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에는 지금도 춘천의 김성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부활복음 간증이 연재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부활복음 간증문을 하나 읽어보았다. 다음은 2020년 1월 6일에 <국민일보> 인터넷 판에 올라온 김은진 청년의 부활복음 간증문이다.

김은진 청년
김은진 청년

“나는 정말 말이 없고 소심한 아이였다. 스스로 고치려 노력해도 쉽지 않았다. 우유부단한 성격에 결단력까지 없었다. 옷을 살 때도 누가 좋다고 하면 그냥 샀고, 머리 스타일도 묻지 않고 알아서 해 주는 미용실만 다녔다. 이런 내가 살아남는 방법은 대세를 따르는 것이었다. 장래 희망도 누가 ‘공무원이 최고지!’ 하면 그렇구나 했고 ‘교사만 한 게 없지!’ 하면 또 그런가 보다했다. 대학도 담임선생님의 추천대로 ‘그런가보다’하며 국립대와 교육대학에 지원했다.

감사하게 춘천교대에 합격했지만 기숙사엔 떨어졌다. 집안 사정으로 고민할 때 예수님을 전해주시던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한마음교회 대학생 기숙사에 들어갔다. 언니들은 잘 보살펴 주었지만 낯가림과 소심함에 냉장고 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고 주는 것만 먹었다. 예수님의 ‘예’자도 모르던 내게 ‘은진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어!’ 하면 그런가보다 했다. 늘 대세를 따르다보니 교회에 오면 예수님이 하나님인 것 같고 천국과 지옥도 진짜 있는 것 같았다. 신자와 불신자의 모습을 넘나들며 대세를 따라 쉼 없이 변신하는 사이에 나의 정체성까지 흐려졌다. 언니들과 캠퍼스 예배, 작은교회 예배, 수요 예배, 토요 찬양예배, 주일 1,2부 예배까지 따라 다니며 간증문도 열심히 썼다. 하지만 방학 때 집에 오면 간증문, 말씀, 기도 모두 잊고 살았다.

이런 이중적 생활로 지쳐가던 어느 날, 결정타를 맞았다. 교생 실습 중, 실습생 끼리 학교 앞에서 맥주를 마셨다. ‘하나님이 술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혹시 교회 언니들이 지나가다 보면 어쩌지?’ 너무 비참하고 한심한 내가 보였다. 그 후, 아예 그런 자리와 친구를 피했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은 되지 않았다. ‘하나님! 제발 제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해주세요!’ 단 한 가지 제목을 놓고 간절히 엎드릴 때, 많은 사람들 중에 남들보다 두 배나 큰 신앙의 짐을 지고 언덕길을 올라가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순간,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을 믿습니까?’ 하시던 목사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다수의 의견이 합리적인 것처럼 종교도 사람마다 맞는 종교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는데 백과사전에는 ‘진리는 모든 현상이나 경험을 초월한,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있을까?’ 그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사도행전 말씀이 선포되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역사 속의 확실한 사건, 그건 성경의 약속대로 오셔서 죽으시고 살아나신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었다.

십자가 죽음 앞에서 도망갔던 제자들이 죽음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을 전한 그 강한 믿음이 어디서 오는 걸까 했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증거 하나면 충분했다. 부활이 선명하니 내 고개가 드디어 하늘을 향하기 시작했다.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와 같은 내 모습이 보였다. ‘하나님,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마음에서 버렸습니다.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제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 드립니다.’ 영접기도를 하는데 너무나 큰 기쁨이 임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가 정확히 보였다.

발령을 받고, 그렇게 소심하고 줏대 없던 내가 이제는 직장과 교회에서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되었다.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부장 업무를 맡아 여러 사안을 의논하고 결정하여 추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교회에서는 작은 교회 일꾼으로 말씀을 전하며 영혼을 양육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무엇이 진짜인지 몰라 줏대 없이 흔들리며 대세를 따라 살아가던 나는 이제 진짜가 무엇인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확실히 알게 되었다. 혼란한 시대 그 어떤 바람이 불지라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든든히 붙잡아주시기 때문이다.” (김은진 씨, 춘천 한마음교회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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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예장 합동은 김성로 씨가 고쳤으므로 이단 문제 대한 기존의 결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위의 간증문을 읽어보면, 합동의 그 결정은 아주 성급하고 잘못되었다. 김은진 청년의 부활복음 간증문을 볼 때, 지금도 여전한 김성로 집단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1) 김성로 집단의 멤버 확충 전략 - 저렴한 아파트(기숙사)

김성로 씨는 춘천교대 인근에 약 50 여동의 아파트를 장만하고서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신입생들에게 비교적 저렴하게 대여한다고 한다. 김성로 집단에서 운영하는 아파트에 저렴한 가격을 내고 사는 학생들은 결국 김성로 집단과 친숙해 지고, 그들의 부활복음 사상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김은진 청년도 김성로 집단이 운영하는 아파트(기숙사)에 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부활복음 사상에 물들었다고 스스로 고백하였다.

