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날 교회들에서 선교 개념의 변질뿐 아니라, 사회정치적 관심과 행동주의적 태도를 볼 수 있다. WCC 헌법은 그 단체의 한 기능을 진술하기를, “인간의 필요에 대한 봉사, 사람들 간의 장벽들의 제거, 및 한 인류 가족의, 정의와 평화 증진에 있어서의 교회들의 공동적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데이빗 스토우는 1980년 WCC 멜본 세계선교와 전도대회에 관해 말하기를, “멜본 대회는 사회 활동에 관한 대회보다 훨씬 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문제들에 집중하였다”고 하였다.

교회연합운동가들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이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들은 또한 가난과 경제적 불평등이 사회의 근본 문제이며, 따라서 이상적 사회는 모종의 사회주의적 사회라고 암시한다.

데이빗 스토우는 말하기를, “멜본 대회가 불평등한 경제 구조를 천국에 반대되는 주요 표현으로 인식했으므로, 그 대회는 경제적으로 평등한 사회와 같은 어떤 이상, 즉 어떤 형태의 사회주의를 불가피하게 안출하였다. 약간 부드럽게 명명되는 ‘중앙설계경제’는 여러 방식으로 새 세계의 선구자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인류 역사에 새 장으로서 암시되었다”고 하였다.

또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우월권을 주며 그들의 투쟁에 연대의식을 가지고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그들은 단지 이론적 변론만이 아니라, 투쟁의 행위를 강조한다.

1968년 WCC 웁살라 총회는 말하기를, “인류의 갱신은 지역사회에서 인종과 계급의 모든 배타성을 찾아내고 폐위시킴으로써 또 인간의 모든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강등과 착취에 대항해 싸움으로써 시작되어야만 한다”고 했다.

에밀리오 카스트로도 말하기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선포는 그 나라에 참여하는, 그 투쟁에 참여하라는 초청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전도는 혁명적 참여가 된다”고 한다.

감리교 목사요 짐바브웨 대통령인 케이넌 버내너는 그의 연설문에 쓰기를, “오늘날 요구되는 것은 자본주의적 착취에 대한 분명한 정죄와 그것을 전복시키는 힘찬 행동이다”라고 하였다.

WCC 인종차별투쟁 프로그램(PCR)은 그 단체의 사회정치적 관심과 행동주의의 대표적 예이다. 그 단체의 인종차별투쟁 프로그램은 1970년 이후 남아프리카의 ‘아프리카 국가회의’(ANC)와 나미비아의 ‘서남 아프리카 인민기구’(SWAPO) 등 과격한 마르크스주의 폭력단체들에게 1992년 9월말 현재 1,007만불 이상을 지원했다.

근래에 에큐메니칼 운동과 공산주의와의 연관을 증거하는 자료들이 드러났다. 소련의 통신사이었던 타스 통신은 러시아 비밀경찰 요원들과 동독의 비밀경찰이 유럽 교회들의 대회와 WCC에 침투하였으며 1984년에 에밀리오 카스트로의 WCC 총무 선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하였다.

3천명이나 되는 많은 교직자들이 공산주의자들을 위한 정보제공자들로 행동했으리라고 하며, 일부의 러시아 정교회 신부들과 지도자들은 위험이 없이 그들의 일들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감시하는데 그들의 성직자의 복장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WCC는 1961년 이후 공산세계의 교회와 러시아 비밀경찰인 성직자 회원들을 가지고 있었다.

1986-1987년 미국 연방수사국(FBI) 보고서에 의하면, 소련 사람들은 미국교회협의회(NCC)나 WCC를 그들의 선전 목적들에 사용했고 공산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러시아 정교회는 이것을 조종하였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보도하기를, 러시아 정교회는 공산주의 아래의 정부의 도구이며 “어떤 정교회 신부들은 단순히 비밀경찰의 협력자들로서가 아니고 실제적 요원들로서 활동하였다고 보인다”라고 하였다.

특히, 게하르트 베지에르, 아르민 보이엔스, 게하르트 린데만 등 독일의 학자들은 WCC가 동유럽의 정보기관들에 의해 침투를 당했고 전 회장들 중의 한 사람인 메트로폴리탄 니코딤(Nikodim)이 러시아 비밀경찰요원이었음을 확증하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총신대학 신학연구원, 훼이스(Faith) 신학대학원(Th.M. in N.T. 미국 필라델피아), 밥 죤스(Bob Jones) 대학교 대학원 졸업(Ph.D. in Theology,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부했다. 계약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합정동교회(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담임목사이다. 신구약 성경을 주석하여 인터넷(http://www.oldfaith.net/01exposit.htm)을 통해 보급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견실한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신학자이다. J. G. 메이천, 『신약개론』을 비롯하여 많은 10권 이상의 외국 신학자들의 좋은 저서들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