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터넷 싸이트(기독교포털)를 운영하는 정윤석이라는 분에게서 메일이 왔다. 내가 웨신서의 문제를 지적할 때 한 어떤 표현을 나의 소속 노회에 신고하여 '웨신서를 모욕하는 정이철과 노회(웨신서)'의 프레임 싸움을 유도할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고, 그 내용을 공개한다. 답장을 보낸 후 교정하여 약간의 수정이 있음을 알린다.)

정윤석 기자님이 기독교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개인 싸이트를 운영한다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영생을 줄까 말까하는 살펴보는 '보호관찰 기간', '수습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분들(서창원, 이승구)의 사상을 더 먼저 지적해야 마땅합니다. 웨신서의 일부 내용(행위언약)과 청교도신학을 신봉하는 그 교수들의 그 해괴한 사상을 저의 강력한 고발 기사로 이제 알았으면, 독자들이 그것에 더 주목하도록 일하셔야 정상적인 목사이고 개인 싸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의자세입니다.

그리고 저는 웨신서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웨신서 없이는 못삽니다. 성경보다 실질적으로 웨신서도를 더 많이 봅니다. 그래서 웨신서의 그 일부 문제점도 일찍 본 것입니다. 웨신서의 행위언약 내용처럼(19장 1,2항), 하나님이 아담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영원하게 율법을 지키도록 명령했다면, 결국 하나님이 영생을 주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율법의 노예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기자님이 기독교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활동하고 있다면, 먼저 그 부분에 대해 고명하신 학자들에게 여쭈어야 할 것입니다. 웨신서의 모든 내용이 위대하지만, 바로 그 부분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이 왜곡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강하게 어필한 것입니다. 표현은 강했어도, 효과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기자님은 기독교가 왜곡되어지는 것을 돕고 후원하기 위해 활동하시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기독교 신앙이 왜곡되건 말건, 자신을 위해 꼬집기 좋은 저의 어떤 표현을 가지고 시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디 제가 제기하는 심각한 핵심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쥐약은 모든 나쁜 것으로 채워지지 않고 99% 좋은 밥과 단 1% 미만의 독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사실이 아닙니까? 일반 이단들이 이론이 그렇지 않습니까?

웨신서도의 모든 내용이 위대하고 아름다우나, 하나님이 아담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영원하게 율법순종을 명령하셨다는 내용은 그처럼 하나님과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완전히 왜곡하는 심각한 내용입니다. 성경 66권의 하나님은 전혀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구원을 주실 때 율법과 아무 상관없이 오직 은혜로 자기를 믿게 하심으로 구원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후 하나님 백성답게 살도록 율법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왜 왜신서는 구원 이전에 완전하게 율법을지키라고 명령하시고 그것이 이루어지면 구원과 생명을 주시겠다고 합니까? 그것을 지적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 일인가요? 기자님처럼 그 표현 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저를 '웨신서 거역 이단'으로 몰려고 하는 것이 옳습니까?

기자님의 마음과 의도는 전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기자님의 장래가 걱정됩니다. 제가 기자님이라면. "목사님, 하시려는 말씀을 알겠는데, 표현이 지나칩니다. 그러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라고 충고하겠습니다. 기자님이 지금 하시려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온전하게 수호하기 위해 인터넷 개인 싸이트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순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기자님은 이전 기사에서 마치 제가 예수님의 순종을 부정한 것처럼, 능동순종 논쟁이 예수님의 순종을 부인하는 논쟁인 것처럼 오도하는 기사를 써서 한국 교회를 잘못된 길로 인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자님을 비판한 것입니다. 그렇게 사시면 안 됩니다. 능동순종 논쟁은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 그 공덕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었다는 기독교를 왜곡하는 사상입니다. 구원론을 왜곡하는 신학자는 이단인가요? 이단 아닌가요? 그 본질을 제대로 바르게 독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용을 오도하는 기사 쓰기를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99% 밥, 1% 쥐약 원리’의 이단들의 문서들을 언급하게 된 것도, 서창원 교수와 이승구 교수가 아담이 영생의 유무를 결정할 아담의 수습기간, 아담의 보호관찰 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한 생명나무를 씹어서 먹음으로 영생을 얻는 것으로 오도하고 있으므로, 그런 사이비 이론의 바탕이 되는 웨신서의 행위언약의 위험성을 부득이 고발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성공했으므로 이렇게 기자님처럼 거의 발악하면서 그것에 주목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왜 기자님은 심각한 내용을 주장하는 교수들에 대해서는 독자들에게 알리지도 않습니까? 그런 내용들이 얼마나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는 내용인지 모르시는 것입니까? 왜 저의 하나의 표현을 이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시는 것입니까? 지금 기자님은 저를 상대로 이단 만들기 게임을 하시는 것인가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습니까? 어떤 기사를 보니 법원에서 정윤석 기자가 이단을 조작했다는 판결문이 있었데, 그것이 사실인 모양이군요.
 

