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예언자 샨 볼츠의 예언을 널리 전파

이용규 선교사에 대해 탄식이 나오게 만드는 내용들이 또 몇 개 우연하게 발견되었다. 샨 볼츠(Shawn Bolz)가 2007년에 하나님(?)께 받아서 전한 예언을 이용규 선교사가 자기의 홈페이지 ‘천국노마드’에 옮겨 놓은 글이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글을 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세계 7대 예언자들이라며 소개하는 글을 보니 그 속에 샨 볼츠도 끼어 있었다. 샨 볼츠는 그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거짓 예언자이다. 그 사람이 '세계 7대 예언자'라고 추앙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았다.

1)모잠비크에서 57명의 죽은 사람을 살렸고 10,000개의 교회를 개척했다고 소문난 하이디 베이커,
2)밥 존스의 양아들이고, 한국의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와도 절친한 샨 볼츠,
3)호화 호텔, 비행기를 타고 사치하면서 사기치는 베니 힌,
4)중보기도 장군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의 여성 무당 신디 제이콥스,
5)남북통일에 대해서 예언하였던 미국의 여성 캐서린 브라운,
6)손기철 장로에게도 기도해 준적 있고, 타드 밴틀리를 맨토링하는 릭 조이너,
7)한국인 거짓 사도 체안

“이용규 선교사가 이 지경까지 갔었구나!”

샨 볼츠의 예언을 믿고 소개하는 이용규 선교사의 그 글을 보니 이러한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당시 샨 볼츠는 한국의 정치상황, 남북관계,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등이 담긴 예언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며 전파하였다. 이용규 선교사는 그 소리들이 하나님이 샨 볼츠에게 정말 주신 것이라 믿고, 자기의 홈페이지에 소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미혹하는 사탄에게 속고, 친교하게 만들었다. 이용규 선교사가 남긴 글을 보니 GO라는 단체의 김마가 선교사가  메일로 샨 볼츠의  예언을 그에게 알려주었고, 그 내용을 읽을 때 이용규 선교사의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이용규 선교사는 샨 볼츠가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이 보내신 평화와 번영에 관한 거짓 예언으로 인해 무척 마음이 고무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다 거짓 예언자 샨 볼츠의 예언이라는 한심한 내용을 올렸고, 그이 홈페이지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읽으며 미혹하는 귀신의 거짓 사역에 대해 거부하지 않고 따르게 만들어 버리는 죄악을 저질렀다. 이용규 선교사 자기 혼자서 망조를 당한다면 덜 심각하겠는데,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허황된 말을 하나님의 예언이라 믿게만들고, 결국 그 거짓말을 보낸 사탄을 마음으로 믿고, 따르고, 숭배하게 만드는 악한 일을 저질렀다.

이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고,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이런 사람을 기독교 지성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자기의 자랑스러운 이력을 내려놓고 선교지로 달려갔으므로 훌륭한 선교사라고 칭찬받고 있는데, 이런 현실이 옳은가? 우리 모두 이러한 한국 교회의 현실을 매우 아파해야 한다.

샨 볼츠가 당시 전했던 대한민국에 찾아올 놀라운 평화와 번영에 대한 예언은 꼭 예례미야 시대에 활약한 거짓 예언자 하나냐의 예언과 같다. 예레미야와 또 다른 선지자 우리야는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하셨고, 신흥 강대국 바벨론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도구가 되어 왕과 많은 사람들이 끌고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로 인해 두 선지자를 죽이려는 제사장들과 다른 선지자들과 유명한 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때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등장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예언을 전했다. 그는 이년 이내에 하나님이 바벨론의 위협을 제거하실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말이야 말로 사람들이듣고자 원했던 말이었으므로 악한 사람들은 더욱 예레미야를 핍박하였고 반대로 하나냐를 높이고 좋아했다.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렘 28:9)  

그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 같이 말씀하시면서 하나냐가 하나님 앞에서 패역한 말을 하였으므로 금년에 죽을 것이라고 전하라 하셨다. 예례미야는 하나냐에게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전했고, 결국 하나냐는 그해 칠월에 죽었다(렘 28:17). 이용규 선교사가 소개하는 샨볼츠의 예언이라는 것의 내용을 보니 꼭 하나냐가 했던 예언과 유사하다. 하나님께서 한국의 경제, 남북관계, 교회에 엄청난 부흥과 번영을 주신다고 그는 예언했다. 샨 볼츠에게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는 천사가 삼일 동안이나 직접 찾아와서 그런 내용을 전해주었다고 하였다. 

