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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성찰해 가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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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성찰해 가야 할 것인가?
  • 김현일
  • 승인 2020.08.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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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의 정도(定道)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성찰하여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그리스도인들의 입에서 곧잘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하나님의 뜻’ 이다. 이건 하나님의 뜻이고 저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으로 갑론을박의 분쟁도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속단하듯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 어찌 보면 지극히 주관적 견해를 들어서 말하거나 아니면 성경해석의 오류나 편애적 인용으로 들어서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살피기 위해서는 심도 있게 고찰해야 할 것인데, 그 첫째는 “우리의 각자의 품성에 대해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즉 믿음의 수반을 기초로 하여서 그 안에 어떤 도덕적인 성격을 가지며 어떠한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평생에 감당해 나가야 하는 일들이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 안에서 나에게 맡기신바 사명의 내용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사명이라고 할 때는 꼭 종교적인 일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우리 인생의 모든 방면에, 소위 삶의 전 분야에 여러 부분에 하나님의 통치 대권과 그 뜻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의 생활의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발을 내딛는 것, 말 한마디 하는 것, 행동거지 하나 하는 것까지 꼭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겠다는 기계적인 방식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려고 할 때는 진실로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오히려 큰 문제는 우리 신앙과 삶에 대한 방향이다. 예를 들어 보면 배가 현재 큰 바다에서 정확하게 도착하고자 하는 항구를 향해서 어떤 방향을 정하여 나아간다 해도 반드시 출발점에서 항구까지 일직선 마으로 가는 것은 결코 아니고 일정한 항로를 따라서 배편을 왼쪽으로도 돌리기도 하고 혹은 오른쪽으로도 돌리기도 하는 것이고, 항해시 예상치 못한 일들로 난항을 겪어야 할 때는 설정된 항로를 조금 우회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서 그 배의 조타수가 다시 방향을 돌려서 바로 가지 못하고 배를 우회하여 항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직선의 항로이든 우회하는 항로이든 간에 그 배의 전 항로의 방향은 그것이 도달하려고 하는 목적지이고 따라서 그 배는 항상 목적지인 그 항구를 목표로 삼고 가는 것이다.

이같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에는 우리의 일생의 목표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큰 목표지에 두고 그곳을 향해서 늘 가는 것이다. 그곳으로 갈 때 형편에 따라서는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할 수도 있고, 혹은 그쪽으로 가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다시 한쪽으로 방향을 틀고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조금의 장애나 빈틈이나 틀어짐이 없이 꼭 그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또 거기에 있는 중요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데 그 첫째 요소는 바로 “그 사람이 원래 하나님의 뜻을 마음 가운데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서 표현을 한다면 우리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을 소요리문답 제1문에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묻고 그 답을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라고 답을 한다.

나아가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위로를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제1문에서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가 무엇인가?” 묻는다. 즉 돈이 우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물질을 인생의 꿈과 미래로 여기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일한 위로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답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물음의 답을 “나의 영혼 그리고 몸이 내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란 사실입니다.”라고 한다. 이렇게 성경을 통해 바르게 교리를 정리한 문답서를 통해서 깨닫는바,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드릴까? 라고 하는 덜 성숙한 전제적 행위보다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의 인생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위로받고 소망 가운데 즐거이 살아가는 것 또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뜻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그의 안에 있어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식별하고 깨닫고 그것을 기꺼이 행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는 마태복음 7:21절의 말씀대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하면 먼저 그 뜻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는 “그 사람이 그것을 알 자격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즉 무자격한 위치에 있으면서 무모한 가운데 밤낮 빙빙 돌면서 하나님 뜻을 행하겠다고 구호만 외쳐 보아야 그것은 결코 소용없는 일에 불과 한 것이다.

다음 두 번째로는 “알기만 하는 것으로 족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이 그에게 있어야지 아무리 그 뜻을 알기는 알아도 자기로서는 어려운 일이라면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도 이미 알고 그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아무리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 분별하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마음 가운데 그렇게 하기가 싫으면, 즉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태하기도 하고 핑계를 대기도 하고 그냥 천연하기도 해서 결국은 흐지부지하고 말아 버리는 것을 뜻한다.

그런고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고 사랑해서 그 뜻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의 열정과 의지의 구체적인 작용과 활동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한 인간의 자격을 만드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인간이 그러한 자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기도 하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도 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성찰하며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그러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의 계시를 신학적으로 나눈다면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구분하여 나눈다. 그러나 여기서 일반계시라고 하는 것의 신학적 고찰을 잘해야 한다.

