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정이철 목사님, 긴급하게 부탁합니다. 합동 목사이고, 총신대 이사인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가 뉴스앤조이에 합동이 여성안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려 많은 합동 목사님들이 분개합니다. 여러 사람들을 위해 신속한 신학적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이광우 목사의 여성안수 주장에 성경적 근거가 보이는지, 단지 여성에 대한 인간적 연민에 근거하는 주장인지 ... 등에 대해 분석하여 목회자들에게 가이드를 주시기 바랍니다. 빨리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링크를 통해 이광우 목사(이후 이광우)의 그 글을 읽었습니다. 굉장히 한심스럽고, 총신신대원의 선배라고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안수의 문제는 사탄이 교회를 교회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고도의 술책입니다. 교회는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만 집착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진정한 교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성경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면 결코 우리에게 복을 주는 참된 교회가 되지 못합니다. 단지 사람이 보기에 좋은 교회일 뿐입니다.

여성안수 문제는 하나님을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안수의 문제는 하나님을 성경의 말씀대로 믿을 것인가 성경의 말씀을 거역하고 무시하면서 하나님을 믿을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여성안수 이슈는 당장 교회를 무너뜨리자는 주장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교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을 베려하자는 내용이므로 그 심각성이 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 등에도 이미 여성들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교회를 배교시키기 위해 사탄이 가장 요긴하게 사용하는 안건이 여성안수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람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믿으면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구약의 성전은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건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건축되었습니다. 나님께서 성전의 모든 부분들과 기물들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만드는 방법과 크기 등에 대해 엄하게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사람이 정성과 기술이 많이 투자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건물을 자신의 임재의 거소로 삼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약의 그리스도의 교회도 성경의 말씀대로 운영되어야 진정한 하나님의 집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예배하고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가 운영되어야 교회가 진정한 하나님의 처소로 세워집니다.

교회를 다스리는 가장 중요한 직분들(목사, 장로)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여성안수 또는 여성 강도권 문제는 말씀을 선포하고, 성찬을 베풀고, 치리를 집행함으로 교회를 다스리는 기능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부분이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는 성전이 되지 못합니다.

역사를 돌아볼 때, 교회(교단)들이 자유주의 물결에 편승했거나 자유주의로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여성안수가 결정되었습니다. 여성안수를 반대하는 교단들은 단지 여성안수 하나만 거부하지 않습니다. 여성안수를 거부하는 교단들은 이신칭의, 종교다원주의, 로마교회, WCC, WEA ... 등에 대해서도 바른 신앙 자세를 유지합니다. 그 교단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여성안수를 허용하는 교단은 단지 여성안수만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례로 예장 통합을 보십시오. 여성안수를 도입하기 전에 이미 WCC, 로마교회와 교황 숭배주의 등을 먼저 용인했습니다. 은사주의 사이비 성령론에 대해서도 더 이상 대책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여성안수 도입은 아미 그 교단이 말씀을 떠났으므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여성안수 문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말씀을 버리고 교회가 변화되는 시대의 정신을 따라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변화되는 세상의 정신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면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심판하고 저주하십니다. 그런 교회는 우리 후손들에게 배교와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저주를 선물할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광우가 그런 차원에서 합동이 여성안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더군요. 같은 총신인으로서 참으로 한심스럽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다음의 이광우의 말들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오면서 이 땅의 여성들이 그 잔혹한 여성 차별에서 해방됐다. 지금은 여성 중장비 기사, 여성 총리, 여성 격투기 선수, 여성 택시 기사, 여성 교수, 여성 판·검·변호사, 여성 대통령, 여성 장교, 여성 타워크레인 기사, 여성 공무원, 여성 국회의원 등 사회 각계 각처에서 여성들이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 (이광우 목사).

“요즘은 여성 전투기 조종사도 많고, 내가 장교로 군 복무했던 공수특전단에도 여성 특전 요원들이 많다. 몇 달 전 세계 스카이다이빙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 특전사 여성 4인조가 준우승팀과 압도적인 점수 차로 어엿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광우 목사).

“이제는 여성들도 당당히 자기 이름을 지닐 수 있게 됐고,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고, 자기 재능을 살려 국내외적으로 남성들도 차지하기 힘든 전문직에 보란 듯이 진출하고 있다. 그동안 장로교단을 포함해서 많은 국내외 교단들은 여성 목사 안수를 주지 않다가, 사회 변화와 심도 깊은 신학적 반성에 발맞춰 그동안의 판단 오류를 늦게나마 시정하고 여성 목사 안수를 주고 있다” (이광우 목사).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덩치가 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 교단에서는 여성을 목사·장로로 안수하기 시작한 지 꽤 됐고, 작년에는 기장 총회장으로 김은경 목사가 세워지기도 했다. 전해 들은 소식으로는 요즘 가톨릭 내부에서도 여성 사제를 세우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이광우 목사).

이광우는 변화되는 시대에 맞는 교회를 만들고자 목회하는 타락하고 개념없는 거짓 목사입니다. 여성안수를 주장하는 이광우의 모든 만들을 요약하면 “세상이 변했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했다고 교회가 철칙으로 삼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함께 변합니까? 어떻게 저런 분이 총신대 이사가 되어 이런 혼란을 일으키는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행 4:19, 20).

유대교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 사도를 잡아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지 말라고 위협했을 때, 그들은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합동의 목사라면 세상이 아무리 여성안수를 요구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교회의 마땅한 일이고, 안수를 받지 않을지라도 여성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해야 합니다.

성경은 여성을 매우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지만, 여성들이 교회를 다스리는 직분(목사, 장로)가 되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금하도록 합니다. 이 말씀을 거역하는 교단들은 결국 배교하고 타락합니다. 하나님의 신이 교회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동성애자들의 안수까지 의논하자는 목소리가 일어납니다. 사탄이 이미 들어와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여성들을 목사, 장로로 세우는 것을 금지합니다. 잘 읽어보십시오.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낫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라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리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고전 11:8-12)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찌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 (고전 14: 34-35)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찌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아딤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딤전 2:11-14)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딤전 3: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찌니” (딤전 3:12)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술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딛 1:5,6).

그래서 총신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고) 박형룡 박사님께서도 다음과 같이 여성안수 논의를 영원히 경계하라고 유언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와 디모데전서에서 여자의 교회 교권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2천년 전의 한 지방교회의 교훈과 풍습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만고불변의 진리다" (박형룡, 교회론,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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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