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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천주교회는 개신교회가 교제할 만한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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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천주교회는 개신교회가 교제할 만한 교회인가?
  • 김효성
  • 승인 2020.01.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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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는 개신교회가 교제할 만한 교회인가? 천주교회는 16세기의 모습과 달라졌는가?

교황의 권위에 관한 교리

천주교회는 교회와 전통의 권위를 성경의 권위와 동등하게 여기며 로마 교회의 우위성과 교황의 사도 베드로 계승성을 주장하며, 심지어 1870년 바티칸회의는 로마 교황이 그 직분에 따라 믿음과 윤리에 관한 교리를 정의할 때 그는 무오(無誤)하다고 선언했다. 소위 교황무오설을 선언한 것이다.

1964년 제2 바티칸회의도 교황을 “베드로의 계승자,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전체교회의 유형적 머리라 부르면서” 교황의 머리됨과 무오한 교훈의 직분에 관한 교리를 “모든 신실한 자들이 확고히 믿어야 할” 교리로 변함 없이 강조하였다.

그러나 천주교회의 교황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한 교리는 성경에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 교리들의 기초인 성경의 신적, 절대적, 최종적 권위에 대한 교리에 가장 모순된다. 또 교황 무오의 교리는 교황의 칙령들의 실제 역사에도 모순된다. 역사상 교황들의 사상들과 선언들 간에는 차이점들과 심지어 상호 충돌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그레고리 1세(590-604)는 누구든지 ‘전 세계의 감독’이라는 칭호를 가지려 하는 자는 적그리스도라고 말했으나, 보니페이스 3세(607)는 황제로 하여금 그에게 그런 칭호를 주도록 만들었다. 또한 씩스투스 5세(1585-1590)는 성경 읽기를 권장하였으나, 피우스 7세(1800-1823)와 여러 다른 교황들은 그것을 정죄하였다.

더욱이, 교황들 중에는 두드러지게 부도덕한 자들이 있었다. 요한 12세(955-964)는 살인, 위증, 신성 모독, 간음, 근친상간 등의 죄로 로마 황제에 의해 처형되었다. 또 알렉산더 6세(1492-1503)는 여섯 아이를 낳았는데, 그 중 둘은 그가 교황이 된 후에 태어났다. 또한 교황들이 상당한 정치권력을 가지는 것도 주님의 모습과 다르다. 주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 18:36)고 말씀하셨고,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고 하셨다. 그는 정치적 권력을 소유하지도 행사하지도 않으셨다.

그러므로 천주교회의 교황은 하나님의 교회의 참된 머리나 무오한 지도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참되고 유일한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영광을 부당하게 탈취한 자이다.
 

마리아에 관한 교리

또 천주교회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에 대해 여러 가지 교리들을 선언하였다. 우선, 천주교회는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와 승천을 선언하였다. 1854년 교황 피우스 9세는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1950년 피우스 12세는 마리아의 승천을 선언했다. 제2 바티칸회의도, “마침내 원죄의 모든 더러움 없이 보존된 그 순결한 동정녀는 ... 그의 지상 생애가 끝났을 때 몸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 속으로 들림을 받았다”고 선언하였다.

또 천주교회는 마리아에게 기도할 것을 가르친다. 카톨릭 교리서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항상 우리를 돌보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에게 신뢰하는 마음으로 각별한 공경과 기도를 드리고 모든 위험과 어려움에서 도와주시기를 청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성자로 추앙된 알폰스 드 리구오리 주교는, “많은 것들을 하나님께 구하고 받지 못하지만, 마리아에게 구하여 받는다”, “우리는 흔히 우리의 구하는 바를 예수께 기원함으로보다 마리아의 이름을 부름으로 더 신속히 얻는다”고 말했다.

또 천주교회는 마리아에게 부당한 칭호들을 돌린다. 제2 바티칸회의는, “[마리아는] 그의 지상 생애가 끝났을 때 몸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 속으로 들림을 받았고 주님에 의해 만물 위의 여왕으로 존귀케 되었다”고 선언하였다. 카톨릭 교리서도, “마리아는 . . . 하늘에 오르시어 천상과 지상의 모후(母后)가 되셨다”고 가르친다(114쪽).

