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노스> 이동영, 김윤희 찬양선교사 부부

지난 3월 14일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Ann Arbor)의 한인교회들이 이동영, 김윤희 찬양사역자 부부를 초청하여 주민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찬양예배로 모였다.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등의 학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많은 미시간의 앤아버에는 앤아버 소망교회(배헌석 목사), 앤아버 한인교회(이주형 목사), 앤아버 한인장로교회(황재중 목사), 앤아버 한인연합감리교회(조현준 목사), 앤아버 대학촌교회(박상춘 목사),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정이철 목사), 앤아버 성서교회가 있다. 이곳의 목회자들은 부활절예배, 여름성경학교, 가을부흥회, 성탄절축하 예배 등의 중요한 사역들을 반드시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 필요한 일들은 매월 모이는 목회자 모임에서 의논하여 가급적 연합하기를 힘쓴다.

앤아버의 배헌석, 조현준(회장), 정이철, 황재중, 이주형, 박상춘 목사(좌측부터)

금번 앤아버의 목회자들이 함께 추진한 이동영, 김윤희 찬양사역자 부부가 인도한 찬양예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귀하고 모범적이었다. ‘아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찬양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의 찬양예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점들을 느꼈다고 한다.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 부부가 인도했던 찬양예배의 분위기가 매우 경건하였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콘서트 형식의 집회를 인도하는 대다수의 찬양사역자들의 분위기와는 매우 달랐다. 젊은이들에게 많이 어필하는 유명한 찬양팀들과 찬양사역들은 청중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탁월한 악기들을 너무 많이 강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고음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예배당의 벽과 천정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사람들의 귀가 멍멍해지는 가운데 찬양에 몰입되므로 청소년들의 정서발달에 해롭지는 않는지 부모님들이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 부부가 인도하였던 찬양예배에서는 그런 염려스러운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가 인도하여 함께 부른 찬양곡들의 가사들 속에서 요즘 걱정을 자아내는 그런 염려스러운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애창하는 찬양곡들의 가사를 주의깊게 분석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말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 여기의 짧은 지면을 통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내용들이다. 어떤 찬양곡의 가사는 겉보기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같으나 교묘하게 사탄을 칭송하는 가증한 내용이 숨겨져 있다. 그런 노래들은 대부분 하나님으로 위장하고서 미혹의 역사를 벌이는 사탄의 영에 취한 거짓 목사들과 불건전한 사상을 가진 작곡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노래들이다.

퀘이커 신비주가 내포된 가사를 가진 찬양곡들도 있고 성령으로 위장하는 거짓 영들이 벌이는 장난을 신령한 성령의 사역으로 미화하는 노래도 많다. 그릇된 종말 사상을 부채질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찬양들도 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느낌을 즐거이 부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나, 알고 나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이단적인 내용을 하나님의 자녀들이 속여서 부르게 만드는 못된 일이다. 그러나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 부부가 인도했던 집회에서 애창된 노래들 속에서는 이런 염려스러운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찬양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에 대한 우리의 신앙적인 반응이므로 이러한 심각한 점들은 결코 가벼이 다루어져서는 안된다. 이제는 찬양의 내용과 음악의 기법에 대해서도 예민한 주의와 분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중대한 사실들이 중시되기 않고 무시어진다. 왜 그럴까?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이 이미 교회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고, 세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복음에서 멀어지면서 거대한 이단종교로 변질되고 있는, 즉 성경이 심각하게 경고하는 종말증상이 이미 만연되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참된 복음인지? 무엇이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인지? 어떻게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 이런 내용을 따지고 중시하는 자세 자체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 여겨지고 있는 시대를 맞았다.

이동영, 김윤희 찬양선교사와 앤아버 지역의 청년들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교회들은 사람들이 부르기를 좋아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면 그 자체로서 은혜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고 무조건 수용한다. 요즘 유명하고 부흥한다고 소문난 교회들은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도입해야 부흥하고, 그것이 곧 목회의 성공이라고 여겨진는 현실을 앞장서서 만들고 있다. 지금 교회들에게서 복음과 참 하나님의 영의 역사가 사라지고 있다. 멸망으로 가는 불쌍한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참 백성으로 변하는 정말 좁고 어려운 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죽었던 자들이 영생을 소유한 보배로운 신자로 변화되어 존귀하신 하나님을 신령하게 경배하도록 만들어 가는 힘들고 고단한 과정을 알지도 못한다.

