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신학연구위원회가 2020년 합신 총회에 보고할 정이철 목사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준비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일은 그리스도가 아담이 지키지 못한 율법 준수에 성공하여 자신과 우리의 구원의 자격을 획득하여 전가하였다는 비성경적이고 불건전한 칭의 신학을 주장하는 합신의 인물들을 정이철 목사가 강력하게 비판하였으므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합신 총회 동서울 노회에 소속한 노승수 목사가 자신이 시무하였던 교회의 교회의 홈페이지와 자신의 페이스 북에 게시한 다음의 내용으로 인해 문제가 시작되었다.
 

“첫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의 전가이며, 둘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입니다. 이것은 행위언약의 교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 자신 역시 구원되어야 하는 존재로서 그가 이루신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 곧 행위언약에 대한 성취인 것이죠.”(노 목사의 페이스 북, 강남성도교회 싸이트, 2017.12.15)

사실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이라는 개념은 일반인들이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에게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다. 정이철 목사는 먼저 노승수 목사의 다음의 말이 심각한 거짓 신학이고 이단 사상임을 지적하였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 자신 역시 구원되어야 하는 존재로서 그가 이루신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노승수 목사)

정이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을 받아야 하는 존재였다는 노승수 목사의 주장이 범죄로 인해 죽어버린 자기 백성을 되살리기 위해 친히 죄없고 완전한 사람이 되시어 범죄한 자기 백성을 대신하여 죽음으로 죗값을 지불하신 하나님의 성육신자 그리스도에 대한 신성모독적 주장이고, 아주 치명적인 이단적인 사상임을 지적하였다.

이에 노승수 목사는 즉각 반발하였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문제를 빌미로 정이철 목사가 자신의 명예훼손하였다고 고소하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한국 검찰이 미국의 법에 우선적으로 적용받는 미국 시민권자 정이철 목사에 대한 노승수 목사가 주장하는 명예 훼손 주장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함으로 노 목사의 고소 사건은 불발되었다. 이 일로 인해 정이철 목사는 한국에게 빈번하게 제기되는 대부분의 명예훼손 운운하는 일들이 미국에서 범죄시 되지 않고 있고, 미국 시민권자인 정이철 목사의 <바른믿음> 활동과 관련된 신학적인 비판 활동들이 미국에서는 지극히 합법이므로 비판을 받는 한국 사람이 고소를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합신 동서울 노회가 정이철 목사와 <바른믿음>의 주장에 대한 합신 교단의 입장을 묻는 헌의안을 합신 총회에 상정하였는데(2019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합신 동서울 노회에 소속한 노승수 목사가 자신의 교단에 호소하여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정이철 목사에게 보복하기 위해 추진되어진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았던 또 다른 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합신의 조직신학 교수 김병훈 목사도 하나님의 성육신자(그리스도)가 율법을 준수하여 자신의 영생의 자격을 획득했다는 이론을 주장하고 있음이 정이철 목사에게 포착되었다. 김병훈 교수는 합신의 기독개혁신보에 올린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2016년 4월 12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전히 순종하셨음을 말하는 것은 그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가 없는 자연적 의미에서의 율법에 대한 순종을 하였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김병훈 교수)

“그리스도께서 만일 율법에 불순종하는 일을 행하신다면 속죄를 위한 희생제물의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은 분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있게 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대리속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의 자격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영생의 권리도 상실하게 되고 맙니다.” (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의 주장은 그리스도께서도 율법에 순종하심으로 자신의 영생의 권리(구원의 자격)을 획득하였다는 것이다. 이 주장도 죄로 말미암아 죽은 자기 백성을 되살리기 위해 죄와 무관한 출생으로 오신 하나님의 성육신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을 모욕하는 이론이다. 하나님 백성의 완전성을 계시한 구약의 율법의 모든 요구와 정신이 실현된 완전한 의인으로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매우 그릇된 주장이다. 그리스도 자신도 율법을 지켜서 자기의 영생의 자격을 얻었다는 주장은 기독교의 구원이 오직 율법으로부터 나온다는 율법 제일주의이다. 이런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교리이다. 

이것을 발견한 정이철 목사는 김병훈 교수가 주장하는 심각한 사상에 대해서 널리 주의를 환기시켰고 김병훈 교수의 공개적인 회개를 촉구하였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 합동의 두 노회로부터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의 이단적인 신학 사상을 조사하여 달라는 헌의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9월에 예정된 합동의 총회에서 그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김병훈 교수도 합신의 동서울 노회 소속이라는 것이다. 비성경적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를 주장하여 정이철 목사에게 크게 비판을 받은 합신의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가 소속해 있는 동서울 노회에서 정이철 목사의 신학을 조사하여 달라는 헌의안이 상정된 것이다. 교단을 이용하여 자신들을 보호하고 교단의 이름으로 정이철 목사에게 보복하려는 시도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더 큰 논란 거리가 알려지고 있다. 정이철 목사의 신학에 대해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한 합신 신학연구위원회에 김병훈 교수가 핵심적인 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이번 정이철 목사의 신학에 대하 조사보고서 작성에도 관여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김병훈 교수가 합신 신학연구위원회를 이용하여 정이철 목사에 대한 사적인 보복을 하는 상황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이철 목사에게 동일하게 많은 비판을 받은 합신의 교회사 교수 안상혁 목사도 다양한 모습으로 이러한 교단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노승수 목사도 합신에서 어떤 직분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이철 목사의 신학적인 비판으로 인해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된 사람들이 합신이라는 조직을 이용하여 사적으로 보복하는 모양새로 이번 일이 전개되어서는 안되고, 그렇게 되면 합신 교단에 망신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전에 합동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박 아무개 교수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비판이 먼저 있었고, 나중에 박 교수가 정이철 목사의 신학적인 문제라는 것들을 나열하는 내용의 문서를 주도적으로 작성하여 합동 이대위에서 정이철 목사를 조사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대위는 박 교수가 직접 참여하여 작성한 17페이지 분량의 그 문서를 거부하였다. 왜냐하면 정이철 목사에게 비판받은 당사자이므로 객관성을 보증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대위는 객관적으로 조사한 후 정이철 목사에게 이단성이라고 할 내용이 전혀 없다고 판정하고 보고하였다.

많은 합신의 목회자들은 이 상황의 진상을 알고 있다. 정말 김병훈 교수가 정이철 목사에 대한 보고서 작성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지, 안상혁 교수 또한 관여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조금씩 더 자세하게 알려지게 될 것이다. 이미 정이철 목사는 <바른믿음> 문서 사역으로인해 미국의 한인 침례교단, 한국의 감리교단, 한국의 합동 교단 등으로부터 비슷한 일들을 경험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그 내부에서 진행된 떳떳하지 못하고 덕스럽지도 못한 일들이 알려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일들이 앞으로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합신의 한 목회자의 말에 의하면, 합신 신학위의 정이철 목사에 대한 보고의 목표는 결국 능동순종 교리를 주장하다가 이단 시비에 오르게 된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를 보호하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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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