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의 찬양사역(2)

위의 영상은 온누리교회의 젊은이들의 예배의 실제 장면이다. 하용조 목사 생존시부터 위험한 CCM을 앞장서 도입한 온누리교회는 지금 젊은이들이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이와 같이 최고 수준의(?) CCM 공연 형식의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CCM 중심의 예배가 왜 우리의 신앙에 심각한 해악을 미치는 것일까? 오늘 두 가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지나친 감정고조

CCM은 우리의 감성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흥분시킨다. 그래서 정신적 카타르시스, 무아지경, 황홀경을 추구하는 거짓된 신앙세계에 빠지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불건전한 신앙운동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들은 대부분 말씀을 중시하기 않거나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신 정신적인 쾌감, 흥분, 느낌을 풍성하게 제공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사람들을 미혹하면서 속이고, 더 나아가 자기 집단의 종교감성에 사로잡힌 노예가 되도록 선동한다.

미국의 캔자스시티의 IHOP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그곳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그 속에 인간의 정신에 해를 미치는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짧고 단순한 간사를 계속 반복하여 노래하는 방식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음악 기법은 인간의 정신을 조작하고 세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무조건 찬양이 나쁘거나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찬양이 사탄에 의해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귀신의 미혹의 가르침이 더 잘 먹히고 전파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찬양이 이용될 수 있다. 각 개인들이 미혹에 더 쉽게,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찬양이 윤활제 역할을 하여 사탄의 장난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뜨거운 찬양을 부르면서 이미 정신적이 마약 효과를 경험하고 있으므로 판단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이라고 생각한다. 사탄의 음모가 이런 식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성령은 말씀을 가르치고 적용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다. 결코 느낌을 좋게하여 감정에 취하고, 서서히 이단사상에 세뇌되도록 돕는 분이 아니다. 그런 일은 사탄의 역사이다. 세상의 음악 기법을 도입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흥분시키는 CCM 스타일의 찬양운동의 이면에 이와 같은 마귀의 음모가 있다.

신사도 운동 등의 위험스러운 성향을 가진 강사들을 세우고 불건전한 집회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악 영향을 미치는 문제의 교회들치고 찬양이 미지근하거나 약한 교회가 있는 찾아보기 바란다. 아마도 그런 경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종류의 교회들은 대부분 뜨겁게 찬양을 부른다. 마치 세상의 음악가들의 공연을 방불하게 하는 대단한 분위기 속에서 찬양공연이라 할 정도의 찬양시간이 매 주일 진행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가장 뜨겁게 환호한다. 이렇게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무속인들이 신이 오를 때까지 술, 꽹과리, 징, 장고 등으로 흥을 돋구는 것과 그런 교회들이 찬양으로 집회의 분위기를 달구는 것 같다. 1997년 4월 27일자「워싱턴포스트」는 전속 칼럼니스트 피터 칼슨(Peter Carlson)이 쓴 매우 흥미있는 글을 실었다. 그 내용은 당시에 펜사콜라 부흥이라고 소문하면서 널리 알려진 거짓된 부흥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제 상황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그곳의 집회의 분위기와 찬양이 어떻게 악용되었는지에 대해서 좋은 자료가 되는 글이다.

“이 모임은 드럼 주자가 느린 박자의 드럼 소리를 내면서 시작된다. 그 뒤 몇 분 동안 규칙적이고 피할 수 없으며 불길한 심장 박동 소리가 지속된다. 그리고 기타와 오르간 연주자가 여러 가수들과 함께 합류한다. 처음부터 사람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서 있으며,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 치거나, 눈을 감은 채 손을 흔들며 춤을 춘다. 맨 앞줄에서는 청소년들이 용수철이 달린 포고 막대기(스카이 콩콩)를 타고 깡총깡총 뛰노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데, 이는 은사주의 모임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허튼 짓과도 비슷하다. 만일 강단 위에 십자가와 스테인글라드가 없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록 뮤직 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것이다.”

찬양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찬양을 부르면서 우리 자신들이 즐거움에 빠지거나, 희열이나 황홀감을 경험하는 것은 찬양의 목적이 아니다. 하물며 찬양을 부르면서 바른 예배와는 상관없는 어떤 감정 모드에 몰입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거짓된 부흥이 일어나는 교회들에서는 찬양이 그렇게 작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특히 그곳의 찬양이 좋다고 한다.