우리에게 죄인됨을 깨닫게 해 주시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를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의 예언사역으로 종결되었다. 이용규 선교사가 이 기본적인 사실을 아는 분이라면 결코 이런 허접한 예언자의 말을 자기 홈페이지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미혹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경이 완성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설립된 이후에는 새로운 예언을 받지 않고 이전에 주어진 완전하고 충족한 기록된 예언을 오늘 이 시대의 상황에서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성령의 조명'의 시대이다. 샨 볼츠 같은 이상한 나부랭이가 하나님으로 부터 새롭고 즉각적인 계시를 받아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이고 중대한 사실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이용규 선교사가 그동안 연이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위 '기독교 베스트 셀러'들을 줄줄이 펴냈고,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세계 도처를 돌아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오늘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가 집회를 인도하면서 정말 위험한 사이비 행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들도 또 우연하게 보았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이 이용규 선교사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샨 볼츠의 예언이 있고 난 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나님의 예언자의 참됨은 그 예언의 내용이 성취되는 것으로 증명된다. 수 많은 예언자들이 나타날지라도 성취되지 않는 예언을 전하는 자는 하나님이 보내시지 않은 거짓 예언자, 즉 미혹하는 사탄의 영을 좇는 자이므로 두려워 말고, 심지어는 죽이라고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명하셨다. 이용규 선교사가 널리 홍보한 샨 볼츠의 예언을 다시 돌아보자! 과연 대한민국의 경제, 남북문제, 한국 교호에 대해 예언한 그의 말을 하나님이 보내신 말씀이었을까? 

거짓 예언자 샨 볼츠. google images에서 캡쳐

“한국의 정치 고문으로 보이는 천사가 삼일동안 제 방에 찾아왔습니다. 처음 이틀 동안 내 옆에 서서 정부 문서로 보이는 꾸러미를 가지고 저를 깨웠습니다. 삼일 째에 천사는 내게 그 꾸러미를 전달해주었습니다. 그것은 ‘공식 문서’였습니다. 제가 모든 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닌데 하나님께로부터 제 영에 정보들이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하늘로부터 한국에 보내진 ‘임무 보고’를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한국을 그 분의 뜻에 따라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장차 인도하시려는 내용이 요약되어 있었습니다.”(샨 볼츠)

천사가 찾아와서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전해주었다는 이런 이야기는 거짓 예언행각을 일삼는 사이비들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성경에 특별계시를 전하는 하나님의 천사가 다니엘에게 찾아와서 하나님께서 장차 전개하실 역사에 관한 특별한 계획을 설명하는 내용이 있다. 천사가 찾아와서 자신에게 특별계시를 주었다고 떠벌리는 샨 볼츠는 성경의 그런 내용을 모조하는 악한 영에게 속임당하는 불쌍한 사람이다. 성경에그런 내용이 있으니, 지금도 샨 볼츠 같은 사람이 비슷한 일을 경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을 경험한 다니엘 등의 선지자들은 특별계시를 수납하여 기록하는 '계시기관'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고, 신구약 성경의 완성과 함께 특별계시는 종결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다니엘 등의 선지자들이 경험한 계시수납 현상을 모조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이비 사기꾼이다. 대체 샨 볼츠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의 천사로부터 한국의 정치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겠는가? 천사에게서 한국 정치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으실 분은 역사의 주관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이 환상에서 본 첫 번째 페이지에 대권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곧 다가오고 있는데 이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과 지혜를 받은 사람임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움직이기를 원하시는지 아는 사람을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시고 한국과 아시아 및 세계의 운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시고자 합니다. 만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지금이 기도할 때입니다!”(샨 볼츠)

이러한 예언이 과연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학적인 논의까지도 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 신앙이 없는 불신자들까지도 샨 볼츠의 이런 예언이 과연 2007년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성취되었는지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대통령 선출이 하나님의 작정과 긴밀한 인도하심 안에서 진행되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때 대통령으로 선출되신 분이 과연 “하나님의 은총과 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평가될 수 있는 분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용규 선교사. Google Images에서 캡쳐

