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도 함께 바른믿음의 길로 매진해요!

정이철목사/바른믿음 대표

2014년 마지막 날입니다. 매년 마지막 때가 되면 언제나 “왜 이렇게 한 해가 빨리 지나갔지?”라고 말하게 됩니다. 금년 한 해도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똑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한 해에 저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 하나를 고른다면, 그 무엇보다 '바른믿음'입니다. 이전부터 올바른 믿음을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필요한 신학과 정보들을 다루는 싸이트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다른 신문들을 이용하여 종종 쓰는 글을 기고하여 퍼뜨리는 사역과 하나의 독립된 신문 형식의 싸이트를 독자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이 되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지면을 채우고 꾸려가는 좋은 필진들이 모여들었고, 지금도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좋은 분들이 함께 바른믿음을 가꾸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 때에는 어떤 글의 조회수가 500을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조회수 500을 넘어가는 글이 나타나면 아주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불과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조회수를 민감하게 살펴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서 읽고 있습니다. 현재 71개 국가, 795개 도시에서 목사, 선교사, 일반 신자들이 바른믿음에 방문하여 귀중한 정보를 얻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새로운 글이 게시될 때마다 더 많은 새로운 독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저는 바른믿음을 창간한 사람으로서 무척 감사하고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바른신앙을 설명하고 지키기 위해 수고해 주시는 다른 많은 필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바른믿음이라는 싸이트를 하나의 산으로 비유한다면, 그 안에는 크고 곧은 소나무, 옆으로 기울어진 작은 소나무, 각종의 다른 나무들, 칡넝굴, 바위, 옹달샘 ... 저와 다른 필진들이 이렇게 잘 어우러져서 바른믿음이라는 산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바른믿음의 생명은 올바른 신앙을 전파하는 바른지식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교회들 속에는 바르지 못한 사상과 가르침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악한 마귀는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고 더럽히기 위해 오래전부터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악한 마귀의 역사는 뿔이 난 무서운 도깨비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친절, 예절, 성실, 인내, 기도, 찬양 ... 등으로 넉넉하게 무장되고 포장된 거짓된 가르침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악한 자의 임함이 광명의 천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광명의 천사는 대중들에게 미움을 받는 자가 아니고 오히려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자입니다. 바른믿음의 싸움은 이러한 자들을 알아보고 물리치는 싸움입니다.

이미 많은 대다수가 광명의 천사의 열렬한 광팬이 되었으므로 바른믿음을 위한 싸움이 많은 교회를 대적하고 허무는 나쁜 일로 매도될 수도 있습니다. 시대는 점점 더 악해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가르침을 붙들고 전하는 목회자와 성도를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진리의 믿음을 붙들고 나아가는 사람들이 좋은 일 보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결국은 육신의 수명이 다하여 우리를 지으시고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뵙는 그 순간입니다. 바로 그 날, 바로 그 시간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 인생의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담대하게 달려가야 합니다.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어려우나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이 같은 은혜를 입어, 같은 마음을 가진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하나로 뭉치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임할 때 허물어지고 사라질 것들이 뭉치고 다녀져서 이루어진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가 시끄러워지니까 진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겠다는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의 고민은 이미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종교 비즈니스를 구축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에 기반을 둔 모든 교회들은 그날이 이르면 소멸되고, 그 전에도 많은 더러움으로 스스로 재앙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 이르기전까지는 그들의 길이 대세이고 성공이고 영광이므로 외로이 참 믿음의 길을 가는 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선지자들처럼, 사도들처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2015년에도 바른믿음이 참 믿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잠시간 머무를 수 있는, 조금 더 충전하여 더 멀리가도록 돕는 하나님의 진리의 쉘터가 되돌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저와 다른 모든 필진들과 바른믿음을 찾는 모든 독자들이 합심하여 참된 믿음으로 단합하고, 옳지 않는 사상과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처럼 타협하지 않고 뚝심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4년 12월 마지막 날

정이철 목사 / 바른믿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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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