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 미트라 숭배가 천주교를 통해 교회 속으로

한국 시골에 있는 교회에 다닐 때, 뒷 산에서 커다란 소나무를 베어다가 교회 강대상 옆에 세워놓고 성탄절 장식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얀 솜을 가늘게 늘어트려 나무에 올려놓아 흰 눈을 대신하고, 솔방울을 만들어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나무 꼭대기에는 별을 만들어 달아 놓고 그리고 은색, 금색 실을 둥글게 돌리며 구슬을 달아 넣었을 때, 웃음 소리가 교회당 안에 가득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남,녀 학생들이 둘러 앉아 카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군 부대를 위문했던 일도 기억난다.

그때에는 그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는데, 지금 성경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목사가 되었다. 내 자신 속에서는 과연 성탄절이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서 성경은 무엇이리고 말씀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여기 저기에 눈이 휘둥거릴 정도로 예쁘게 장식된 성탄 트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과연 성탄절이라고 부르는 이 날이 성경적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다. 세상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으로 연말과 더불어 성탄절을 즐기고 있지만, 그들의 즐거운 성탄절 속에는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가 없다.

교회 안에도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대신에 푸른 나무 아래서 선물을 주고 받는 일들만 많다. 성경은 푸른나무 아래서 음행을 일삼았다고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다.(렘2:20, 렘3:13, 렘17:2, 겔6:13) 과연 우리가 성탄절이라면서 즐기고 있는 12월25일은 우리 구세주 예수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날이 맞는가? 생각해자.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12월25일에 내어났다는 기록은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는 12월25일이 성탄절로 지켜왔을까? 초대교회에서 과연 성탄절을 지켰을까? 서신서를 살펴보아도 예수그리스도의 생일을 지켜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로마시대에는 많은 축제일이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12월 25일은 동짓날이다. 동짓날은 태양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서, 밤이 길었다가 동지를 깃점으로 태양이 떠 있는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 태양신을 섬기던 절기가 12월 25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교회는 정말 예수그리스도께서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어서 이 날을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로 정하여 섬겼을까? 그리고 태양신은 로마 사람들만 섬겼던 것일까? 성경은 로마 사람들 이전에 많은 민족들이 태양신을 섬겼다고 말씀하고 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족속들에게서 태양신을 숭배했던 것 같다. 태양 상을 만들어 숭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며 선지자들은 강하게 외쳤다. 

"태양 주상을 찍어 넘기며"(레 26:30).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왕하 23:11)
"태양 상을 찍어"(대하 34:4,7)
"태양상이 휘파될 것이며"(겔 6: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 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이십오 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겔 8:16)

이미 유다 땅에서 유다가 멸망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보여주시면서 태양을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렇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태양 상을 만들어 숭배했고, 이런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은 멸망 당하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 교회들이 지키는 절기인 성탄절도 로마시대의 태양신 미트라를 섬기던 풍습이 로마 카톨릭을 통해 들어 왔음을 상기했으면 좋겠다. 로마에서는 태양숭배가 미트라 종교의식으로 로마 사회에 뿌리 깊게 내리고 있었는데, 그것이 천주교 안에 자리잡았고, 또한 교회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의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2000년전 메시야께서 육체로 오실 때에도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알지 못했다. 서기관들도, 율법사들도, 제사장들도 알지 못했다.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임할 때에는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셨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 세상은 자신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럼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길이요 진리이시며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전하고 나타내야 하는데 교회는 교회대로 건물 짓느라 정신이 없다. 건물을 증축하느라 정신이 없다. 정작 돌아보아야 할 것은 돌아보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에 취해 있다.

왕의 왕이시며 심판하실 구세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 깨어 있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들은 심판주로 다시오실 왕을 맞이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겠다. 예수님을 분명히 성경대로 이 땅에 오시고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나시고 성경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고전15장) 교회들이여 이제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다. 세상적 가치로 예수탄생을 즐기지 말고 심판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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