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회의 교황 프란체스코와 WEA의 현재 사무총장 토마스 슈마허(오른쪽)가 함께 찍은 이 사진을 보라! WEA라는 단체와 선교를 위해 협력을 하거나 교제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위의 사진 한 장이 설명해준다. 아무나 로마교회 교황을 만나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다. 교황에 대한 다음의 사실을 당연하게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교황을 알현하지 못하고(않고), 더욱이 즐거운 마음으로 교황을 경배(교제)하면서 이처럼 함께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교황은 로마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존재이다.
 

1) 교황무오

로마교회는 교황이 자신의 권위에 근거하여 적법하고 공적으로 선언하는 내용은 성경과 동등한 또는 성경보다 더 새로운 믿음의 기준이 된다는 거짓된 사상을 믿는다. 교황 피우서 10세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교황에게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규정함에 있어 그는 절대무오하다 ... 교황의 절대무오성(infallible)에 대한 교리는 바티칸 공의회에서 성교회에 의해 정의되었으므로 감히 교황의 절대무오성을 부인하자 있다면 그가 바로 이단이다.”
 

2)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로마교회는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Vicarius Christi)라고 가르친다.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은 교황의 주장과 사상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과 사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통 기독교 신앙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과 사상이라고 인정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뿐이다 (갈 1:12; 계 1:1).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은 곧 교황에 의해 최종적으로 선포된 로마교회의 이슬람에 대한 새관점, 다른 종교들에 대한 새관점이 그리스도의 새로운 계시라는 것이다. 로마교회는 이슬람과 다른 종교들이 하나님 섬기는 구원종교라고 교황이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변심하여 성경의 내용을 스스로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신 이유도 스스로 부정하신다는 것이다. 로마교회의 교황이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여기서 분명해진다.
 

로마교회는 교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주님으로부터 사도들 중 첫째인 베드로에게 독특하게 수여되고 그의 후계자들에게 전달될 영속되는 로마교회의 주교는 주교단의 으뜸이고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이 세상 보편 교회의 최고 목자이다.”(교회법 제331조)
 

3) 교황은 거룩한 아버지

그리스도께서는 기도하실 때 성부 하나님을 거룩하신 아버지라고 호칭하셨다 (요 17:1). 그러나 로마교회는 이 호칭을 교황에게 돌리고 있다. 그들은 교황이 ‘거룩한 아버지’(The Holy Father)라고 가르친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교황을 알현할 때에도 교황을 이와 같이 호칭하게 한다. 미국,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정상들이 교황을 ‘거룩한 아버지’라고 호칭한다는 것은 참람한 일이다. 교황이 적그리스도가 아닐 수가 없다.
 

4) 교황은 최고의 제사장

로마교회에서 교황은 최고의 제사장(Pontifex Maximus, 폰티팩스 멕시머스)이다. 폰티팩스 멕시머스라는 호칭의 문자적 의미는 ‘하늘과 땅의 다리를 놓은 사람’이다. 고대 로마 사회에서 국가의 수호신과 백성들 사이의 다리를 놓았던 제사장(영매)에게 주어졌던 호칭이었다.

그런데 율리어스 카이사르 때부터 최고 정치인(황제)에게 이 호칭이 부여되기 시작했다. 로마의 황제는 태양신의 제사장이며 동시에 태양신과 로마 국민들 사이의 중재자였다. 그런데 기독교인 황제가 등장하면서 이 호칭이 황제와 멀어지니 교황에 이 가증스러운 호칭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기독교에서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성육신하셨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교황을 폰티팩스 멕시무스로 경배하면서, 교황이 하늘과 땅 사이의 다리를 놓은 자라고 가르친다. 교황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하는 자라는 것이다. 

교황들 스스로 이런 참람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증거는 이전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신의 트윗트 계정을 ~@Pontifex라고 했다는 것이다. 원래 이 참람한 호칭은 사탄을 섬기는 고대 로마의 국가무당을 부르는 것이었는데, 이제 사탄의 거짓 복음의 사도인 교황을 부르는 호칭이 되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종교들 간의 대화와 연합운동은 결국 로마교회의 교황으로 연결되었다. 연합운동이 로마교회의 교황과 전혀 상관없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왜 모든 종교들간의 연합과 대화는 결국 로마교회의 교황을 존경하는 방향(결과)으로 진행되는 것일까?

연합운동이 적그리스도를 준비하는 사탄의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사탄을 섬가는 배교운동은 연합기도회, 연합집회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진행되었다. 성경은 교리가 다르고 믿음의 내용이 다른 교회들이 연합하여 선교나 무엇을 하도록 가르치지 않는다. 성경 어디에 교리가 다르고 믿음의 내용이 다른 교회들이 연합하여 선교하라는 명령이 있는가?