정윤석 기자가 이단조작하였다는 내용의 법원 판결문
동부지법, 2021카합10371 출판금지등가처분(정윤석 기자가 이단조작하였다는 법원 판결문). 

 

정윤석 기자님, 우리의 목표는 기독교 신앙 수호이지 어떤 교파나 문서나 인물들을 수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른 자세로, 그리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 더 정확한 지식에 기반하여 활동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기사를 빨리 써서 올리고, 하루 뒤에 또 읽고 교정을 합니다. 현재 교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신서는 이와 같이 태초의 아담이 영생을 위한 영구적 보호관찰 기간 또는 영원한 수습기간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우리가 신앙고백이라고 맹목적으로 떠받들고 살아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선배들에게는 왜 이런 것을 보는 눈이 없었을까?

대부분의 이단들의 이론은 “99% 좋은 밥과 1%의 독으로 만들어지는 쥐약의 원리”를 따라 만들어진다. 불행하게도 웨스트신스터 신앙고백도 이와 같은 쥐약의 원리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가 없음을 이제라도 우리는 보아야 할 것이다.

아담의 영생을 위한 수습기간을 주장하는 서창원, 이승구는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과 교회를 위해 엄히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이 성경처럼 신봉하고 있고, 아담의 영생을 위한 영원한 율법주의 수습기간 이론을 가르치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도 심각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음을 이제라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승구 교수(좌, 합신대학원), 서창원 교수(우, 총신신대원 강사)
이승구 교수(좌, 합신대학원), 서창원 교수(우, 총신신대원 강사)

여기 어디에 서창원, 이승구가 이단이라는 말이 있습니까? 꼬투리를 잡으려면 사실에 근거하여 하십시오. 왜 교묘하게 교정되기 전의 내용을 가지고 시비합니까? 저는 하루 뒤에, 이틀 뒤에, 삼일 뒤에 계속 교정합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기사를 올리지 않습니다. 그리하지 않으면 제가 그 많은 기사를 어떻게 다 쓰겠습니까?

기자님에게 부탁 드리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후 맥락을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떤 일 때문에 그런 글을 썼는지, 또 웨신서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고 왜 그 내용을 제가 시비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고 진실하게 전달하는 기사를 쓰셔야 합니다. 단지 웨신서에 대해 제가 한 표현을 가지고 ‘웨신서대 정이철 싸움’, ‘합동과 정이철의 싸움’ ... 이렇게 몰고자 하면, 읽는 사람들도 기자님의 비뚤어진 자세를 다 압니다.

이제 또 읽고 교정할 것이니, 교정한 내용을 보시고 또 시비할 것이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단톡방, 페이스 북에 저에 대한 글 올리실 때 제발 전후 맥락을 자세하게 정확하게 올리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기자님을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기자 양00’라고 합니다.

우리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전후 맥락을 정확하게 전달하십시오. 제가 문제 삼는 내용이 무엇인지 전후 맥락을 정확하게 고발하십시오. 제가 웨신서의 모든 내용을 부정하는지, 또는 어떤 일부의 내용을 시비하는지, 그리고 왜 그리하였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옹호하는 서창원, 이승구 교수가 어떤 심각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보도하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의도적으로 그 이름들이 보이지 않도록 안개처리하거나 감추는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기자님이 이용하고자 하는 그 기사를 읽어보고 아름답게 교정하겠으니, 최종본을 보시고 또 시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이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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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