오히려 요즘 교회들은 사탄의 영에 지배된체 살아가는 타락한 죄인들이 아무 고민없이 편안하게 교회에 와서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맛보면서 노래 부르고 즐기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때로 어떤 경우를 보면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가 찬양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히 죄인들을 즐겁게하는 노래방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 부부의 찬양 예배에서는 그런 우려가 드는 점들이 없었다. 그래서 예배를 마친 후 두 분과 좀 더 대화하고 싶어 머무는 숙소로 찾아갔다. 잠시 이날의 찬양예배에 대한 소감과 두 분이 부르는 찬양곡들에 대해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이 두 분의 사역을 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때 질문하고 두 분이 답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원래 두 분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습니까?

“저희 둘 모두 성악을 전공한, 현재 크로스 오버 찬양 사역자입니다. 김윤희 사모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친 후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과 어메리칸 컨서바토리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이동영 목사는 한국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다가 성악으로 전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과 음악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2. 언제부터, 어떻게 찬양사역의 길로 달려오게 되었습니까?

“김윤희 사모는 대학시절부터 선교지에 찬양선교를 다니면서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러시아에서 찬양사역을 할때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는데, 세상 욕심으로 인해 빨리 순종하지 않다가 2003년 1집 음반을 내며 솔로로 찬양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동영 목사는 지휘자, 찬양팀 리더로 교회에서 사역하다가 김윤희 사모와 함께 찬양사역을 하게되었고 현재 4년차되었으며 2012년에는 함께 2집 음반 <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클래식적인 교회음악, 즉 오라토리오나 미사곡을 주로 독창하였습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합창단’ 오디션에 합격하였고, 세계 10대 오페라단이라고 여겨지는 ‘시카고 리릭 오페라’에서도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틈틈히 김윤희 선교사의 피아노 반주자로 도왔습니다.”

 

3. 소개하는 영상을 보니 해외, 미국, 한국 등 여러 곳에서 찬양예배를 인도하는 것 같았다. 찬양예배를 인도하는 사역의 일정은 어떻게 짜여지는 것인가요?

“사역 일정을 짜는 일은 저희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희 부부가 찬양 사역을 미국에서 시작 하게 되었고, 주된 사역지가 한국이 아닌 미국과 해외의 여러 선교지이다 보니 저희의 사역에 대한 요청이 있을 때 ‘우리가 누구이며, 어떤 사역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일에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교회에서 문을 열어주시면 나머지 일은 하나님이 친히 이루어가시는 것을 자주 봅니다. 지인들과 저희 사역을 잘 이해하고, 또한 이미 저희의 사역을 경험한 목회자들이 두 번, 세 번 재 초청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의 사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진 목회자들의 권유로 또 다른 찬양집회 사역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찬양사역은 동남아 선교일정이 정해지면 그에 맞추어서 한국 방문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내의 지인들과 몇몇 목사님의 도움을 받고 있고, 또한 저희가 일정에 따라 직접 교회들을 컨택하여 문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해외 선교는 먼저 선교지의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면 그 후에는 그 선교사님께서 만드신 필요한 일정대로 따라갑니다.

우리가 함써 노력하기는 하나 항상 이루시고 또한 그 집회마다 인도하시는 이는 물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친히 이뤄 나가실 것입니다. 특별히 선교지에서의 사역 일정이 마련되고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부족한 우리 부부를 통해 찬양으로 열방을 여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친히 열어 나가실 줄 믿습니다.”
 

4.찬양집회를 주로 어떤 곳에서 많이 인도하고 계십니까?

“어떤 곳이라고 정해 놓은 곳은 따로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저희의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크게 교회 내의 사역과 교회 밖의 사역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교회 내의 사역은 이렇게 됩니다. 먼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입니다. 많은 제3 세계 선교지에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존재합니다. 심지어 미얀마라는 선교지에도 한인교회가 4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어디를 가나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후에 다른 민족에게 전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한국인 교회, 그리고 한국에 있는 탈북자 교회나 소수민족 교회가 되겠습니다. 특히 미주 지역에 있는 수많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는 그 교회 자체가 80% 이상의 교회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담임목사님 표현대로 많은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수 많은 소수 민족 교회들이 모두 우리의 사역지입니다. 지금껏 미국 내 미얀마 교회, 리수족 교회, 카렌(친)족 교회 등에서 사역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인들이 많이 모이는 몇 교회에서도 사역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 밖 특수 사역들입니다. 교회는 물론 그 어느 곳으로든 찬양으로 하나님 이름을 높이며 또 위로가 필요한 곳이면 그 어디든 다 가려합니다. 한국에 가면 위로해야 할 어려운 곳 사역지들, 교도소, 학교, 양로원, 양로병원, 공원 노숙자 사역, 독거노인, 쪽방촌 등에도 찾아가서 찬양집회를 인도합니다. 이러한 곳에는 주중에 찾아가고 예배가 있는 날에는 교회들에게 찾아가서 수요일, 금요일, 주일예배에서 찬양을 인도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곳에서는 저희가 찬양 사역을 통해 마련된 재정으로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하며 나누기도 합니다.”
 

