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선교사(KPM)

오늘날 많은 미디어들이 마치 아름다운 에덴동산에 나타난 뱀처럼,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등등을 여전히 뇌까리며 설친다.  

아담의 아내 이브는 일언반구 대화 상대할 가치가 전혀 없는 거짓의 애비와 그 잘 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었다. 마침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보다 사탄의 거짓 진리에 동조, 타협, 옹호, 신앙함으로 하여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던 것처럼 비진리 나팔로 병든 반 진리, 거짓 정보를 반복, 중독, 미혹시키고 있다.
 

현대는 그야말로 정보와 사상전(思想戰) 시대이다. 

비즈니스 회사도 아니지만 세계 최고 부자로 알려진 로만카톨릭은 오래 전부터 선전광고학의 전면에 등장하는 종교이다. 그만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수법을 잘 캐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국내 뉴스에 지구촌의 “자유, 평화”를 선두에서 외치는 자들이 다름아닌 이슬람, 로만카톨릭 종교인 양 떠벌린다. 

로만 카톨릭이 중세기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종교 재판과 마녀사냥, 십자군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옛날 어느 영문 소설에서 1492년 컬럼버스 일행이 첫 항해에서 많은 고생 끝에 어렵게 남미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지극한 환대를 받고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을 무조건 학살하였다고 소설처럼 표현되어 정말 의아했었는데, 사실 로만카톨릭 컬럼버스 기사단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엄연히 원주민 주인(主人)이 살고 있었던 평화스러운 대륙을 총칼로 정복하여 식민지화한 역사로 드러남으로 미국이나 멕시코 등에서 컬럼버스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는 뉴스를 종종 듣는다. 

이탈리아 무솔리니, 독일의 나치 히틀러, 러시아의 스탈린 등 잔혹한 2차 세계 대전은 로만카톨릭 예수회(Jesuit)작품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 조선 침략 선봉 군단 이름이 가리시단(그리스도단)이라는 로만카톨릭의 예수회가 직접 개입했다는 역사적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선교 초년기에 SIM 선교단체에서 무슬림 전도 훈련을 받을 때 매주 월요일 오후 무슬림 축호 전도를 위해 가정을 방문을 하노라면 어떤 가정에서는 오히려 저들이 가진 이슬람 전도지를 읽어보라고 선교사에게 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독교는 전쟁의 종교이다”라는 주제였다. 

특히 기독교 이름표를 단 로만카톨릭이 성지(聖地)를 빼앗기 위해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많은 무슬림들을 죽였기 때문에 기독교는 전쟁의 종교로 극히 혐오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복음 전도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평화의 종교인가?  

7세기초에 로만카톨릭은 동방그리스정교회와 세력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이라는 또 하나의 바벨론 종교를 만들어 아랍인을 충동하여 라이벌인 숙적 그리스정교, 북아프리카 초대교회기독교인들, 유대인들을 말살하려고 하였다. 로만카톨릭 수녀였던 아라비아 여인 카디자를 통하여 마호메트라는 적그리스도를 만들고 달신(Moon god-Semiramis, Astarte여신, Ala-초승달로 상징) 이슬람 종교를 만들었다. 

로만케톨릭의 작품인 이슬람 역시 종교와 국가라는 야누스(Janus)의 전략이 그대로 답습되어 정교일치 두 얼굴을 드러낸다 (Albert Rivera 증언). 코란의 내용도 마찬가지이지만 IS 테러리즘의 피의 911이나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을 보면서, “살고 싶으면 공포의 신 알라를 따르라!”는 그들의 슬로건을 실감케 한다. 이들은 입만 열면 “자유, 평화” 타령을 하여 “독약(毒藥)을 감기약”이라고 그럴듯하게 속이는 “먹음직, 보암직, 탐스럽기도한”(창3:6) 이미지 메이킹 전술이 이들의 기본 전략이다. 

지난 칼럼에서 로만카톨릭은 왜 기독교의 이단 정도가 아니라 이방 종교인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았는데 이 문제는 기본중의 기본이기 때문에 항상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오직 성경인가? 

교황은 성경은 아주 위험한 책이므로 없애버리고,  성경을 다시 써야 한다고 한다. 성경의 절대 권위(Canon)을 인정치 않고 성경 위에 꽈리를 틀고 있는 적그리스도 세력이 성경을 하나의 쓸모 없는 휴지 조각이라고 내동댕이치는 모습은 당연하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인가? 