예를 들어보자. 그 분이 임기 중에 남기신 최대의 업적이 4대강 개발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4대강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죄 없는 물고기들이 떼로 죽어 떠오르고 있다. 국민들이 그리도 반대했어도 대통령께서 강행하셔서 되어진 일이다. 그 돈이면 생계의 어려움으로 어린 자녀와 함께 자살하는 불쌍한 가정 수 백, 수 천을 넉넉히 먹여 살릴 수 있는 돈이었다. 다시 원래되로 복구하려면 또 그 정도의 돈이 들것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그 분이 하나님의 은총과 지혜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는 샨 볼츠의 예언은 맞다 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에 투자 전략을 가르치실 것이며 한국에서 발명된 제품, 기술력, 계약, 특허들을 온전히 사용할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국제 산업 구조를 바꾸셔서 한국의 산업에 특정한 기술력을 도입하도록 하고 외국에서도 한국의 것을 사용하시게 할 것입니다. 한국은 경제가 최대로 발전되는 시기에 들어갈 것입니다. 어떤 영역에서는 한국이 향후 3-10년 동안 리드하게 될 것이며 막대한 부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 문서에서 부와 영향력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지 않았던 기업의 목록이 있었으며 이 기업들은 장차 어려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대신에 새로운 기업들을 일으키시고 그들에게 준 혜택을 오용한 기업에 대한 심판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샨 볼츠)

샨 볼츠는 하나님께서 막대한 부를 대한민국에 모아주시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더욱 번창하게 된다고 예언하였고, 하나님이 주신 부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목록을 뽑으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시작한다고 예언했다. 막대한 부를 창출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기업들 중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돈을 사용한 기업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돈을 벌고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쓰지 않아 심판받은 기업은 과연 어디일까? 한국의 상황에 맞지도 않고, 어떤 근거도 없고, 이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 아무 근거도 없는 이런 내용은 신사도 운동가들이 신사도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돈을 모아주신다고 사기치는 ‘부의이동’이라는 낭설이다.

“한국교회에 부흥이 일어나 온 나라가 진정한 변혁을 경험할 길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빠르게 한국의 전교회가 성숙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의 지도적인 교회들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교회구조를 발전시킬 사람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한국의 새로운 사도적 사역으로 인하여 아주 짧은 시간에 기독교의 얼굴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20-100년이 걸리는 변혁이 한국에서는 5-10년 사이에 일어날 것입니다.”(샨 볼츠)

2007년 샨 볼츠가 한국 교회에 부흥이 있을 것이라 예언한 이후 과연 한국 교회에는 부흥이 일어났었는가? 이때부터 한국 교회의 도처에서 부자세습이 진행되어 불신자들의 개탄이 홍수를 이루었다. 조용기, 김홍도 등의 유명한 목사들이 세상 재판정으로 불려 다닌다는 기사가 일간지의 지면을 매일 채웠다. 전병욱, 오정현 등의 유명한 목사들이 성폭행, 표절, 재정부정으로 개망신 당하며 몰락하면서 일어나는 흙탕물이 한국 교회를 뒤 덮었다. 화려한 건물이 자동으로 전도를 일으킨다는 세상의 복음에 매료되어 힘에 부치는 위대한 건물을 건축하려 시도했던 교회들이 도산했고, 신자들의 피 같은 헌금으로 지어진 건물이 이단들에게 헐값에 매각되었다.

사탄이 즐거워하는 ‘개 부흥’만 한국 교회에 넘쳤던 것이다. 대체 어디에서 하나님의 부흥이일어났는가? 이런 예언은 사탄의 기묘한 속임수이다. 지난 수 년 동안 한국 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이 사탄에게는 늘 즐거운 일이고, 행복한 파티이므로 사탄은 이런 일을 부흥이라고 이야기한다. 샨 볼츠 같은 사탄의 거짓예언자들은 말하는 부흥도 결국 이런 현상들을 뜻하는 속이는 말이다. 모든 사탄의 거짓 예언자들은 언제나 ‘대 부흥’이 온다고 한다. 그들의 그 예언의 속에서 부흥이 일어난다는 것은 사탄이 좋아하는 배교와 신앙의 변질이 넘쳐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뜻이다.