문제는 일반이라는 단어만을 놓고 볼 때는 모든 자에게 주어진 계시라는 보편성을 가지고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제기점이다. 하지만 간단, 명료하게 언급한다면 일반계시는 단어 자체로 볼 때 말 그대로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그 드러난 현상으로 일반인들은 하나님의 크고 신비스러운 창조하심의 일들을 유추, 조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헤아려 살피고 하나님에 의해 만사 만물이 지음 바 되었고 그 가운데 보존, 협력, 통치하심의 섭리와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간접적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진정한 택자를 통한 성령의 역사로 그러한 지식과 지혜와 마음의 요구와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전진하는 사람에게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하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 나가게 하시는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은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5:10) 하는 말씀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시험하고 비교도 해 보고 올바로 판단도 하는 작용이 필요한 것이지 그냥 가만히 있어서 ‘아무개야, 너 이거 해라’ 하면 ‘예 하겠습니다’ 하는 그런 식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성찰하려면 우리가 수종의 지식, 소위 판단 기준으로서 삼아야 할 많은 재료를 가져야 하는 것도 필요한 동시에 더 나가서는 나 자신의 이성과 지적인 활동과 판단력이 항상 명확하고 활발하게 사역하고 역사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렇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내 심령이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의 조명을 간절히 구함으로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는 뜻이다’는 확증과 확신이 마음 가운데서 나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그냥 입으로만 말하고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 가운데 확신이 있어서 움직여야 누구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성경의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같이 확고히 서서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어떠한 불이익과 생명의 위협이 온다 해도 “그리 아니 하실 지라도” 라고 외치며 신실하신 하나님의 뜻에 요지부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고집이 아니고 확신이고 바르게 하나님의 뜻을 성찰한 가운데 나오는 믿음의 순종이며 하나님 편에서 충성하는 주의 종의 자세인 것이다.

그러므로 덮어놓고 아무 근거 없이 그냥 자기의 성벽으로 고집을 세우고 그냥 눈먼 장닭 같이 밀고 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 결단코 아니다. 그렇게 밀고 나갈 때는 확신이 있고 확신하는 근거가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요즘 이 땅은 코로나19의 전염병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삶의 전반과 나아가 신앙생활의 일대 전환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자명한 사실은 이러한 코로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에 깨달음을 주시며 죄악된 세상과 더불어 우리를 그릇됨을 징계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라 조심스럽게 느껴본다.

정치적인 이념적 분쟁 그리고 이 땅의 민족이 좌우로 분열된 가운데 서로를 깎아내리고 모든 권리와 권한을 축소하려는 아우성 가운데 드러내는 온유함 없는 행위들을 발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는 것은 너무도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진중을 명료하게 성찰해서 말씀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의 성왕 다윗왕의 모습을 뇌리 그려 본다. 진정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헤아려서 그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소유하여서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통치하고 백성을 이끈 믿음의 성왕 다윗! 이와 상대적으로 솔로몬 정권 말기에는 하나님의 뜻을 나름 알고 있으면서도 불순종과 자신들의 뜻으로 나라와 백성을 치정 하다가 나라가 둘로 나뉘고 결국 강대국들에 의해 멸망을 당하는 역사의 비극을 초래한 시대를 보면서 분명 하나님께서는 두 부류 즉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따랐던 부류와 그와 상반된 자들의 부류를 ‘흥왕과 망국’이라는 희비로 가르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고상한 지식이란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며 그리고 요구하고 계신 것이 무엇인지를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지혜를 통해 지식으로 소유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세상에 어떠한 것보다 하나님이 제일 두렵고 그분이 우리의 최고의 사랑의 대상이어야 하며 모든 일의 중점으로 종국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그분으로 즐거워하며, 간절히 구하며, 늘 최상, 최고의 것을 드리는 예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고로 세상 사람은 못 알아들을지라도 진리를 가진 사람 같으면 진리 위에 서서 확실히 진리의 준한 바른 이론이 있고 바르고 합리적인 토대에 기초한 확신을 가질 만한 지적인 요소가 성도인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적 성찰의 요소로 하나님의 뜻을 행해 나아갈 때 성령 안에서 성경을 통해 더욱더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인지를 보게 하시고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분명 만나게 하실 것이다.

김현일 목사는 중앙대학교 법학 수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B.A) 호서신학대학원 & 개신원(M.Div) 총회신학연구원 (Th.M) 에서 공부를 하였고 경북 영주 현대중앙교회(예장 백석 ) (1993~현재)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성경 중심적 칼빈주의 개혁주의 교회를 지향하여 바른신학, 바른믿음, 바른생활의 공동체를 세워 가고자 정진하고 있고, 늦은감은 있지만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해설집 공동 집필 및 기타 칼빈주의 정론에 관한 서적 집필에도 신학자들과 동역하며 연구하는 사역에도 주력하고자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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