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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 계신 삼위의 교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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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 계신 삼위의 교리 (2)
  • 정이철
  • 승인 2020.04.06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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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1권 13장

1. 삼위일체의 실체와 위격의 구분

① 하나의 신적 실체

칼빈은 어거스틴과 정통 동방 교부들에 이어서 더욱 성경 안에서의 바른 고찰과 신학적 명료성을 드러내면서 성자의 완전 신성과 성령의 완전 신성이 성부와 함께 동등하게 공유하는 하나님의 한 실체 안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밝힌다.

“실체가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성부와 성자에게 공통된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체에 관해서는 참으로 양자 사이에는 아무런 구별이 있을 수 없다”(1 13 23).

“하나님의 실체는 단순하고 분할되지 않으며 하나님 자신 안에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되 부분적으로나 파생적으로가 아니고 아주 완전하게 포함하고 계시기 때문에 성자가(히1:3) 그의 형태(stamp)라고 불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불합리하다.

그러나 성부는 그의 고유한 본성에 있어서 독특하지만, 성자 안에서 전적으로 자신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가 성자 안에서 그의 본체를 눈에 보이게 했다는 말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성자가 그의 영광의 광채(히 1:3) 라고 한 말과 조화를 이룬다. 성자 안에 빛나고 있는 바로 그 본체가 성부 안에서도 있다고 확실하게 결론 짓는다. 이로부터 성자에게도 본체가 있다는 것을 단정한다.

이 본체로 말미암아 성자가 성부와 구별된다. 이 같은 논증은 성령에게도 적용된다. 이제 성령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하겠지만 성령을 성부와 다른 구별된 분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실체의 구별이 아니다. 실체를 여럿으로 보는 것은 단언코 옳지 않다 ”(1, 13 2).

칼빈은 실체와 위격사이의 구별을 중요시한다.

“우리가 삼위를 말할 때 각 위는 완전히 하나님이시되 오직 한 분의 하나님만이 계신다. 그러므로 성령이 증거하고 보증하는 바를 부인하는 것은 얼마나 사악한 일인가”(1 13 3).

“우리가 한 분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이 하나님의 호칭은 하나이며 단순한 실체로 이해되어야 하며 이 실체 안에 우리는 세 위격이나 본체들이 존재함을 본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이 개별화 없이 말해지고 있을 때마다 그것은 성부뿐 아니라 성자와 성령을 지칭한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 간에 관계가 맺어져 있는 경우에는 위격 간에 구별한다. 위격들 안에 있는 독특한 특성으로 말미암아 그들 안에서 순서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성부 안에 시작과 근원이 있는 것과도 같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언급되는 때는 하나님의 호칭은 특별하게 성부에게 적용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실체의 단일성이 유지되며 성자와 성령의 신성은 조금도 손상됨이 없이 위격 간의 순서가 보전된다”(1 13 20).

② 세 신적 위격들(성부, 성자, 성령)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신성에 대한 칼빈의 근본적 증명은 출3:14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계시하신 언약적 이름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소위 ‘나는 나다’(I am who I am) 또한 히브리어로 신성한 네 글자 YHWH(야웨 또는 여호와)를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에게 적용한 것이다.

나는 나라는 이름에서 비춰지는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가 익히 아는 자존성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자존하신다는 뜻이다.

70인역(주전 3세기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에서 Κύριος(퀴리오스)는 YHWH(야웨)를 번역한 단어로 사용하였다. 이렇듯 은혜 언약의 자존적인 능력의 하나님은 퀴리오스다.

“이제 특별히 설명 없이 사용된 여호와의 이름이 그리스도에게 적용된 사실은 바울의 말들로 보아 분명하다 (고전12:8-9 :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주라는 이름이 여호와(YHWH, Yahweh)를 대신하여 사용된 것이 확실하다 … (중략)

그리고 헬라어의 일반적 사용법으로부터 사도들이 여호와 대신 퀴리오스(주, Lord)라는 이름을 대개 사용한 사실을 알고 있다… 바울이 절대적인 의미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그는 즉시 그리스도의 이름을 덧붙인다”(1 13 20)

“… 이사야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사 6:1)은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렇지만 그 하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것으로 요한은 주장한다 (요12:41)”(1 13 23) 성령은 그 자신의 능력으로 중생과 영생을 성취해 주신다”(1 13 14).