“감사하게 춘천교대에 합격했지만 기숙사엔 떨어졌다. 집안 사정으로 고민할 때 예수님을 전해주시던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한마음교회 대학생 기숙사에 들어갔다. 언니들은 잘 보살펴 주었지만 낯가림과 소심함에 냉장고 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고 주는 것만 먹었다. 예수님의 ‘예’자도 모르던 내게 ‘은진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어!’ 하면 그런가보다 했다 ... 언니들과 캠퍼스 예배, 작은교회 예배, 수요 예배, 토요 찬양예배, 주일 1,2부 예배까지 따라 다니며 간증문도 열심히 썼다. 하지만 방학 때 집에 오면 간증문, 말씀, 기도 모두 잊고 살았다.” (김은진 청년)

김성로 집단에게는 돈이 많다. <국민일보>에 매주 간증문을 기고하는 것도 다 돈으로 되는 일이다. 부활복음 간증은 <국민일보> 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가 아니고 <국민일보>가 김성로 씨에서 돈을 받고 지면을 할애하여 주는 광고기사라고 한다. 이전에 김성로 씨는 미국에 부활복음 집회를 다닐 때 자기 돈으로 비행기 표와 모든 비용을 감당했고, 동행하는 부활복음 간증자들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도 김성로 씨 측에서 모두 감당했다고 한다. 미국의 한인 침례교단의 목회자들을 대상의 부활복음 집회를 인도할 때에도 교통비와 사례는 받지도 않고 오히려 교단을 위한 거액의 발전기금을 냈다고 한다. 김성로 씨는 부활 신앙에 대하여 교단과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바울처럼 선교하는 심정으로 그 많은 돈을 <국민일보>와 많은 곳에 뿌리면서 부활복음을 전하는 것인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전하고 붙드는 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는 가난과 고초가 많은데, 왜 김성로 씨 같이 복음을 왜곡하고 영혼들을 저주하는 자들에게는 돈이 많을까? 춘천 교대 등 춘천 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김성로 집단이 운영하는 저렴한 아파트 기숙사에서 살면서 김 씨의 부활복음 사상을 교육받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교대를 졸업하고 전국의 여러 도시의 학교들의 선생님이 된 후에도 여전히 십일조 헌금을 춘천의 김성로 집단에게 보낸다는 말이 들린다. 심지어 대전, 인천 등의 먼 곳에 살면서도 주일에는 춘천으로 간다고도 한다.

한 영상을 보니 김성로 씨는 자그마치 5천만원을 들고 광화문에서 농성하는 전광훈에게 찾아가 혁명자금이라면서 바치기도 했다. 왜 하나님은 김성로 씨 같은 사람에게 돈을 많이 주셨을까?
 

 

2. 삶을 변화시킨다는 괴이한 부활복음

김성로 집단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이하고 공통적인 주장이 있다. 모든 사람이 부정하지 못하고 믿을 수 밖에 없는 예수의 부활 사실을 알고 자신들의 삶이 변했다는 주장이다. 김은진 청년의 간증문의 핵심도 그것이었다.

“‘절대 변하지 않는 것?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있을까?’ 그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사도행전 말씀이 선포되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역사 속의 확실한 사건, 그건 성경의 약속대로 오셔서 죽으시고 살아나신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었다.” (김은진 청년)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가 된다는 김성로 집단의 부활신앙 주장은 사도 바울이 아테네 전도에서 한 말을 악용하는 것이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사도행전 17:31)

사도 바울의 아테네 전도는 A.D 50년대 초반에 일어났고 예수님의 부활은 A.D 33년에 일어났다.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지중해 세계에서 상당한 뉴스가 되었던 일이었고 크게 소문난 상태였다. 대략 15년 전에 일어난 일이었으므로, 아테네나 다른 도시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러면 내가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의 뼈가 묻힌 무덤을 찾아보아야 하겠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그때로부터 2,000년이 지났고, 예수의 시신이 무덤에 그대로 남았을지라도 이미 흙으로 돌아가 버렸을 시간이 흘렀다.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을 찾을 수도 없지만, 혹시 찾는다고 해도 그곳에 있었던 예수님의 시신이 잠시 있었는지, 길게 있었는지, 수 백년 있다가 흙이 되었는지 조사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지금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사람이 부정하지 못하고 반드시 믿을 수밖에 없는 일이 될 수가 없다.