교황은 성육신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한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실패한 자이다. 예수그리스도가 천국 문이 아니라 마리아이다. 하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우리의 삶이요, 달콤한 희망이다. 예수는 우리의 희망이 아니요, 희망은 바로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이다. 예수는 루시퍼의 아들이다. 죄인은 오직 마리아의 중보로 용서를 받아야 한다.

마리아는 승천하셨다. 예수는 재림하지 않는다. 로만카톨릭에서는 교황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대리자”(Vicarius Christi)정도가 아니라 교황이 육체를 입은 예수그리스도 자신이라는 허무맹랑한 말도 서슴지 않는다. 교황 뿐만 아니라, 천주교 사제들은 하나님 자신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선언하였다. 이것은 천주교 유지를 위한 최전방 시스템인 신부 앞에서 “고해성사”가 바로 이를 뒷받침한다.

오직 성경도 아니고, 오직 예수도 아니라면 더 이상 질문이 필요 없고, 두말하면 잔소리일 뿐이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이들이 아직도 기독교라고 떠벌린다 해도 아무렇지 않게 타협, 동조, 옹호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바른 신앙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보통 신학교에서 기독교 이단에 대해 말할 때 삼위일체를 믿는가? 십계명과 사도신경을 믿는가? 등 아직도 케케묵은 기준 설정을 말한다. 로만카톨릭은 삼위일체 교리를 종교통합을 위해 이용할 뿐 삼위일체를 넘어 오히려 사위일체를 넘어 여신 마리아 숭배, 태양신, 조상신, 십자가, 돌, 제단, 금잔, 금 십자가, 형상 등 온갖 잡신을 숭배한다. 십계명(十誡命)을 믿고 실천한다고 떵떵거리면서 양심에 걸렸든지 성경의 십계명에서 “우상숭배(偶像崇拜)하지 말라”는 제2계명을 아예 삭제해버린 각종 우상숭배 집단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기독교라말 수 있는가?

사도신경을 할 때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이 부분에서 여신 마리아에게 고개를 푹 숙이며 합장을 하고 찬양의 대부분이 마리아 찬송가이다. 그야말로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의 품 안에 안겨 있는 힘없는 어린 아이의 이미지로 고착시켜왔다. 그래도 믿는 척 흡수 통합 전략으로 이용할 뿐이다. 

성경도 66권이 아니라 다른 이단들처럼 외경을 삽입하여 연옥, 사제권 등을 정당화하기 위해 소위 성경 73권을 확보하였다. 기독교(개신교)에서는 로만카톨릭은 이 3가지 기준에 별 하자가 없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말하기 곤란하다는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목사, 신학교 교수들이 아직도 많아서 일갈해본 것이다.

로만카톨릭에 반기를 든 이 “Five Solars”는 종교개혁의 5대 정신이요 원리요, 그 강령으로 오직 성경,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그때나 지금도 변함없는 기독교의 강령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는 로만카톨릭은 개혁주의 신학을 해골로 비유할 정도로 가장 미워한다. 

개혁주의 교회는 성경 계시를 따라 여전히 다섯 가지 원칙(TULIP)과 다섯 가지 유일한 원칙(5 Solars)을 고수한다. 개혁주의는 기록된 성경 복음에 아무 것도 추가하지 않는다. 오직 은혜로 받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행위는 지정의(知情意) 인격(人格)의 믿음일 뿐, 구원받기 위한 어떤 행위의 어떤 결과물이 결코 아니다. 

로만가톨릭은 은혜에 공로를, 믿음에 행위를, 성경 위에 인간적 교회 체제를,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교황이나 사제를 올려 덧붙인다. 저들의 신앙은 카톨릭 교회의 교리에 대한 동의 또는 묵인으로 정의하고, 교회에 속박되는 것을 말하고, 7성례전 제도를 통한 구원에 필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로만카톨릭에서는 “예수그리스도가 죄인을 완벽하게 구속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구원의 확신도 주지 않는다. 그는 모든 죄를 율법의 속량에서 깨끗하게 하지 않았고 유일한 죄 없는 중보자도, 유일한 길도 아니고, 구속사를 완전히 마치지도 아니하였다”고 모독한다. 

