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 가장 심각하게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은 결국 성경을 가지고 역사하는 적그리스도들의 활동입니다. 교회가 적그리스도의 역사에 크게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는 싸인은 여성안수입니다.

교회가 스스로 성경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여성안수를 도입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파괴한다는 것은 성경 66권을 불태운다는 것이 아니고, 성경 66권이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가진 영감된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파괴하는 적그리스도 신학 이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성령의 감동을 베푸시어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말씀이 그 사람의 마음으로 이동되게 하시어 기록되어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나 일부가 그 당시에 이미 있었던 어떤 문서들을 조합하여 기록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또는 성경의 어떤 내용은 그 성경이 모습을 갖추고 교회에서 통용되어지고 난 후 어느 때에 누군가에 의해 추가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결국 성경이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문서라는 주장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데, 사람이 지은 문서 위에 있으면 교회가 되지 못합니다.

여성안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성경에 대한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여성안수에 반대되는 내용은 그 성경이 완성된 후 누군가에 의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그것을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김세윤이라는 신학자입니다. 성경을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절대적 말씀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성경을 사람이 교회를 위해 작성한 문서로 봅니다. 그 관점이 아니면 교회에 여성안수를 도입하자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교회가 성경의 내용을 상황에 맞게 구분하여 해석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이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가 그대로 순복해야 할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가지는 진리의 말씀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경의 어떤 내용은 지상 교회가 영원히 순복해야 할 절대적 권위를 가지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어떤 부분은 그 성경이 기록되었던 그 당시 교회들의 상황에 맞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참고: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여성안수도 지지한다"(크릭)


한국 예장 합동의 목사들 가운데서 그것을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삼일교회의 송태근 목사라는 분입니다. 성경의 여성안수에 대한 가르침은 그 시대의 교회가 속했던 문화와 상황에 국한된 가르침이므로 그것을 그대로 한국 교회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성경의 그 교회의 여자들이 이단에 잘 빠졌고 교회에 이단 사상을 가지고 들어왔고, 그 교회들의 영성들이 남편을 없수이 여기고 경망스럽게 교회에서 함부로 나서서 교회를 어지럽히는 성향이 많았으므로 그때는 여성 안수를 막는 내용이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여성들은 그렇지 않으니 성경의 여성안수를 금지하는 내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성경관이 적그리스도들의 성경관입니다. 적그리스도의 목표는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교회를 성경으로부터 분리시키고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분리되고 해방되는 자유를 교회에 주는 것은 교회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고 교회를 죽이는 것입니다. 이미 유럽의 교회들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교단들이 여성안수를 도입했는데, 마지막 남은 곳이 예장 합동, 예장 합신, 예장 고신입니다. 그런데 예장 합신은 이미 청교도라는 마귀의 덫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청교도 사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너뜨립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너뜨리는 만큼 그 자리에 율법주의를 세웁니다.

진정한 청교도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지 우리를 지옥에 가지 않게 하는 소극적인 의를 선물하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인되게 하고 천국 영생을 누리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모세의 율법을 완전하게 실천하여 얻으신 적극적인 의가 우리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삼송제일교회의 정대운 목사처럼, 이런 교리를 주일 설교에서 담대하게 가르쳐야 진정한 청교도주의자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런 설교까지 해도 되나 하면서 머뭇거리거나 안하는 목사는 진정한 청교도주의자가 아닙니다. 청교도 목회를 하려면 그렇게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진정한 청교도주의자들은 십자가를 무너뜨리고 대신에 율법주의를 세웁니다.

참조: "정대운 목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너뜨리고 율법을 숭배합니다" (크릭)

그러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정하는 이단이 되는 것인데, 성경적 기독교와 청교주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무모함이 진정한 청교도주의입니다. 대부분의 예장 합신 교수들과 목회자들은 속으로 이런 신학을 품고 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교회와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하는 적그리스도 사상에 완전히 사로잡혀 버린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 안전한 곳이 예장 합동이고 예장 고신인데, 합동 안에서도 여성안수 주장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모든 교단들 속에서 여성안수가 이루어지는 날이 오면,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더 많이 무르익은 것을 알고 더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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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