5. 선교지를 방문하여 사역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는 일이 어려우실 텐데, 필요한 재정은 어떻게 충당되고 있는지요?

“선교지에서 단기 선교팀과 함께 동행할 경우에는 VBS,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노동, 찬양 등의 가능한 모든 일에 참여합니다. 저희 둘만이 가는 선교여행에는 재정도 약하고 또 주 사역이 찬양이므로 선교사님과 이민자들에게는 찬양으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사역을, 현지인들에게는 영어로 찬양하면서 메시지를 전합니다. 미얀마 사역을 처음 시작으로 선교용 영어 음반을 집회 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가기 위한 재정은 한국에서의 사역, 예를 들어 ‘필리핀 돕기 자선 음악회’를 열어 연주자들은 재능을, 일반 성도들은 헌금과 음반을 구입해 주심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모아 선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의 한인교회들에서 판매하는 음반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도 전액 선교사님들 사역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지로서는 이정도 사역에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의 재정 범위입니다.”
 

6. 앤아버연합 찬양예배에서 신사도운동 등의 염려스러운 성향이 드러나는 찬양곡들을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두 분의 신앙, 의도, 성향이 반영된 것입니까? 우연하게 곡이 그렇게 선곡된 되었습니까?

“당연히 분명한 의도가 있는 선곡입니다. 저희 사역의 방향이 그렇듯이 그것은 모든 찬양 집회가 컨서트가 아닌 ‘예배로의 접근’입니다. 아무래도 목사와 사모로서 찬양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더욱 더 그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위로를 하는 곡들입니다. 언제나 찬양사역을 ‘컨서트’가 아닌 ‘예배’로 이해하고 접근하기 때문에 특히 가사에 마음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든 노래에는 노래를 부르는 목적과 대상이 있습니다. 저희는 찬양을 선곡할 때, 우선은 그 시간이 예배가 되어야 하고, 예배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사를 가진 노래들이 선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머지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노래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선곡합니다.

또한 함께 하는 싱얼롱일 경우 어려운 곡이나, 요즘 유행하는 너무 복잡한 가사와 너무 빠른 비트를 가진 현란한 곡들을 선곡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성세대, 장년세대 그리고 젊은세대 등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함께 동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찬양사역 중에 부르는 찬양은 내가 하고 싶거나, 나의 음악적 테크닉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길로 인도하기 위한 목적하에 선곡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7. 전문 찬양사역자로서 드럼, 전자기타 등의 현대식 악기들로 연주되면서 빠르고 강렬한 박자로 구성된 락음악과 유사한 모습으로 연주되는 현대의 어떤 CCM 곡들에 대한 의견을 말해주세요.

“저희는 그런 곡들을 선호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신학적인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비성경적인 가사, 지나친 비트나 현란성만 배제가 된다면 요즘 청년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열어 두어도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가에서 사용하는 명상 음악 같은 경우만 봐도 빠른 비트나 가사도 없지만 그 느린 음악으로도 영적으로 큰 위험성과 우려가 있듯이 꼭 락음악과 같은 그런 쟝르의 음악이라고 해서 다 염려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음악적인 선호 성향도 있겠고, 더구나 그런 나이엔 그런 음악을 좋아하니 그 어느 찬양 사역자보다도 청년 사역을 하시는 사역자들이 더 많이 분별하고 깨어 구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를 찬양하는지?에 관한 가사의 내용에 대한 분별이 이루어지는 것이 음악장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드럼, 심지어 피아노도 예배에 사용되지 못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이며, 그 가사에 합당한 음악적인 쟝르까지 깊이있게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빠른 비트와 현란한 악기가 아니면서도 어떤 예배에서도 부르지 말아야 할 노래들이 있습니다.

