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어떤 분이 올리신 포스팅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보았다. 최근 김효남 목사(이후 김효남)가 총신의 역사신학 조교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김효남은 최근 이단성 시비가 있어 한 노회에서 헌의를 고려하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1)합동이 로마교회의 영세를 부정하기로 결정한 것, 2)합동이 유아세례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반대하는 신학 자세 때문이라고 들었다.

김효남은 그 외에도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보다 모세의 율법을 먼저 듣고 배워야 한다는 이단적인 회심준비론과 구원을 받는 것이 율법준수와 상관이 있다는 율법주의 이단사상(능동순종)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김효남은 회심준비론을 전파함으로 현재 합동 이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정성우 목사가 지난 해에 출판한 회심준비론 옹호 서적에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지난 해 말 정이철 목사와 회심준비론 토론을 할 때, 정이철 목사가 그리스도의 복음보다 먼저 율법을 듣고 배움으로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된 사람을 한 명이라도 말해 보라고 했을 때, 김효남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라고 대답했었다.

성경을 보면, 구약시대부터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 율법을 먼저 듣고 배움으로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를 준비한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구약 시대에는 장차 성육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속죄할 작정을 가지신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믿었던 사람들이 훗날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소급 적용받으므로 영원하고 완전한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도록 가이드하는 율법을 배우고 준수하기를 시작했다. 

김효남이 진정 그리스도의 복음보다 율법을 먼저 듣고 배움으로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걸어왔다면, 그는 하나님의 구원의 원리에서 벗어난 영적인 돌연변이다. 영적인 돌연변이가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총신의 교수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지난 해 말 정이철 목사와 회심준비론 토론을 할 때, 정이철 목사는 김효남에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죄용서(지옥해방)을 우리에게 주었고 율법준수로 우리를 의인되게 하여 천국 영생을 누리게 했다는 이단사상을 믿느냐고 물었다. 그때 김효남은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대답하였다. 그 영상을 찾아서 올리라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김효남의 구원신앙은 성경과 완전히 무관한 이단사상이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전체를 볼 때, 구원 받는 것과 율법을 지키는 것은 눈꼽만큼도 관련이 없다.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 모세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상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사도들의 신앙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런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신다. 

사람이 의인이 되기 위해 율법을 완전히 지켜야 한다는 이단사상이 사도들의 신앙이었다면, 왜 율법준수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고 율법준수에 목숨을 걸었던 유대인들이 사도들과 제자들을 박해하고 죽였을까?

우리의 영생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모세의 율법을 완전히 지키려는 자세와 의지를 가지고 계셨다면, 누구보다 좋아했을 사람들은 바로 유대교의 서기관들과 장로들이었다. 그리스도가 아담이 지키지 못한 율법을 대신 완전하게 지키려고 오셨다는데, 율법준수에 목숨을 걸었던 유대교의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살해할 이유는 무엇인가?

스데반과 초대교회의 제자들이 사람이 의로워지기 위해 모세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이단사상을 전파했다면, 왜 유대교 지도자들은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을까?

아담이 감히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한, 즉 그것 하나는 맘대로 하지 말고 절제하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은 죄를 그리스도가 대신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죄용서를 주시고, 또한 그 이전에 살아서는 모세의 율법을 완전히 준수하심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었다는데, 바로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유대교의 장로들은 왜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죽였을까?

회심준비론이나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는 사악한 이단사상이다. 그리스도를 모욕하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를 율법주의 이단사상의 아비로 격하시키는 이단사상이다. 김효남은 이런 이단사상을 홍보하고 전파하는 자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자가 총신의 교수로 임용된다는 것인가? 총신이 이제 드디어 망조를 보이는 것인가?

그뿐이 아니다. 김효남은 유아세례 신학을 거부한다. 유아세례는 신.구약의 언약의 통일성과 관련된 중요한 신앙이므로 개혁신학은 반드시 유아세례 신학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김효남은 합동이 로마교회의 영세를 세례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소를 보냈다. 로마교회의 영세는 로마교회 신학의 배꼽이다. 로마교회의 모든 거짓된 사상이 영세와 연관되어 있다. 로마교회의 영세를 세례로 인정하는 것은 곧 로마교회 신앙을 정당하게 여기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합동의 총대들은 로마교회의 영세를 세례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효남과 같은 사이비 성을 가진 자가 총신의 조교수로 임용되었다는 것은 이제 총신이 망조를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대체 누가 김효남을 교수로 임용하도록 힘을 썼는가? 합동를 망하게 하고 더럽히는 일에 힘을 쓴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총신은 정녕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인가? 하나님께서 정말 총신이 쓰레기 교수들이 노는 놀이터가 되게 버리셨는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