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황이 앞으로 한동안 어려울 모양입니다. 현 대통령은 처음부터 우편 투표로 거대한 부정이 있을 것을 염려하고 결과에 승복한다는 말을 늘 자제하였습니다. 선거 문제가 대법원으로 갈 것을 예상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인물을 임명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이런 중요한 때에 낙태, 동성애를 찬성하고 바이든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대법원장이 사망했습니다. 참 묘한 일입니다. 그 분의 죽음이 하나님이 모르시는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번 미국 선거의 근본적인 문제는 우편 투표입니다. 전체 투표의 거의 50%(미시간 51%, 인디애나 39%) 정도가 사람들의 가정의 침실과 소파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지사가 야당 인물인 주에서는 모든 가정에 우편 투표 신청서가 자동적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왔습니다.

우리 집에도 왔었으나 그것을 이용하려는 가족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거에 참여하려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일 날 현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였으므로 우편 투표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만일 가족들에게 온 우편 투표 신청서를 제가 이용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저의 부정을 잡아낼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저 혼자 우편으로 그리고 현장 투표로 한 후보에게 3-4표를 보낼 수 있었는데, 그리했다면 누가 알아냈을까요?

세상에서 이런 어리숙한 방식으로 대통령을 결정하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왜 이 나라, 위대한 미국에서 이런 선거로 대통령이 결정되어야 합니까? 그러므로 현 대통령은 순수하게 승복해서도 안 되고, 뒤로 물러서서도 안 됩니다. 물론 그는 백악관을 쉽게 비워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땅히 그래야만 합니다. 이제 전무후무한 길고 지저분한 싸움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마치 기성 교단의 비호를 받는 질긴 이단을 대하는 양상의 싸움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코로나 핑계대면서 우편 투표를 장려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얼마든지 사전 현장 투표로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약 10일 동안 원하는 날 좋은 시간에 직접 투표하게 했으면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지금이 코로나 사태의 시초도 아닙니다. 이제는 코로나에 대해 지식과 정보가 축적되었고, 일반인들에게도 다 알려졌습니다. 얼마든지 코로나와 싸우면서 안전하고 투명성있게 선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핑계를 대면서 우편 투표를 장려했습니다. 누가 누구의 투표용지를 사용하는지도 알 수 없는 '소파 투표', '침대 투표'를 하도록 장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선거에 신뢰를 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부자가 아니고, 의료보험이나 현재의 펜데믹 상황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부가 더 많은 도움을 말하고 주장하는 민주당(바이든 당)이 정권을 잡는 것이 사실 더 좋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한 세력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이든은 동성 결혼 주례를 서기도 하는 (성경적 관점에서) ‘가증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헤리슨이라는 여자 부통령 후보는 무슬림(힌두교?)이고, 심한 사회주의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 억울하고 화가나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을 이렇게 만들기 위해 미국의 모든 주류 언론들이 365일 현 대통령을 죽이는 일에 헌신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기독교에 다리를 걸쳐두고 있는 사람, 그래도 낙태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 그래도 공립학교에서 그리스도인이 기도할 수 있는 권리를 회복한 사람을 죽이려고 이렇게 합심하여 일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현 대통령이 영웅이거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어서 존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체 온 나라의 언론들이 앞을 다투어서 그를 매장하고 죽이려는 편파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뭐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지난 수개월 동안 매일 방송했던 말에 의하면, 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개망신을 당했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주들에서 대패하여 고개를 들지 못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왜 저들은 일치단결하여 국민들의 생각과 사고를 오도하려는 했을까요? 온 나라의 언론들이 현 대통령은 절대로 대통령 재선 언저리에도 갈 수 없는 싸이코 망둥이라고 떠들었습니다.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려고 아침부터 자정까지 모든 방송들이 일치하여 매일 그렇게 떠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고, 우리의 미래를 조종려는 것 아니었을까요? 반대로 동성결혼 주례를 서기도 하고, 무슬림이고 사회주의자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이 없는 이유는 뭔가요?

결국 우리는 그들에게 (단지 조종 대상들인) 개, 돼지들인 것입니다. 조직화된 거대한 악의 세력이 치밀하게 작동하고 있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이 침몰하고 있으나,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결국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되로 악의 온상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아마도 동성결혼, 낙태 등에 거침이 없는 죄악된 78세 노인이 잠시 면류관을 쓸 것이고, 그리고 밑에다 준비해 둔 무슬림-사회주의자에게 면류관이 이양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말 카운트 다운이 빨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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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