또 제2 바티칸회의는, “하늘로 올림을 받은 후 그는 이 구원하는 직책을 버리지 않으셨고 여러 가지 중보사역에 의해 계속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선물들을 가져다 주신다 ... 그러므로 그 복된 동정녀에게 우리는 교회에서 변호자[보혜사], 돕는 자, 은혜 베푸는 자, 그리고 중보자의 명칭들로 빈다”고 선언하였다.

알폰스 드 리구오리 주교는 심지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죄인들은 마리아를 통해서만 용서받는다”(83쪽)
“마리아에게 의지하지 않는 자는 실패하고 잃어버려진다”(94쪽)
“마리아는 하늘의 문이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를 통하지 않고는 저 복된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160쪽)
“구원의 길은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에게도 열려져 있지 않다”(169쪽)
“하늘과 땅의 모든 능력이 그에게 주어졌으므로 마리아의 명령에 모두가 순종한다. 심지어 하나님도 순종하신다 ... 이와 같이, 하나님은 온 교회를 마리아의 통치 아래 두셨다”(180-181쪽)
“그는 우리의 구원, 우리의 생명, 우리의 소망, 우리의 모사,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도움이시다”(257쪽).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밝히 가르치는 대로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기도해야 하며, 그 어떤 피조물에게도 신적 경배와 기도를 올려서는 안 된다(출 20:3; 마 4:10). 또 우리의 구주와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뿐이시다. 요한복음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마리아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한 죄인에 불과하다. 누가복음 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마리아에 대한 특별한 높임을 볼 수 없고 도리어 그 반대의 예를 본다. 마태복음 2:11, “[동방박사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무리 중 한 사람이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고 예수께 말하였을 때, 그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눅 11:27-28). 또 그의 모친과 형제들이 그를 찾아왔을 때 그는 그의 모친을 다른 제자들보다 달리 높이지 않으셨고 오히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2:50).

그러므로 천주교회의 마리아 교리는 비성경적이며 우상숭배이다.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그를 ‘보혜사, 중보자, 천국의 문, 구원의 길, 천상 천하의 어머니와 여왕’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우상숭배이다. 촬스 핫지는, 천주교회가 이론적으로는 마리아를 하나님처럼 섬기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피조물에게 전지와 전능의 신적 속성들, 및 기도 응답의 신적 사역을 돌리기 때문에 우상숭배적이라고 바르게 지적하였다.
 

칭의(稱義)에 관한 교리

또 천주교회는 칭의(稱義, 의롭다 하심)에 대해 우리와 다르게 가르친다. 천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복음 진리를 부정한다. 1563년 트렌트 회의는 선언하기를, “누구든지 사람이 공식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는다고 말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하였고, 또 “누구든지, 사람이 그리스도의 의(義)의 전가(轉嫁)에 의해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말하면 ... 혹은 심지어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는 은혜는 오직 하나님의 호의뿐이라고 말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하였다.

또한 칭의와 관련하여, 천주교회는 신자들의 죄들의 속죄가 남아 있다고 가르친다. 여기에서 선행과 기도를 통한 속죄의 교리와 연옥의 교리 등이 나온다. 카톨릭 교리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고백의 성사로 지옥의 벌은 언제나 사함을 받으나, 세상과 연옥의 벌까지 사함을 다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유한한 벌의 사함을 받기 위해서 신부는 보속을 정해준다. 고백 성사를 받는 사람은, 우리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죽으신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자기 죄에서 오는 벌을 보상해야 한다"(148쪽).

제2 바티칸회의도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죄는 속죄되어야 한다. 이것은 세상에서 이생의 슬픔과 불행과 시련의 일들을 통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속죄는 내세에서 불과 고통들 혹은 정결케 하는 형벌들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완전하며 오직 그 공로에 근거하여 죄인이 죄 씻음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로마서 3:21-22,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 . .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이것은 일한 것이 없이도 은혜로 받는 의이다. 로마서 4:4-5,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한 사람의 의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다(롬 5: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의(義)이시다(고전 1:30).

