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조모임 주장>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복종에 관해 성경적 증거가 없다고 말하며 돌아다니는 자들에게 화 있을지어다! 모든 측면에서 하나님의 의의 계명에 복종하는 것은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었다. 복음은 단지 예수님의 죽음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예수님의 삶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당신을 당신의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해야만 했던 것이 당신을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는 것 뿐이었다면, 그분은 낙하산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골고다에 착륙해서 당신의 죄를 대신 떠안고 십자가에서 죄값을 치르신 후 바로 오셨던 곳으로 돌아가셨어도 충분했다.

그게 아니다. 그분은 율법 아래 태어나, 모든 의를 이루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나셨고, 세례를 받으셨으며, 메시야 사역을 위해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았고, 무엇보다도 죄가 없으신 채로 그 사역을 완수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죄 없으심에 대한 선언은 복음에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과 그분, 그분과 나 사이의 중요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죄가 없으셨다. 완전한 인간이자 죄 없으신 분께서 죄인들을 위한 완전한 속죄로서 당신의 생명을 버리신 것이다 (RC 스프로울, “기본으로 돌아가자” 설교 중에서- 2010년 West Coast Conference, Christless Christianity).

 

 

정이철 목사 답변>
성경의 한 줄이면 됩니다. 왜 불완전한 죄인의 설교를 증거로 내세우시나요? 성경의 한 줄이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반역죄 안에서 죽은 인류 가운데 일부를 택하여 자기 백성으로 회복시키셨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당신과 같은 사이비 개혁주의자들도 이것을 인정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 일부를 자기 백성으로 회복시키지는 것에 관한 계시가 성경의 핵심입니다. 당신 같은 사이비 개혁주의자들도 이것을 인정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죽은 자들을 살려서 자기의 백성으로 만드시는 방법에 관한 계시가 성경의 핵심인 것도 인정하셔야 합니다.

성경 어디에 하나님의 구세주가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의를 얻으심으로 우리를 다시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되게 한다는 가르침이 있습니까? 있으면 한 줄만 보여주십시오. 

성경 어디에 율법을 지킴이 의의 길이고, 성경 어디에 이미 하나님 앞에서 죽은 자들의 율법준수가 그 자신을 살리는 의라는 가르침이 있습니까? 죽은 자들에게 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으라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라면, 왜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오직 자기를 믿게 하심으로 의롭다 하시면서 구원을 주셨을까요?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예외의 인물인가요?

구약 어디에도 먼저 율법을 지켜서 의인이 되는 연습을 하게 하신 후 자기를 믿게 하심으로 의롭다 하심을 주었다는 사례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율법준수는 이미 은혜로 구원을 얻은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지, 한 번도 구원 전에 의인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율법준수가 의인의 길이라는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가 율법 조항을 모두 지켜서 의를 얻으셨다는 내용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 3:22).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이 친히 우리의 의가 되시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의는 율법의 의가 아니고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십자가를 통과하여 우리에게 의가 되어주심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자기를 희생하여 우리의 죄를 사하셨고, 자기를 우리에게 연합하심으로 자기의 거룩과 의가 우리의 것으로 인정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칭의와 구원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었다면, 그리스도에게도 간음의 욕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음의 욕구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킨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었다는 주장을 예사롭게 하는 당신 같은 사이비 개혁주의자들은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신성모독 죄인들입니다.

그리스도는 본래 거룩하신 하나님으로서 처음부터 가지신 거룩하심의 속성대로 이 땅에서도 언제나 거룩하셨고 의로우셨던 것입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라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죄악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왜 어떤 율법을 지키시지 않았는지 설명해 주세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막 5:41). 죽은 시체를 일부러 만지는 것은 율법을 지키신 것입니까?

피 흘리시는 여자가 다가와서 자기 몸을 만진 것을 아셨는데, 예수님은 율법대로 물러가서 정결례를 행하시지 않고 자가격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율법을 지키신 것입니까? 아내가 피 흘릴 때에는 부부의 일을 하지 말라는 율법을 예수님은 어떻게 지켜서 의를 얻었습니까?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그리스도의 율법준수가 우리의 칭의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의가 되시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욕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못 지킨 율법을 그리스도가 대신 완전하게 지켜서 의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대대손손 저주가 있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율법의 의로 교체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의 근본을 허물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개혁주의 놀음 이제 그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