그런데 왜 교리가 다르고 믿음의 내용이 다른 교회들이 WEA 같은 이상한 단체에 가입하여 연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왜 로마교회의 참람하고도 가증스러운 교황을 알현하고 교제(경배)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토마스 슈마허가 사무총장하는 WEA에 가입하거나 교류하자는 사람들이 합동에 이리도 많은가?

사탄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 또는 프리메이슨 등의 적그리스도 조직에 이름을 올리고 수혜를 누리는 자들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그런 소문이 사실인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럴 수가 없다.

교단들 간의, 종교들 간의 연합운동은 결국 로마교회 교황을 섬기는 운동이다. 그것을 위해 헌신된 위험하고 사악한 자들에 의해 연합운동이 추진되어 왔다. 결국 교단들간의, 종교들간의 연합운동은 로마교회 교황을 모든 종교들의 왕으로 등극시키는 것, 즉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목표하고 진행되고 있다.

다음의 영상을 보면, 기독교 교단들에게 연합운동을 홍보하는 자들이 결국 로마교회의 교황을 지상 종교들의 왕이 되게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교회에 찾아와서 연합을 호소하는 자가 로마교회의 교황, 즉 하늘과 땅 사이의 다리를 놓은 사람(다리는 만드는 자)인 폰티팩스 맥시무스에게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한다.

 

 

국내의 연합운동 배후의 가장 궁극적인 위험도 결국 로마교회의 교황 숭배이다. WCC는 표면적으로 로마교회 교황을 앞세우지 않는다. 그것은 WCC가 교황과 무관하기 때문이 아니다. 지상 종교의 왕인 교황이 WCC 같은 하부 조직에 가입하는 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교황의 손에 의해 WCC가 움직여지고 있다고 보아야 옳다. 그래서 WCC 운동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교황을 존경하고 숭배하는 자세를 보인다. WCC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 교단들과 인물들은 모두 로마교회의 교황에 대한 참람하고 가증한 신학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교황을 알현하고 경배(교제)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오래전부터 한국 기독교의 대통령이 되고자 꿈꾸었다고 한다. 전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본다. 그런 꿈은 저주받고 이미 죽은 거짓 목사들이 사탄에게서 더 많은 은혜를 입고 사탄의 푼돈과 사탄의 죽은 백성들을 많이 거느렸을 때 흔히 가지는 헛된 망상이다. 소강석 목사는 단지 세상의 성공한 목사로서 청와대 출입하고, 정치인들 만나고, 유명한 사람 교회에 부르고 ... 그래서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최근 그것이 오해가 아니라 진실이라는 더 힘든 오해가 일어나는 것 같다. 한국교회의 연합기구를 통일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한기총과 한교총과 또 무슨 총을 합하겠다며 열심히 활동한다고 한다.

그런 일을 하는 이유와 목적이 정부를 향한 한국교회의 하나된 목소리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니, 당장 필요한 일인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한국 교회의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정치이다. 복음에 합당한 올바른 일이 아니다. 이번에 연합기구들을 합하여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 한국 교회를 대변하는 한 목소리를 내는데 성공할지라도 그것은 잠시의 성공일 뿐이다. 교회가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실천하게 되는 것이 세상을 향한 가장 강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 내는 교회의 목소리를 결국 세상의 조롱과 비아냥을 받을 뿐이다. 

이미 한국의 수많은 교단들과 기독교 단체들 속에 사탄의 체액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그 통일된 연합기구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 그리스도의 심장에 칼질을 해대기 시작할 것이다. 3년도 지나기 전에 다양한 특징과 냄새를 풍기는 사탄의 체액에 취하여 있는 다양한 교단들과 기독교 단체들의 심각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누가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영리하고 지혜로운 사탄이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만드는 어떤 사건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 그때부터는 애써 하나로 통일된 그 연합기구가 한국 교회의 남은 생명을 죽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임을 왜 보지 못할까? 지금 우리가 벌이는 일의 의도가 어떠하건 그것이 훗날 어떤 일을 위해 쓰이게 될지를 생각해야 한다. 

단지 코로나,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일치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국교회의 통일된 연합기구를 만들고자 시도한다는 것은 한치 앞을 앞을 보지 못하는 실수이다. 복음을 해치는 이단 문제로 인해 하나님이 깨뜨리신 연합기구를 하나님의 허락없이 재건하려는 것은 하나님이 무너뜨리신 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수 6:26; 왕상 16:34).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