③ 신성의 원리

세 신적 위격들의 완전한 신성을 용납한다면 그들 상호간의 신비한 관계가 어떤 것이기에 그들은 세 하나님이 아니라 한 실체(또는 Godhead)가 되는가? 삼위일체의 단일원인(monarchy) 또는 원리(principle)는 어디에 있는가?

이에 칼빈은 요한복음 14장 28절에서 ‘아버지는 나보다 크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오해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성자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과 하나 되게 하시고자 육체를 입고 오셨고, 그로 인해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를 이룩하게 시도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성자는 이등 하나님이거나, 성부에 비해서 다소 열등하며 종속적인 지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칼빈은 이 구절을 존재론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구원론적으로 혹은 경륜적으로 풀이하였다. 성자가 육체를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원한 삼위 사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성자와 성령의 신성과 인격성을 도입하므로 칼빈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 삼위일체 원리에 관한 배경

① 종속설 - 성부의 위격 안에서 신격의 단일성을 찾으려했다 성부만이 홀로 영원히 자존자로 시간과 공간, 이전과 이후, 성부가 성자와 성령을 어떤 의미에서 존재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는 설이다 성자와 성령의 신성은 성부에게 기원된 것이며 자존하시는 하나님은 아니라 했다 (2, 3세기 변증가 중 Justin Myter, Theosophilus of Antioch, Gregory of Nyssa)

② 완전동등설 - 하나님의 본체의 통일성이 성부의 위격 안보다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존재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삼위일체의 어떤 위격에게도 기원(origin)이라는 단어 사용을 거절했다(Gregory of Nazianzus, Oration 29 2).

성자에게 없는 것은 성부에게도 전혀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자존성(autousia)을 말한다. 하나님은 실체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그런 까닭에 성자와 성령 모두의 실체는 출생하지 않는다.… 이렇듯 하나님은 위격적으로 구별하지 않는 한 출생하지 않으며 성부는 그의 위격에 있어서 출생하지 않는다(1 13 25).

삼위에는 상호간에 구별(분할이 아님)이 있다. 이 구별에 의하면 계시 활동 및 속량활동의 순서에 있어서 성부가 제1위이시고 성자가 제2위, 성령이 제3위이시다(1 13 18). 성부는 존재 대신 순서에 있어서 신성의 원천이시다(1 13 26).

성자가 아들이신 것은 하나의 관계다. 즉 성자는 오직 아들 됨의 특성(출생하심)으로 말미암아서만 성부와 구별된다. 그러나 그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는 성부의 것과 동일한 실체이다(1 13 6). 성자의 실체는 시작이 없으나 그의 위격의 기원은 하나님 자신이다.

삼위일체에 관하여 가르쳤던 정통적 저술가들은 하나님이라는 이 칭호를 오직 위격들에게만 적용하였다(1 13 25). 그리고 성령의 나오심(proceeding)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나오심으로 말미암아 성령은 위격적으로 성부와 성자와 구별되신다.

그러나 그 자신의 존재 또는 실체에 있어서는 성자가 성부와 동일 실체이듯 그 또한 성자와 동일 실체이다(1 13 14). 하나님의 실체 안에 한 분 하나님으로 알려져 있는 세 위격들이 계신다는 사실이다(1 13 16).

하나님은 존재하려면 반드시 위격적 관계 내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관계성 때문에 그의 존재가 분할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1 13 17).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영생을 소유하는 것이다 (요 17:3)

이처럼 삼위일체에 관하여 “칼빈의 신학과 기독교 강요에는 극도로 혼란한 이단들, 특히 삼신론과 양태론의 모순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통신학의 삼위일체론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김현일 목사는 중앙대학교 법학 수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B.A) 호서신학대학원 & 개신원(M.Div) 총회신학연구원 (Th.M) 에서 공부를 하였고 경북 영주 현대중앙교회(예장 백석 ) (1993~현재)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성경 중심적 칼빈주의 개혁주의 교회를 지향하여 바른신학, 바른믿음, 바른생활의 공동체를 세워 가고자 정진하고 있고, 늦은감은 있지만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해설집 공동 집필 및 기타 칼빈주의 정론에 관한 서적 집필에도 신학자들과 동역하며 연구하는 사역에도 주력하고자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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