대체 지금 무엇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지 못하고 믿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인지, 김성로 씨가 설명해 보기를 바란다. 이제는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의 기록을 믿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만 부활이 믿어지고, 부활신앙을 가지게 된다. 

문론 2,000년 전에도 하나님의 구원과 무관한 사람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을지라도 단지 신기하게만 생각했을뿐이었다.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아무도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으로 자신의 인생과 영혼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지는 못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원을 받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믿음을 일으키시는 성령의 역사로만 믿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성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의 이 중요한 원리와 무관하다. 성경에 기록되었고 사람이 성경대로 믿도록 성령이 인도하여 주시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지식이 우리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것인데, 김성로 집단은 사람이 자연적 이성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절로 삶과 영혼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고 자신들의 삶이 완전히 변했다고 떠든다.

이들의 믿음이 좋기는 한데, 성경대로 성경의 원리를 따라서 일어난 믿음이 아니므로 실상은 거짓 믿음이고 이단들의 믿음이다.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오직 성령이 일으키시는 신적인 지식으로 올 때에만 사람의 영혼과 삶이 변화된다.  김성로 집단처럼 달랑 그리스도가 부활했다고 외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전체의 복음 안에서 부활의 의미를 가르치는 말씀과 성령이 역사하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하게 증거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믿음이 일어나는 원리에 대해 서철원 박사가 가르치는 내용을 보자.
 

“성령이 역사하시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구원 사역을 선포할 때이다. 성령은 전도자이시지만, 자기 스스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고 복음선포와 함께 역사하신다. 그냥 예수 믿으라고 하는 단순한 권고는 성령이 일하시기에 합당한 근거를 마련하지 못한다. 성령은 전도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구원 사역을 전파하고 증거하기 위해 오셨다. 그러므로 성령이 역사하시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원사역이 분명히 전파되는 자리이다.” (구원론, 50-51)

“복음의 내용을 온전히 전하려면 창조경륜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조경륜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언약을 체결하셔서 창조주만 하나님으로 섬기도록 하셨다. 그런데 반역이 생겼고 그로써 죽음과 저주가 왔다. 하나님은 반역을 무효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하셨다. 반역한 백성을 돌이켜 자기의 백성으로 삼기로 하셨다. 이 목적으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피 흘리심으로 죗값을 지불하시고 죄를 용서하시어 자기 백성으로 돌이키는 일을 수행하셨다. 이 복음진리를 말해야 한다.” (구원론, 51-52)

김성로 집단의 문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자연적 이성을 통해 알면 영혼이 살고 삶이 변화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다. 김성로 집단은 여전히 창조와 타락으로부터 출발하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부활을 전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 하나를 쓱 끄집어 내어 떠드는 큰 우를 범하고 있다.

 

3. 지금도 여전히 부활로 성령의 사역을 대치한다

김성로 집단의 심각한 또 다른 문제 하나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적용하시려고 사도행전 2장 오순절 날에 강림하신 성령의 핵심 사역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대신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전에도 그것을 매우 심도있게 지적받았었는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십자가 죽음 앞에서 도망갔던 제자들이 죽음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을 전한 그 강한 믿음이 어디서 오는 걸까 했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증거 하나면 충분했다. 부활이 선명하니 내 고개가 드디어 하늘을 향하기 시작했다.” (김은진 청년)

김은진 청년은 이전에 도망쳤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서 신앙이 회복되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성경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멀리 도망쳤던 제자들이 다시 변화되어 예수를 따르게 만든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때문이 아니었다. 사실 베드로와 제자들은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것을 알고 난 후에도 실질적으로 복음사역을 포기하고 갈릴리 바다로 고기 잡으러 갔었다고 성경은 말한다(요 21:2,3). 그리스도의 부활 후에도 목표를 잃고 방황하였던 것이다.  

제자들이 이전과 달리 변화되어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시작한 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후 그들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피를 적용하시는 성령을 보내신 때부터였다. 성령을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되면서 제자들은 죽음을 초월하여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다. 김성로 집단의 괴이한 부활복음은 처음부터 성경을 왜곡하면서 출발했고, 지금도 그 현상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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