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목사는 이 설교(진리를 옷 입은 거짓들/2021.8.15)에서 시종일관 거짓 선지자, 가짜 교회를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가 망한다고 합니다. 신자들이 어떤 목사가 설교를 잘한다고 그냥 믿고 따르지 말고, 그 목사가 가정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교회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시대의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거짓 종, 가짜 교회, 거짓 선생이니 분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이미 그리스도의 참 복음에서 매우 멀리 벗어나 있습니다. 과학과 이성으로 성경을 해부하는 자유주의 신학, 그리고 노골적으로 패악질을 하는 이단들만 문제시하고 나머지 모든 사상들이 기독교 신앙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라는 이름 하에 모든 비성경적인 사상들이 정당한 기독교 신앙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한수 목사는 이 설교에서 자신이 신자들에게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기꾼, 거짓 선생, 가짜 목사들 속에 자신도 속해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냈습니다. 28분 25초부터 이런 내용을 설교했습니다.

“예례미야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을 말하고 마감할께요. 예례미야는 지금부터 2600년전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거짓 선지자 역사는 굉장히 길어요. 그때도 이미 있었어요.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거예요. 점점 많아져요. 아까 제가 가짜는 진짜보더 많다고 그랬지요? 항상 그랬어요. 그 당시에도 가짜 선지자가 99%였어요. 분별이 안되는 거예요.

그들을 가짜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는데, 거짓 선지자의 특징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예례미야 23:16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거짓 선지자들도 두 가지를 똑같이 했어요. 첫째, 예언을 했어요. 둘째, 가르쳤어요. 예언하고 설교했다 이 말이예요. 겉으로는 멀쩡해요. 그 당시에도 아무나 선지자를 하지 않았을 거예요. 나름대로 룰과 원칙이 있었을 거예요. 거기에 충족되니까 선지자가 된거야! 권위가 있는 거지요. 근데 다 가짜였다. 그 이유가 뭐냐?

첫째,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자신의 마음대로 예언하고 말하는 자! 이것은 가짜다! 신학을 해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씀이 없는 사람은 가짜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이 임하지 않으니까 결국 뭘 말할 수밖에 없냐?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자기의 말을 전하는 자는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는 거예요. 가짜 선지자라는 거예요. 지식에서 나오는 것, 자기 경험에서 나오는 것, 자기 욕심에서 나오는, 가짜 선지자라는 특징이지요. 분별이 될까요?”(30분 42초)

가짜 선생과 거짓 선지자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경고하는 내용을 설교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신에게도 이단사상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의 말에서 박한수 목사의 위험한 사상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신학을 해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씀이 없는 사람은 가짜이다!”(박한수 목사)

신학은 성경 66권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계획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66권을 통해 우리들에게 자기의 뜻을 충분하게 계시하여 기록하여 주셨고, 더 이상의 새로운 계시의 말씀이 없다는 것을 믿는 학문입니다.

신학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말씀)가 성경 66권으로 완성되어 이제 더 이상의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이 오지 않으면, 오직 성경 66권 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목적을 온전하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음을 전제로 하는 학문입니다. 신학은 성경 66권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데 충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음을 전제하는 학문입니다.

문론 이와 같이 믿지 않고 지금도 방언을 통해, 환상을 통해, 꿈을 통해, 무슨 감동을 통해 하나님이 성도와 교회에게 직접 메시지를 주신다고 주장하는 신학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신학을 이단신학이라고 하거나, 또는 아무것이나 다 하나님을 믿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인정하는 복음주의 신학이라고 합니다. 복음주의라는 용어는 이제 더 이상 좋은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신학은 오래 전에 하나님이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에게 성령의 감동을 베푸시어 기록하게 하신 계시의 말씀을 연구하여 지금 현재의 교회와 성도들이 바르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목적을 이해하고 실천하게 만드는 학문입니다.

신학은 성경 66권이 어떤 시대, 어떤 상황, 어떤 문화에서 주어진 말씀이고, 그 본래의 뜻과 의미가 무엇인지 연구합니다. 그리하여 그 말씀의 원래의 의도가 현재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바르게 교육되고 적용되게 만드는 것을 목표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박한수 목사는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신학을 해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씀이 없는 사람은 가짜이다!”

박한수 목사는 지금 하나님이 누구에게 직접 계시의 말씀을 주시고 있다는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으로 기록된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신학을 연구하면서도 별도로 하나님이 직통으로 주시는 말씀을 구해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한수 목사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을 흔히 이렇게 부릅니다.

“직통계시자”

직통계시자라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의 뜻과 계획과 목적을 완전하게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초월하여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하나님과 직통으로 통하면서 말씀을 받는 이단 현상, 또는 사이비 현상을 의미합니다. 직통계시자로 판명되면 이단성 있는 사람으로 규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직접 말씀을 직접 주시면, 그 사람은 구약의 선지자와 같고 신약의 사도와 같은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한수 목사의 사상은 신사도 운동 신학에서는 정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사도 운동 신학은 성경 66권과 같은 권위있는 말씀을 더 이상 없으나,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직통의 예언(말씀)은 지금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담이라는 미명 하에 점하는 예언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신사도 운동에 빠진 거짓 교회들에서 사도, 선지자, 예언자, 중보기도자 등 하나님과 직통으로 통하면서 말씀을 받는 이단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성경 66권의 완성과 신약의 교회설립의 완성 이후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계시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성경 66권이 완성되지 않았던 신약의 초기에 잠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아서 전했던 베드로와 바울 등 특별한 사람들이 활동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후반부와 바울의 후기의 성경들을 보면, 성경 66권을 설명하고 적용하면서 교회를 목양하는 장로(목사)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장로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직통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받아서 전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의 장로들은 신학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 등이 기록한 성경을 공부하여 성경 말씀의 뜻을 자기 교인들에게 설명하고 교인들의 삶에 적용하는 말씀의 사역자들이었습니다.

성경은 또 한편으로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해석하고 설명하고 적용하는 말씀 사역도 예언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처음에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기록한 사람들을 예언자(선지자, 사도)라고 하고, 이미 성경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고 해석하고 교회에 적용하는 사역자들의 활동도 예언이라고 합니다.

오늘 날의 교회에는 오직 기록된 성경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차원의 예언만있습니다. 그것을 연구하는 것이 신학입니다. 그러나 박한수 목사는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직통으로 오는 말이 있다는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사도 운동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박한수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올린 다음의 글을 보시면, 더 이해되실 것입니다. 

"박한수 목사는 신사도사상, 완전한 회개에 근거하는 구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한수 목사는 거짓 선생들을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가 망한다고 특별하게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이 거짓 선생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한수 목사는 사기꾼들 중에서도 더 고약한 사기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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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