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07:19 (금)
왜 신 교수에 대한 헌의안은 안 올라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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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 교수에 대한 헌의안은 안 올라갔습니까?
  • 정이철
  • 승인 2020.09.22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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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목사님이 청교도 신학의 심각한 문제를 자꾸 말하여 사람들이 청교도 신학에 대하여 자세를 바꾸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청교도가 다 옳은 것은 아니었구나!”

“청교도가 최고의 양무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염소 무리였네”

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신 교수에 대해서는 조용한가요? 능동순종과 관련하여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유명한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위를 받았고, 청교도 신학교 학장 조엘 비키 등의 온갖 국내 외의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책으로 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정적이고 불공평한 면이 보입니다. 능동순종 옹호하는 책을 쓰지도 않고, 불과 한 두 번 언급한 합신의 김병훈 교수가 그 때문에 이단성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심합니다. 그 분의 신학이 이단성 조사 받을 신학이 아니라는 것은 목사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자기 페이스 북에서 능동순종에 대해 계속 우기는 노승수 목사가 이런 정도의 주목을 받기에는 좀 그런 사람입니다. 정말 능동순종의 거물은 신 교수입니다. 그런데 신 교수는 조사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없고 외곽에 있는 사람들만 이단성 조사 대상이 된다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답변>
누구에 대한 어떤 교단에 누구를 조사하라는 헌의안이 올라가는 것과 제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바른믿음>에서 집중적으로 어떤 문제의 주장을 하는 인물을 다루면, 그 때문에 심각성을 알고 헌의안을 올리는 경우들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이상은 아닙니다.

설령 제가 누구에 대한 헌의한을 올려달라고 부탁한다고 그냥 무턱대로 그 부탁을 들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헌의안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자신의 이름이 담보되어 그 헌의안이 상정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그런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바른믿음>의 지면에 어떤 주제, 또는 그와 관련된 사람의 비성경적인 주장에 대해 아무리 많은 글을 올리고 설명한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동의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올리는 글들이 저에게도 큰 해를 미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잘못된 주장을 하는지, 옳은 주장을 하는지를 읽는 목회자들이 다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제가 올리는 글들을 보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헌의안을 올리는데 앞장설 수는 있습니다. 제가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일들이 비성경적이고 우리의 신앙을 파괴하는 심각한 내용이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무명으로 헌의안을 올리지는 못하고 반드시 자신의 이름과 함께 올라갑니다. 신문에 발표되는 내용을 보면, 어느 노회의 누구가 발의한 헌의안이라고 나옵니다. 그 자신이 그 주제에 대해 공감하고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런 일에 나서지 않습니다.

제가 <바른믿음>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룬 문제가 헌의안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은 제가 주장하는 내용에 공감하고, 신앙의 수호를 위해 자신이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거기까지 손을 쓰고 꾸민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 일은 하시는 분들에게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박수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과 무관한 일입니다.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조사하여 달라는 헌의안을 노회를 통해 총회에 올리기 위해 노회원들과 노회장 등의 임원들에게 부탁하고 협조를 구할 사람은 그 자신인데, 그런 일을 할 사람이 그리 많을까요? 

 교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누구에게 그 분에 대한 그런 말을 할 수가 없고, 할지라도 결국 그 일을 추진하여 자신의 노회의 회원들과 노회장과 임원들이 이해하고 동의하게 만들어 노회의 서류가 되어 총회에 올라가게 만들어야 할 사람은 그 자신입니다. 만일 잘못된 내용의 헌의안으로 판명되면, 당사자가 당한 억울한 고통에 대해 응분의 도의적 책임도 그 자신이 져야 합니다. 그런 일을 제가 꾸미고 사람들을 시켜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 그런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저도 합동 이대위에 이단성 조사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총신 신대원의 대표적인 교수 7인이 사전에 저에게 이단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불과 4개월 후의 총회에서 저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보고하여 달라고 합동의 실행위원회가 결의하여 이대위에 저에 대한 조사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이대위의 조사 결과는 저에게 전혀 이단성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훈장이 되었습니다.

김병훈 교수님과 노승수 목사님을 합동 이대위가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는 헌의안이 올라간 것이 꼭 나쁜 것이 아닙니다. 정치가 개입되므로 교단의 이대위는 종종 그 사람의 있는 이단성을 없는 것으로, 또는 경미하지 않는 이단성을 매우 사소한 것으로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없는 이단성을 만들어서 이단이라고 정죄하지는 못합니다. 김병훈 교수님과 노승수 목사님의 신학에 문제가 없으면, 그 동안 문제를 제기한 저에게 응분의 책임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헌의안을 올리신 분들에게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제가 많이 다루었던 내용들과 관련된 헌의안들이 장로교단들 총회에 올라간  사례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제가 관련된 기사를 제가 많은 썼으므로 그리된 것이지, 제가 모든 일을 뒤에서 조작하고 꾸민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은 저를 너무 과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성경 앞에서 당당하게 비판하고 주장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여러 번 체험했습니다. 제가 성경의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방해하고 해치려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나중에 그들이 무너지는 것도 종종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역사하십니다.  신 교수님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사탄이 세운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는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아세아연합대학 대학원(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을 졸업했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도 수학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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