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스햄 메이첸이 죽으면서 자기의 동료 젊은 교수에게 전했다는 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가 없이는 우리는 소망이 없죠!’ ... 그 죽음의 침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가 없으면, 그것이 우리에게 전가되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다!라고 이야기한 이 신약학자의 말을 우리는 정말 중요하게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승구 박사)

이승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민신학교를 설립하는데 가담했던 신약학자 메이첸이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이와 같이 말했다고 소개하였다. 메이첸과 같이 이름이 난 학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자신의 영혼에게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때문에 소망이 있다고 말했으니,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이 얼마나 중요한 교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승구와 함께 합동 이대위 조사대상이 되어 있는 김재성도 똑 같은 내용을 말하였다. 김재성은 ‘아담의 불순종과 그리스도의 순종’이라는 제목의 자신의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메이첸은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이 없다면, 그 어떤 희망도 없다’고 토로했다." (김재성 박사)

메이첸은 저명한 신약학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에 떠오른다. 사도 바울과 메이첸, 두 사람 가운데 신약학에 대해 더 권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두 말할 것이 없이 사도 바울이다. 왜냐하면 신약학의 주된 교과서들 대부분이 사도 바울이 저술한 책들이기 때문이다.

신약학의 거의 모든 교과서들을 저술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혼의 소망을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두었다.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전 1:17)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전 1:23)

신약학의 원조 사도 바울은 교수형으로 순교할 날이 다가오자 메이첸처럼 그리스도의 완벽한 순종의 삶, 즉 그리스도가 완전하게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였다는 사실을 의지하였을까? 도무지 신약학의 원조 사도 바울과 어울리지 않는 상상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 2:2)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14)

신약학의 원조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의지하였다. 교회의 소망이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체 김재성과 이승구는 무엇에 기초하여 그리스도를 믿고 전파하는 것인가? 나는 도통 모르겠다. 만일 메이첸이 채식으로 살을 찌운 돼지의 피가 우리의 죄를 사한다고 했으면, 그대로 믿을 것인가? 

메이첸의 이상한 말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허무는 이승구, 김재성은 속히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신 차리지 못하면, 합동 이대위에서 결국 교류금지 처분을 당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승구와 김재성의 십자가를 밀치는 교묘한 논리, 즉 그리스도의 순종에다 영혼의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괴상한 논리는 이단 수법이다. 그리스도의 손을 잡아 그리스도를 빰을 후려치는 최고의 이단 수법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순종하심으로 하나님께 만족과 기쁨을 드리신 그리스도가 자기를 우리의 죗값으로 드려 얻어진 무죄선언(죄용서)이 곧 칭의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4)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지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냈을뿐이고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능동순종)의 공로가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게 하였다는 성경에 없는 이단적인 구원론이 웨민총회에 참석했던 한 총대에게서 주장되었었다. 

“그리스도의 수동순종은 단지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낼 뿐이다.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능동순종이다.” (Retham 2009, 260, 능동순종을 주장했던 총대 존 레이(John Ley)의 말)

우리가 여태껏 신성시한 웨민총회에서 구원에 대한 성경의 핵심적 가르침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이런 이단적인 주장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 때문에 우리가 영생을 얻고 하나님 백성되었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4)

합신의 김병훈 교수는 우리가 지옥에서 벗어나는 것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동일한 그리스도의 은혜가 아니라고 주장하여 합동 이대위의 조사를 받았다. 십자가로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웨민총회의 어떤 이단 총대의 사상을 답습한 것이다. 합동 이대위는 그런 주장이 성경적이지 못하다고 판정했다. 그래서 이제 합동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처벌받게 되었다.

지금 이승구와 김재성이 웨민총회에 참석했던 이단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죽음의 순간을 맞은 메이첸의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때문에 자기 영혼의 소망이 있다는 말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구원을 부정하는 교묘한 주장이다. 구원에 관한 성경의 핵심적 강조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이승구와 김재성이 메이첸을 빙자하여 이 같은 비성경적인 구원론을 주장한다는 사실을 합동 이대위는 기억해야 한다. 이들의 망령된 주장은 웨민총회에 참석했던 이단 총대들에게서 처음으로 제기되었던 내용이다.

 

 

Works Cited

Letham Robert. 2009. The Wesminster Assembly. New Jersey: P&R Publiu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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