(“He does not save sinners completely. He does not give assurance of salvation. He did not pay complete punishment. He did not purify all sin. .He returns physically to earth daily. He did not finish work of redemption. He not redeem man from the curse of the law. He is not the only sinless mediator. He Is not the only way”)

사랑의 하나님,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분이 어떻게 자신의 피조물에게 악마처럼, 피에 굶주린 괴물처럼 잔인하고 보복적인 영원한 지옥의 고문을 가할 수 있겠는가? (마8:13,22;13, 마13:42,50.막9:48-49, 눅16:23-24, 잠15:9, 사3:11, 롬2:5). ”불의 용광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두운 영역이라는 지옥이란 다 헛소리이다. 예수 몰라도 호주머니 돈만 잘 내면 연옥이라는 데도 있다. 천국도 지옥도 연옥도 아닌 아기들이 가는 고성소(古聖所,림보Limbus)도 만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천국으로 얼마든지 옮길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종교다원주의, 종교통합주의, 열린구원설, 만인구원설, 보편구원설로 연결되어 성경을 믿지 않고, 예수도 믿지 않고, 성경을 다시 써야 한다고 하는 자들에게서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WCC나 WEA의 연합과 일치 또는 직제일치라는 그럴듯한 흡수전략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자들은 목사든, 신학교수든 저들의 이름표가 무엇이든 이미 성경 진리에서 떠난 자들이다. 현대 기독교는 1647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로만카톨릭의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명시한 사실에 대해 결코 관과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된다.

예장 합동은 지난 2014년 제 99회 총회에서 ‘마리아 여신(女神) 종교’, ‘교황(敎皇) 종교’로 전락한 로마 천주교 중심의 종교통합(흡수) 운동으로부터 신앙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더 이상 천주교의 영세(領洗)를 기독교의 세례와 의미가 같지 않다고 분별하고 천주교 영세를 불인정(不人情)을 결정한 것이었다. 

(합동 2014년 99회 총회 당시 로마교회의 영세를 기독교의 세례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때, 김영우 재단이사장과 정준모 총회장의 단호한 반대 발언에 힘입어 로마교회의 영세를 기독교의 세례와 같은 것으로 여기지 않기로 결의되었다. 김영우 재단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가톨릭을 기독교라고 볼 수가 없다. 가톨릭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만 믿어야 구원 얻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무슨 신학부나 총신대에 보내는 게 필요한가. 벌써부터 해야 했지만 늦은 것이다."

정준모 총회장도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이미 규명된 일이다. 가톨릭은 이단이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분명하게 하고, 기독교 이단, 이교인 로만카톨릭과 신앙과 직제 일치 시도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 종교개혁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하였다.

로만카톨릭이 몰몬교, 여호와증인, 신천지 같은 이단(異端) 정도가 아니라 이교(異敎)로서 너무도 분명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신, 합신, 대신 등 성경의 진리를 사수하겠다는 개혁주의 교단들이 왜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까?  

미국 장로교회(PCUSA) 총회가 동성애 결혼, 동성애 목사 및 교회 직분자의 길을 열어 이에 반대하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노회들이 반박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교단을 탈퇴하면 예배당이 모두 교단 소유로 넘어가버리는 등 많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음을 한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왜 이렇게 구라파, 미국교회가 비성경적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이것은 국가 동성애 입법되기도 전 이미 이들의 신학이나 신앙의 변질 상태를 극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국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시사점이 크다. 

지상교회에는 겁쟁이 신자, 악령의 종, 진리의 용사 등 세 종류의 신자가 있다고 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의인이지만 현재상황은 여전히 죄인이다. 알게 모르게 매 순간 넘어지고 연약에 빠지면서 탄식하기도 한다 (롬7:15-24). 참된 교회, 참된 경건은 죄악을 배척하고 그럴 소지가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배척하고 멀리하는 것이 정상적인 영적 위기 본능이요 지혜이다 (살5;12).  종교개혁가들이 불태웠던  그 진리의 불꽃이 오늘도 한국교회 위에 여전히 활활 타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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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선교사는 고신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았으며, 현재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NGO Good Partners(김인중 목사, 이사장)의 파송을 받아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주교와 오순절 운동 신학 류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성경적 복음을 우간다의 원주민들에게 전하고자 애쓴다. 우간다의 낙후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과 함께 의료 봉사로 영혼들을 섬기고 있고, 늘 기독교의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