나는 이전에 어떤 선교단체의 단기훈련 과정에 참여하면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의 찬양이 좋아서 더 나온다고도 하였다. 매일 훈련이 시작되는 첫 30분을 예배라고 하면서 찬양만 뜨겁게 하게 하였다.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악기, 싱어들이 어우러져 흥겹고 신나는 찬양을 인도해 주고, 노래방에 온 것처럼 같이 부르게 해 주는데 왜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강의가 다 끝나면 또 30분을 그렇게 하면서 통성기도를 하였다. 어떤 할머니는 강의 내용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늘 졸았다. 그러나 찬양 시간에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따라하였다. 그 시간이 좋아서 온다고 하였다. 인간은 와 닿는 느낌을 따라가는 존재이다. 좋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곳의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이다. 강의에서 무슨 그릇된 내용이 전해지는지 잘 판단하지도 못하지만, 이미 찬양을 통해 잘 준비되었으므로 그대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찬양은 이렇게 악용될 수 있다. 분위기를 조장하고,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 자신도 모르게 그 집단에 취하게 만들어 버린다. 말씀을 부여잡는 신앙이 아니라 느낌에 의해 지배당하는 그릇된 신앙이 되기 쉽다. 마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간을 하나님의 말씀과 분리시키는 것이다. 교회에 못 가게 만드는 것만이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교회에 다니더라도 진리의 말씀과 무관해지면 사탄은 충분하게 행복을 느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마라!”라고 윽박지르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진리의 말씀보다 감성과 느낌을 탐닉하는 교회생활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종교적 황홀경(ecstasy)을 좇아가는 병든 신앙이 되게 변질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탄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사탄적인 요소가 베여있는 세상의 노래를 교회의 찬양 속으로 도입하는 것이었다. 기독교의 가장 본질적인 DNA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에서 생명과 복이 나온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역사와 생명이 시작되므로 언제나 하나님은 말씀을 주셨다.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기를 당부하셨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나”(마 13“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막 4:9)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행 22:1)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2:11,17,29;3:6,13,22)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누리기 위해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순종하고 회개해야 한다. 개인, 가정, 국가, 민족, 역사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 위해서는 말씀이 전파되고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순종해야만 한다. 이 과정이 바르게 진행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말씀을 중시하는 자세와 말씀을 듣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기독교인에게 동반되는 당연한 것이 맑은 마음과 건전한 이성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비추어서 볼 수 있어야 하고, 말씀에서 벗어난 부분을 고치는 회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심으신 christianity이다.
 

2. 정신을 조작하고 변형시키는 리듬(Rhythm)

오늘 날 교회에서 유행하는 CCM, 즉 ‘현시대의 크리스찬 음악’이 왜 건강한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것일까? 그것은 인간의 건전한 정신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사탄적인 음악기법이 그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의 정신에 심각한 변형을 일으키는 락 음악의 기법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락 뮤직을 사탄의 음악이라고 비판하였다. 왜냐하면 마약, 퇴폐적인 성문화, 자살, 히피생활, 허무주의, 쾌락주의 등이 락 뮤직과 더불어서 급속히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락 음악의 리듬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악 음악의 리듬에 인간의 정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고 진단한다. 미국의 1800년대의 사람인 핸리 쏘로우(Henry David Thoreau)는 음악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음악에는 중동성이 있다. 그리이스와 로마를 멸망시키는 원인이 되었듯이 앞으로 음악은 미국과 영국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핸리 쏘로우의 말이 이미 어느 정도 실현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락 음악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의 정신과 삶이 변질되었다. 퇴폐적이고 비인간적인 문화와 사조가 전 세계에 신속하게 확산되었다. 헨델, 바하, 모차르트 등의 고전적인 음악은 인간에게 건전한 정신과 이성적인 사고와 자세를 가지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락 음악은 사람들에게 자유분방한 삶, 무절제, 쾌락주의, 저항주의, 허무주의, 쾌락주의를 불러일으키는 성향이 강하다.

이것은 락 음악이 인간의 두뇌에 미치는 어떠한 심각한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1961년에 러시아 정부는 비틀즈의 음악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락 음악을 듣지도, 연주하지도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비틀즈와 다른 서양의 락 음악가들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에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직접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러시아는 국민들이 락 음악을 연주하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였던 것일까? 그것은 락 음악 속에 인간의 정신을 조작하고, 통제되지 않는 정신과 사고 스타일로 변형시키는 어떤 심각한 요소가 있음을 그들이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락 음악에 심취되어 흥분된 정신과 변형된 사고 스타일을 가지게 되면 공산주의 사회를 이룩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큰 장애가 올 것임을 그들이 깨달았던 것이다.

락 음악 속에는 인간의 정신을 변형시키는 분명하고도 강력한 요소가 존재한다. 그래서 1985년에 작곡자이며 지휘자였던 디미트리 티옴킨(Dimitri Tiomkin)은 락 음악의 심각한 위험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경고하였다.

