 ·· 헌법이 정한 종교의 자유 범주 벗어나”

재판부는 “일부 훈련은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충실한 교인 양성을 이유로 훈련을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교인이 심각한 신체적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명진 목사는 그와 같은 사정을 알면서도 방조했으므로, 그 죄책이 더욱 크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피해에 비춰보면 헌법이 정한 종교의 자유 범주를 이탈해 죄질과 죄책이 매우 불량하다”“내부적 자성이 이뤄질 수 없어 외부적 계기나 충격으로 개선될 수밖에 없는 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고, 양형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한다”“피고인들이 재판 과정에 빠짐없이 출석한 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피고인들에게 반성과 참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점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단·노회가 방치한 사건 사법부가 명쾌히 판결해 줘 감사해”

재판부의 판결에 빛과진리교회 피해 교인들을 대변해왔던 이정욱 목사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목사는 “교단과 노회가 방치하고 방관한 이 사건을 사법부에서 명쾌하게 판결해 줘 감사하다”“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선고여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피해 교인들이 어젯밤에도 집행유예가 나올까 봐 마음 졸였다”“실형이 나와 안도하고 있고, 법정 구속되길 기대했는데, 어쨌든 실형이 나와 한숨 돌렸다”고 피해 교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그는 “추후 다른 건으로도 고소·고발할 건이 있다”“차후 상의해서 또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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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