'주의 자비가 내려와 내려와'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

이런 곡들은 전혀 현란한 비트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언뜻 보기에 매우 복음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위험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8. CCM에 대한 우려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CCM이라고 하여 모든 것을 싸잡아서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CCM에서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곡과 예배에 부적한 곡을 구별한다면, 어떤 특징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요?

“CCM은 Worship이나 Praise Song하고는 구분되는 음악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Worship 곡은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부복하여 그 분만을 높이는 찬양입니다. Praise Song도 물론 그렇습니다. Exclusively 위대하신 하나님만 높여 드리는 곡이 Worship 곡이고, 그 분의 성품들을 노래하는 것이 Praise song 입니다. 이러한 곡들은 예배시간 중 입례송과 찬양 시간에 드려질 수 있는 곡들입니다.

빠른 비트나 강렬한 박자로 구성된 곡들은 우리가 가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은혜스러운 일들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주는 요소가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라져 버리고 음악 그 자체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예배와 우리의 신앙을 망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 자체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위험 요소가 항상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한시라도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 자체가 마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Worship Song과 Praising Song 다음으로 CCM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음악으로 개인적인 믿음, 결단, 그리고 위로 등을 노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끼리 믿음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는 용도의 찬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CCM 음악 중에도 Worship곡이나, Praising Song에 해당하는 곡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배에 사용되어질 수 있는 곡과 그렇지 못한 곡의 차이를 분별하는 중요한 기준은 ‘가사’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멜로디와 부드러운 리듬의 곡이라도 사탄을 숭배하는 가사가 있으면 불러서는 안되는 것이고, 예배에는 결코 사용되어질 수 없는 곡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위에도 언급이 된 부분이 있는데 조금 다른 접근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CCM이 Christian Contemporary Music이라는 이름처럼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도가 넘게 지나치치 않는 장르의 음악은 교회도 젊은이들을 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유독 교회만 그것을 거부한다면 많은 아이들을 머잖아 세상에 다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50~60%가 주일학교가 없어지고 있는 것을 이미 아시듯이 교회에서도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 사역자들이 이 건전한 문화를 보다 많이 빠르게 보급해야 할 것입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찬양은 무엇보다도 가사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아무리 느리고 좋은 멜로디라도 가사가 복음적이지 않다면 부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9. 찬양사역이라는 분야가 딱히 고정된 재정후원이 보장되지 않았을 것인데, 사역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재정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좀 어려운 질문인데, 찬양 사역이 삶과 사역에 필요한 재정으로 환산되고 연결되어야만 두 분의 사역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두 분의 하나님에 대한 신념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네! ... 모든 사역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만, 이 부분 또한 찬양으로 드려지는 예배 시간과 더불어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있는 부분입니다. 따로 후원이 없는 자비량선교사라 우선은 3개의 정규 음반 수익이 가장 크게 재정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음반 수익 100%를 선교와 사역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활은 가끔 이런 저런 모습으로 후원을 해 주시는 숨은 고마운 손길이 있기도 하고, 사역하는 교회마다 얼마간씩 공급해 주시는 사례가 맛나와 같이 늘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계십니다. 거창하긴 하지만 우리 부부의 찬양사역의 명칭인 <아이노스>사역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있다면, 모든 일에 전적으로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고 맡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분만이 찬양을 받으실 주인이심을 인정함과 동시에 우리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인정하고, 그분의 일하심을 사역을 할 때 마다 누리기를 바라고, 음반이 물질로 보이는 그 순간이 찾아오면 찬양사역을 접겠다고 우리 두 사람이 결단하고 합의하였습니다. 음반으로 재정을 만들어 선교하고 사역에만 사용되어지고, 또한 그 외에도 복음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차원에서 음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주 소망교도소에는 출소자들에 한해(재소자들에게는 반입불가) 무상으로 무제한 공급하기로 약속을 하기도 하였고, 이미 한 박스을 보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디아스포라 목사님들 그리고 사역자님들에게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선교사님들에게도 무상지원하고 있고, 영어선교 음반은 현지인들에게 사역 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영어음반은 잘 알려진 기존 영어 곡들로 선곡되었고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찍어내는 과정도 후원에 의존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사용될 것입니다.”

현재 이동영, 김윤희 선교사는 KAPC(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 -합동)에 속한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원종훈 목사)의 파송을 받아 찬양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두 분의 찬양사역에 후원을 보내고, 초청하여 찬양집회를 개최하기를 바라는 분들은 다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1) 후원계좌: 777 094 2208 (TCF national bank)
2) 연락처: 773-507-8261(이동영 목사),  773-742-0402(김윤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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