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화초 가운데 포인세티아가 있다. 그 꽃의 붉은 색깔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기 때문에 성탄절에 널리 사용되는 화초이다.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지인 이 꽃은 1828년 조엘 포인세트에 의해 알려진 뒤 성탄을 장식하는 나무로 유명해졌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이 17세기부터 성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화초는 춥고 캄캄한 곳에서 특유의 붉은 꽃을 피운다고 한다.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냉기가 감도는 공간에서만 잎이 붉어진다. 일반적으로 포인세티아의 꽃이라고 부르는 적색 부분은 사실은 꽃이 아니고 꽃을 싸고 있는 포엽이다. 실제 꽃은 붉은 포엽 중심부의 노란 부분이다.

어쩌면 성탄의 사랑도 아들을 보내시는 하나님의 눈물과 아픔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십자가에서 화려한 붉은 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죄인의 심령을 고치며, 모든 죄를 새롭게 하는 생명의 은혜가 된다. 그러므로 성탄은 하늘 사랑의 신비를 깨닫는 절기가 되어야 한다.

성탄은 축복이요, 은혜의 선물이다. 그것을 깨달은 누군가가 그것을 온전히 알려 줄 때 세상은 그것을 축복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축복은 나의 깨달음과 누림으로부터 확대된다.

유대의 한 십대의 소녀가 그 놀라운 사랑의 비밀을 전해 받았다. 들려주시는 그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들으면서 이해가 되었고, 감격으로 깨닫게 된다. 그 사랑에 감격하여 그는 그 거룩한 구원의 역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는 일이었고,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자신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이었다. 사랑은 내어줌이다. 하늘의 왕자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준 것처럼 우리 자신을 그분의 사랑 앞에 내어드리는 일이다.

사랑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사랑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일이다. 마리아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그의 사랑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인생과 미래와 맞바꾸는 것이 될지라도 그렇게 하고자 했다. 성탄이 하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되고,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채워져야 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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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호 목사는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 원장(대표, Ph.D)이며, 총신 신대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Liberty University, Ashland University, Bethany University(Ph.D)에서 상담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