“락 음악의 강력한 비트(beat)는 듣는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흥분되게 한다. 락 음악에서는 선율(melody)이나 가사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강력한 박자(rhythm)만이 중요하다.”(Los Angelis Herald-Exainer, August 8, 1985, p. J-9).

그리고 넌 크리스찬이었으며, <노래하라>(Sing Out)이라는 잡지의 편집자였던 실버(Irwin Silber)도 1965년 5월에 출간된 그의 잡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락 음악의 심각한 점은 비트(beat)에 있으며, 근본적으로 비기독교적인 음악이고, 기존의 확립된 음악의 형태와 가치에 대한 위협이다.”

문제는 이러한 락 음악의 사탄적인 요소가 교회의 찬양 속으로 이미 스며들어왔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교회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CCM이다. ‘현시대의 크리스찬 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 CCM)이라고 불리우는 이러한 찬양은 분명히 사탄적인 음악인 락 뮤직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CCM을 보급하는데 크게 앞장섰던 리차드 팩(Richard Peck)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13세 때부터 락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여 유명한 락 뮤직 연주자가 되어 큰 인기를 누렸고, 락 음악을 작곡하여 출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거듭난 기독교인이 된 후에 CCM속에 존재하는 락 뮤직의 사탄적인 요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CCM을 위험성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기 시작했다. 그는 CCM과 락 음악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현시대 크리스찬 뮤직(CCM)은 분명하게 락 음악의 요소를 답습하고 있다.”
“사탄이 락 음악을 통하여 숭배되고 있는 중이다.”
“종교통합과 은사운동을 추구하는 영은 ‘현시대 크리스찬 뮤직’(CCM)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종교통합주의는 배교한 개신교 교회들과 로마 천주교회 속으로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락 음악의 사탄적인 요소들이 도입된 CCM 복음성가들을 즐거이 부르는 교회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미국에서 일어난 거짓된 부흥운동을 연구한 데이비드 크라우드(David W. Cloud)의 책「The Laughing Revival From Azusa To Pensacola」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 크라우드는 CCM 복음성가를 애창하는 현상과 사탄의 미혹이 나타나는 실제 사이에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그는 세속적인 노래는 세속주의를 불러일으키고, 관능적인 노래는 음란을 부채질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CCM 복음성가들이 ‘거룩한 삶’과 ‘세상으로부터의 구별됨’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건전한 의식을 증진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하였다.

David W. Cloud 목사

데이비드 크라우드 목사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한 오순절 운동 교회의 설교자 데이비드 윌커슨(David Wilkerson) 목사의 CCM에 관한 경고의 외침을 소개하였다. 그는 오순절 운동가인 윌커슨 목사의 신학사상에는 모두 동의할 수 없을지라도, 그가 비록 오순절 운동 사상을 전파했던 목사였으면서도 CCM 복음성가의 위험성을 간파하였고, 사람들에게 그 위험성을 경고하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크라우드 목사는 윌커슨이 CCM 복음성가의 형태로 침투해 있는 락 음악의 위험성에 관하여 경고했던 내용을 소개하였다. 1991년에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는 락 음악의 요소가 가미된 현대의 복음성가들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영적인 타락상에 교회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약 5년 전 많은 목사들이 자신들의 교회에서 락 콘서트가 열리도록 허용하는 것을 보고서 나는 지극히 우려하였습니다. 불경건해진 10대의 청소년들이 교회의 복도에서 춤을 추었고, 색스를 위해 교회당을 나가 자동차의 뒷 자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절망에 빠진 부모들이 나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 집 10대 아이가 (거짓된) 하나님의 불에 사로잡혔습니다. 우리 교회의 담임목사와 청소년 담당 목사가 이런 상황을 초래하였습니다. 나는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아들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서 타락해 버렸습니다. 그는 우리 교회에서 성행하는 사교적인(Occult) 음악에 심히 중독되어 있습니다.”

데이비드 크라우드 목사는 위험스러운 CCM 복음성가들을 무절제하게 교회에서 부르도록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매우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세상의 술집 등에서 연주되는 음악에서 사용되는 그 리듬이 혼합되어 있는 오늘 날 교회의 CCM 복음성가들을 도입하지 말도록 강력하게 촉구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노래는 불경건함을 생산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8)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종교통합 운동을 추진하는 사람들에 의해 작곡되고, 또한 은사운동의 체험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음악은 결코 건전한 성경적인 믿음과 믿음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또한 데이비드 크라우드 목사는 미혹하는 영들의 장난이 많이 나타나는 교회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서 말하였다. 그것은 세상 음악의 위험스러운 요소들이 많이 가미된 CCM 복음성가들을 즐거이 애창한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미혹의 영들의 장난이 많이 나타나는 교회들에 대하여 데이비드 크라우드가 했던 말이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의 연구를 위하여 수많은 은사주의 교회들과 은사주의 회합(conference)들을 방문하여 조사한 결과 그들의 음악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격렬한 박자의 음악과 감정을 자아내는 음악이 긴밀하게 결합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기도 하고 그 음악을 따라서 깊은 감정으로 몰입할 수도 있다.”