또 사죄와 칭의는 완전하다. 로마서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히브리서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성도들의 기도와 선행은 사죄와 칭의의 수단이 아니고 그 결과요 열매이다. 그러므로 천주교회의 칭의론은 복음의 왜곡이며 변질이요 이탈이다. 그것은 다른 복음이다. 사도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였다(갈 1:8-9).
 

미사(Mass)에 관한 교리

또 천주교회는 성찬 교리가 우리와 다르다. 천주교회에서는 성찬을 미사라고 부른다. 천주교회는, 미사가 속죄제사로서 거기에서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하며 그리스도께서 미사 때마다 반복하여 죽으신다고 주장한다. 트렌트 신앙고백은, “나는 미사에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참된, 적절한 속죄제사가 하나님께 드려진다고 고백한다”고 말했다(6조). 또 트렌트 회의는, “누구든지 미사에서 참되고 적절한 제사가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선언했다.

제2 바티칸회의도, 미사는 “십자가의 제사가 계속되는 제사”이며 “미사의 제사에서 우리 주님은 제물로 죽임을 당하신다”고 선언하였다. 우리나라의 카톨릭 교리서도, “미사 성제는 예수님이 바치신 십자가의 제사를 새롭게 하고 되풀이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제의 손으로 당신 자신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제물로 드리신다 ... 따라서 미사 성제는 십자가의 제사와 완전히 같으며, 가장 완전한 신약의 제사이다”라고 설명한다(135-136쪽).

그러나 이러한 천주교회의 미사 교리는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의 사역에 대한 왜곡이요 모독이다. 주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요 19:30).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성취하셨음을 나타낸다. 칼빈은 말하기를, 이 말씀은 미사라는 가증스러운 것을 정죄한다고 하였다.

히브리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음을 강조하였다(히 7:27; 9:12, 26, 28). 히브리서 7:27,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그러므로 우리의 죄를 위해 더 이상 속죄의 제사가 필요치 않다. 히브리서 10:18,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이상 네 가지의 비성경적, 이단적 오류들을 볼 때, 우리는 천주교회가 참 교회가 아니며 신약교회 2천년 역사상 대표적인, 가장 강력한, 또 지금도 세계적으로 매우 활동적인 이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천주교회를 적그리스도적이며 우상숭배적 단체라고 말하였다. 루터는 교황 제도를 마귀적이라고 하였다. 칼빈도 천주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치명적 대적자로 간주했고, 천주교회는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때보다 더 불순한 교리와 더 큰 우상숭배를 가지고 있고 다니엘과 바울이 예언했던(단 9:27; 살후 2:4) 바로 그 적그리스도이며 교황의 복음을 바울의 복음의 ‘무서운 변질’로 간주하였다.

천주교회의 기본 교리들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그것은 분명히 비성경적이며 반기독교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주교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태도는 오늘날도 여전히 정당하고 유효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연합운동의 천주교회에 대한 우호적 관계와 포용적 태도는 종교개혁의 귀한 유산을 저버림이며 분명히 성경적 교제의 원리에 위반된다. 성경은 교리적 오류를 분명히 배격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천주교회와의 교제를 끊어야 한다.

김효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총신대학 신학연구원, 훼이스(Faith) 신학대학원(Th.M. in N.T. 미국 필라델피아), 밥 죤스(Bob Jones) 대학교 대학원 졸업(Ph.D. in Theology,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부했다. 계약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합정동교회(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담임목사이다. 신구약 성경을 주석하여 인터넷(http://www.oldfaith.net/01exposit.htm)을 통해 보급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견실한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신학자이다. J. G. 메이천, 『신약개론』을 비롯하여 많은 10권 이상의 외국 신학자들의 좋은 저서들을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보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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