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주의자들과 신사도운동가들은 때때로 자신을 대단한 지도자로 높이고 교만해 보인다. 벤틀리는 암을 고칠 때 사람들을 치거나 부츠를 신은 발로 걷어차는 등의 행위를 한다. 소강석 분당 새에덴교회(예장 합동) 목사는 성경보다 목사의 강단 설교가 위에 있으며 성도들의 존재 목적이 목사를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은 이단자들의 특징으로 교만을 들었다(벧후 2:10; 유 8, 11, 14).

또 은사주의자들과 신사도운동가들은 때때로 음행 문제로 몰락했다. 1991년 가을, 밥 존스의 부도덕한 섹스 행위가 폭로되었다. 2004년 폴 케인은 동성애와 알콜 중독에 빠져 있음이 동료들(마이크 비클, 릭 조이너, 잭 디르)에 의해 폭로되었다.

2008년, 타드 벤틀리는 여자 문제로 몰락하였다. 2016년, 라이즈업 코리아 대표이었던 이동현 목사는 오랫동안 여고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고 공개사과하고 사임하였다. 성경은 이단자들의 한 특징이 음란함이라고 말하였다(벧후 2:2, 14; 유 4, 8, 16).

또 은사주의자들과 신사도운동가들 중에 탐심을 보이는 자들도 있다. 마이크 비클의 아내 다이안 비클은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며 IHOP의 모든 재산도 총괄하고 있다. 그들 부부는 모든 재산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존 킬패트릭과 동료들은 많은 분량의 토지를 얻었고 부요한 집들을 지었거나 짓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킬패트릭은 31만 불짜리 호화 자동차로 여행을 하고 34만 불짜리 호화 주택을 지었다. 스티븐 힐 전도협회는 약 85만 불짜리의 40에이커[약 5만평] 땅을 샀다. 브라운스빌의 학교 사역 책임자 마이클 브라운은 그 신문이 약 72만 불의 값이 나갈 것이라고 말한 집을 지었다.

성경은 이단자들의 한 특징이 물질적 탐욕에 있다고 말하였다(벧후 2:3, 14; 유 11, 16).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고 교훈하셨고(눅 12:15), 사도 바울은 부하려는 마음과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교훈하였다(딤전 6:6-10).

또 은사주의는 교회연합운동과 함께 가고 있다. 은사주의자들은 성령을 받았다고 자부하면서 자유주의 교회들과 천주교회를 배격하지 않고 오히려 세계교회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 1993년 순복음 강남 신학원 교수진에는 자유주의적 한신대, 감신대, 연대 신대의 교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의 순복음교단은 한국교회협의회(KNCC)에 가입했고 또 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은사주의자 조용기 목사, 폴 크라우취, 잭 헤이포드, 죤 윔버 등은 로버트 슐러의 자서전에 추천사를 실었는데, 로버트 슐러는 자유주의적이고 혼합주의적이고 연합주의적이었다. 그는 기독교를 조롱하는 기독교 일치 학교의 뉴에이지 연례대회에서, 또 문선명과 함께 통일교회 행사들에서, 또 몰몬교 성전에서의 종교간 조찬기도회의 주강사이었다. 뉴에이지 운동가들과 몰몬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은 그의 교회당에서 연설했다.

그는 오래 전에 죄에 대한 바울의 교훈과 결별했고,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자신을 힌두교인과 이슬람교인과 단절시키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요 기독교가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설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은사주의자들은 이런 인물을 위해 추천사를 쓴 것이다!

1987년 성령과 세계전도 대회에 관한 북미 대회에서 한 예언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심지어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통합을 선언하였다. 이러한 미혹의 예언은 그 대회에서 제재되지 않았다.

카리스마지 1998년 4월호에 의하면, 선교사 마틴 롬바도는 그의 동료 은사주의자들과 함께 이태리 로마에서 천주교인들과 개신교인들을 연합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롬바도는,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천주교인들에게 부으시는 것을 본다. 천주교 은사주의 무리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은사주의는 잘못된 교회연합운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참된 교회를 핍박하는 배교적 교회가 혼합주의적, 연합주의적 교회라고 예언하였다. 요한계시록 18:2,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결 론

사도시대에 주셨던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오늘날에도 있다고 주장하는 은사주의와 신사도운동의 견해는 비전통적일 뿐만 아니라, 또한 비성경적이며 이단적이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특히 사도시대에 주신 현상이었고 사도시대가 끝나고 신약성경이 완성되었을 때 사라졌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의 중단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오늘날 은사주의와 신사도운동은 가짜 부흥운동이며 이상한 영의 역사이다. 그것은 사탄과 악령들의 미혹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른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 되고 성령의 충만하심 속에 살아야 한다. 에베소서 5:18,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데살로니가전서 5:19, “성령을 소멸치 말라.”

만일 현대교회에 영적 침체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이의 주장처럼 ‘전통적인 경직된 성령론’ 때문이 아니고, 역사상 자주 그러했듯이, 목사들과 신도들의 죄와 불순종, 세상과 분리되기보다는 세상을 따라가며 세상과 타협하는 인본주의적 삶에 기인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된 부흥은 신자들의 성령세례나 은사 체험 같은 어떤 단회적 혹은 반복적 사건에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복음과 성경의 모든 교훈들에 근거한 철저한 회개와 진실한 믿음과, 그 말씀의 교훈대로 사는 온전한 순종의 삶에 있다.

기독교 2천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을 통해 일하신 역사가 아니고, 신구약 성경말씀을 통해 일하신 역사이었다. 사도 바울의 증거대로, 기독교는 기적이나 지혜의 말을 전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파한다(고전 1:22-23).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눅 16:29, 31).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성경말씀과 그 중심 내용인 속죄의 복음을 통해 자기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성경말씀을 통해 그들을 거룩케 하시고 온전케 하신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복음을 통해 죄인들을 회개시키고 예수님 믿고 구원 얻게 하시고 또 성경의 교훈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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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총신대학 신학연구원, 훼이스(Faith) 신학대학원(Th.M. in N.T. 미국 필라델피아), 밥 죤스(Bob Jones) 대학교 대학원 졸업(Ph.D. in Theology,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부했다. 계약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합정동교회(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담임목사이다. 신구약 성경을 주석하여 인터넷(http://www.oldfaith.net/01exposit.htm)을 통해 보급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견실한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신학자이다. J. G. 메이천, 『신약개론』을 비롯하여 많은 10권 이상의 외국 신학자들의 좋은 저서들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