“참! 선교사님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어제 뉴스에 남북정상회담이 8월 말경에 열린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이 예언하신 남과 북의 관계를 생각할 때 메일 받으신 시점이 발표 이전이라면 정말 놀랍네요!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김영수)

이용규 선교사가 소개하는 샨 볼츠의 예언의 내용을 읽고 김영수라고 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댓글을 그곳에 남겼다. 남북 정상회담을 암시하는 어떤 예언을 이용규 선교사가 했다는 것인지 샨 볼츠가 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그해 8월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뉴스가 발표되었는데 그 이전에 이미 예언하였고 성취되었으므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린다고 했다. 2007년 8월 말에 남북정상 회담이 정말 있었던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
 

이용규 현상은 스팩을 섬기는 한국 교회의 현실

이용규 선교사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한 샨 볼츠의 예언을 소개하는 글을 현재까지 21,542명이 읽었다. 혹시 이 중의 절반이 나처럼 무슨 말을 했는지 조사해 보는 차원에서 이 글을 보았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글의 내용을 믿고 좋아하면서 읽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 글을 올린 이용규 씨가 서울대를 나와서 하바드 대학에서 박사를 받았고,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줄줄이 써냈고,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살기 어려운 몽골로 가서 선교를 한다는 하니 사람들은 더 은혜스러운 마음으로 읽었을 것이다. 

왜 오늘 날의 예언자들의 말을 신뢰해서는 안 되는지 이 전의 글에서 설명했으므로 반복하지 않겠다. 대단한 이력을 가졌으나 모든 것 내려놓고 몽골과 인도네시아에 가서 선교한다는 이용규 씨는 신학적으로 시급하게 교정되어야 한다. 실제로는 많은 영혼들을 농락하는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였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신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일이 많은데, 바른 신학으로 교육받은 적이 없는 이용규 선교사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만일 끝내 교정되지 못할 것이면, 이용규 선교사는 한국 교회로부터 강제로 격리되어야 할 위험한 사람이다.

샨 볼츠와 같은 신사도 운동의 예언을 대표하는 거짓 예언자의 시부렁거림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믿고 널리 소개한다는 것은,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2만이 넘는 조회수가 기록될 때까지 사람들이 읽게하였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진리의 도구로 쓰임받는 사람이 아님을 보여준다. 반대로 원수 마귀에게 미혹되었고, 더 나아가 화려한 학력과 뛰어난 글재주로 여러 영혼들은 사냥하는 원수의 앞잡이가 되었음을 여실하게 말해준다.
 

샨 볼츠는 변승우 목사가 가장 신뢰하는 선지자

변승우목사. Google images에서 캡쳐

나는 샨 볼츠라는 이름을 변승우 목사의 설교를 통해 처음으로 들었다. 대략 2010년으로 기억되는데, 변승우 목사가 신사도 운동가 벤자민 오 목사가 담임하는 뉴욕의 사랑과 진리교회에서 3일간 부흥회를 인도했고, 그때 내가 아는 사람들도 참석했다. 변승우 목사가 무슨 설교를 했었는지 궁금해 사랑과 진리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들었다. 그때 변승우 목사가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교하였던 것이 기억난다.

“피터 와그너는 오중직을 다 가지는 사람이 없다고 하나 저에게는 오중직이 모두 임했습니다. 세계정상급의 선지자들이 저에게 오중직이 있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지자인 샨 볼츠는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때 옆에 있었던 고위직 천사가 지금 저와 함께하고 있다고 예언했습니다.”(변승우)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때 옆에서 도운 고위직 천사가 변승우 목사와 함께 한다는 것은 곧 변승우 목사의 설교와 글이 로마서와 같은 수준의 권위를 가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가르치는 변승우 씨, 그런 설교를 듣고 아멘하며 믿는 사람들, 그런 내용의 예언을 주절거리며 풀어놓는 거짓 예언자 샨 볼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 밖으로 떠나간 불쌍한 사람들이다. 어찌하여 서울대를 나오고 하바드에서 자랑스러운 박사학위를 딴 이용규 씨가 이 지경이 되어버리고 말았을까? 이런 변질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 많은 베스트 셀러를 써서 한국 교회와 여러 영혼들을 오도했어도 그 동안 이용규 씨의 거짓된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발하는 사람이 없었다. 세상의 풍조를 따라 스팩(Spec)을 우상으로 섬기는 한국 교회가 결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지금이라도 이용규 선교사가 자신의 홈페이지의 샨볼츠의 거짓 예언을 소개하는 내용을 지우고 작게라도 사과하는 글을 올리면 나도 기꺼이 이 글을 지울 것이다. 공격하고, 매장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나 즐거움이라고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다. 세상 떠난 거짓 선지자들의 대부 밥 존스(Bob Johns)의 양아들이며, 한국 교회에 이단 신사도 운동을 앞장서 끌어들였고, 자칭 사도인 변승우, 그리고 그의 큰믿음교회와 절친한 샨 볼츠가 큰믿음교회를 위해 만든 영상메시지를 보면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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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