그리고 데이비드 크라우드는 CCM 스타일의 노래들이 사람들의 신앙과 영적인 스타일을 변질시키는 결과를 야기하는 이유에 관하여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CCM 스타일의 노래들을 부르는 사람들에게서 영적인 변질이 초래되는 주된 이유는 그러한 노래들 속에 존재하는 비성경적인 철학에 세뇌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빈야드 집회, 토론토 웃음 집회, 그리고 펜사콜라의 부르운즈 빌 교회에서 자주 불렀던 종류의 음악을 듣기만 하여도 곧 바로 바닥에 드러눕게 되거나, 웃음집회들에서 나타나는 괴이한 현상이 시작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그런 종류의 음악을 듣고 부르는 사람들이 그 음악의 이면에 존재하는 비성경적인 철학에 세뇌되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여기서 말하는 비성경적인 철학이란, 성경적인 의(righteousness)와 판단(judgement)과 상관없는 무비판주의, 종교통합주의, 세속적인 사랑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듣고, 좋아하고, 즐거이 부르는 노래와 음악의 마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과소평가하고서 아무 노래나 부르면 반드시 그 노래의 그릇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주 접하지 않고, 자주 따라서 부르지 않으면 그만큼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나 많이 들으면서 따라서 부르면 그만큼 많이 영향받게 되는 것이다. 사탄이 찬양이라는 미명하게 그릇된 노래를 부르도록 조장함으로서 우리의 신앙과 영혼을 유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다. 사탄의 미혹의 도구가 되는 사람들이 이러한 찬양을 즐거이 부른다는 사실은 다른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에서도 이미 충분하게 드러났다.

한국에서 빈야드 운동의 찬양을 도입하여 큰 부흥을 맛본 온누리교회를 보더라도 그릇된 찬양과 거짓된 부흥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분명하다. 온누리교회를 대표하는 유명한 몇 장로들을 보라! 기름부음이라는 근거없는 이론을 설파하면서 각종의 괴이한 현상들을 일으키는 손기철 장로,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상한 방언이 터지게 한다고 광고하는 김성진 장로, 기도할 때 부채도사처럼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팔이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김하중 장로, 근거없는 이스라엘 숭배사상을 전파하는 송만석 장로가 온누리교회에서 배출되었다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겠는가?

하용조 목사 본인도 말년에는 금가루와 다른 괴이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집회에서도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마무리하였다. 온누리교회를 거쳐 간 많은 목회자들에게서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온누리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사람들이 다른 건전한 교회에서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온누리교회가 다른 교회들보다 더 위대해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온누리교회에 존재하는 사이비성과 이단성에 이미 물들었기 때문에 다른 건전한 교회에서는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온누리교회 김성진 장로의 치유집회 모습

온누리교회은 지금도 꾸준하게 ‘러브 소나타’라고 하는 일본 선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온누리교회에 출석하는 유명한 연예인들도 이 행사에 동참하는 모양이다. 탤런트 전혜진 양의 ‘싸이월드’를 보니 낯익은 유명한 탤런트들의 이마에 금가루를 묻힌 사진들이 있다. 그 사진들이 모아진 공간의 명칭은 ‘2007 도쿄 러브 소나타’였다. 나는 이전에 하용조 목사와 함께 러브 소타나라고 하는 일본 선교 집회에 참석하여 금가루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던 성도에게서 “그런 것도 성령의 역사하심일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다. 금가루가 나타났던 바로 그 행사와 관련된 사진인 것이다. 온누리교회에 출석하는 연예인들이 사탄의 금가루를 장난을 체험하고서 예수님이 주신 흔적이라면서 기뻐하면서 기념하여 찍은 사진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혼탁한 교회에서 혼잡한 영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깨끗한 교회에서 순결한 성령을 좇아 바르게 신앙생활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온누리교회를 이렇게 만들어 가는데 ‘경배와 찬양’이라는 CCM 운동이 큰 역할을 하였다. 찬양이라는 미명하에 마귀가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늦게 깨달았다. 그러나 한국 교회에서는 지금도 이러한 사실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 교회에서 유행하는 찬양들을 수입하여 따라 부르기만 할 뿐이다. (다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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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