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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이 복음에 철학과 사변을 섞으면 하나님이 예뻐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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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이 복음에 철학과 사변을 섞으면 하나님이 예뻐하실까?
  • 정이철
  • 승인 2019.12.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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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 독서(1): 추천의 글들

이전에 신호섭 교수에게 시중에 퍼진 <개혁주의 전가교리>를 수거-폐기한다 약속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구원에 관한 성경의 말씀들과 다른 내용들이 주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읽고 더욱 그릇된 기독교 이해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었다. 이전에 이 책의 능동순종에 관련된 부분을 보았으나 전체적으로 자세하기 보지는 못했다. 오늘부터 꼼꼼하게 이 책을 읽고 정리하려고 시작했다. 그런데 이 책의 추천자들의 이름들을 보니 놀랍다.

조엘 비키(미국 청교도 신학교 학장)
싱클레어 퍼거슨(미국 리디머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필립 입슨(전 영국 런던 신학교 학장)
가이 워터스(미국 리폼드 신학교 신약학 교수)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박영돈 교수(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이상웅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한병수 교수(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와 같이 저명한 사람들이 추천한 책을 감히 수거-폐기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니, 참 아찔하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빈 격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성경 말씀을 고칠 수는 없고, 그 위에 설 수도 없다. 성경을 파괴하는 모든 주장들과 이론들은 교회를 훼방하는 냄새나는 사탄의 토사물에 불과할 뿐이다.
 

오늘은 이 책을 추천한 교수들의 말을 읽어보았다.

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

“전가 교리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율법의 순종에 의하여 죄책을 사면받고 영생을 선물 받도록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는 은혜의 사역을 선포한다.”(김병훈 교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죄인이 죄를 용납하지 못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으로부터 죄의 사면을 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동시에 성경 66권의 모든 기록들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의 신앙에 대한 진술, 특히 죄의 사면과 칭의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은 반드시(절대적으로)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하여야 한다.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율법의 순종’에 의하여 죄책을 사면받고”라고 하였다. 사람이 영생을 얻는 길은 오직 예수를 믿음이다. 조금 자세하게 말하면, 아담의 원죄에 대한 연대적 책임으로부터 사면 받는 것인데, 그 방법은 오직 예수가 대신 죽으시고 피 흘리셨음을 믿는 것이다. 성경은 죄인이 죄의 사면과 칭의를 얻는 원리를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선포하였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9)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 10:19)

성경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의 피를 죄에 대한 배상으로 드리셨으므로 우리가 모든 죄의 책임으로부터 사면되었고 의를 얻었다고 선포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율법의 선행(죄 없는 삶)이 우리에게 원죄와 자범죄에 대한 사면을 주었다고 조금도 말씀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듯한 묘한 내용도 일체 나타나지 않는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가 흘리신 속죄와 배상의 피 때문에 믿는 사람이 원죄와 모든 죄로부터 벗어나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한다. 그래서 신약의 사도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였다. 조금도 그리스도의 율법의 선행이 복음이라고 자랑한 적 없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3:1)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

그런데 왜 김병훈 교수는 죄의 사면을 설명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만 강조하지 않는 것인가? 김병훈 교수는 임으로 하나를 더 붙였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선행(무죄한 삶)을 추가하였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율법의 순종’에 의하여 죄책을 사면 받고”(김병훈 교수)

우리를 죄로부터 사면되게 만드는 원인이 율법의 선행까지도 갖추시고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기꺼이 동의할 수 있다. 그러나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의 고난’(십자가)와 ‘율법의 순종’(율법선행, 무죄한 삶)이 동등한 두 개의 수레바퀴가 되어 사람에게 죄의 사면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리스도의 피’와 ‘그리스도의 율법의 선행’이 죄의 사면과 칭의의 원인이 되었다는 가르침이 없다. 대체 성경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다시 살펴서 찾아보기를 바란다. 과연 사도 바울과 김병훈 교수, 누구의 말이 복음인가? 김병운 교수는 누구에게서 신앙을 배웠는가? 우리는 성경과 신약의 사도들로부터 복음을 배워야 하는가? 아니면 김병훈 교수와 김 교수를 가르친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하는가?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계 22:18)

성경에 없는 것을 임으로 추가하면 가르치고 전파하면 하나님이 저주하신다고 하셨다. 특히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중요한 예언에 인간의 헛된 철학과 사변을 추가하면 하나님이 더욱 예뻐하실까?

 

한병수 교수
한병수 교수

“이 책의 저자의 석사 학위 논문을 보완하여 출간한 전가 교리 해설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죄의 사면뿐만 아니라 의의 전가도 전적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순종에 기초하고 있으며 ... 이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수동적 순종과 능동적 순종 개념에 기초한 의의 전가 교리를 소개하는 우리나라 신학자의 좋은 연구서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한병수 교수)

한병수 교수의 그리스도의 순종이 우리를 죄로부터 사면 받게 하고 영생을 위한 칭의의 원인이 되었다는 앞부분의 말을 지극히 성경적이다. 그리스도의 성육신부터 십자가에서 죽으심까지의 순종이 우리를 구원하였다. 성육신이 없으면 십자가의 죽으심도 없었으므로 십자가의 죽으심만을 떼어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육신부터 죽으심까지가 우리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이다.

그러나 아담이 지키지 못해 그 자신과 우리에게 죽음과 저주를 초래한 ‘율법’을 예수께서 다 지켜서 자신과 우리를 위해 ‘영생의 자격’과 칭의를 얻었다는 능동적 순종 사상은 성경이 전혀 가르치지 않는 다른복음이다. 율법 때문에 아담이 죽고 저주받았다면, 성경은 분명히 아담이 못 지킨 율법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말씀하였을 것이다. 대체 아담에게 무슨 율법이 있었다는 것인가?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요 7:19)

예수님께서 아담이 타락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율법이 모세를 통해 비로소 주어졌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율법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혼동하셨던 것인가? 아담이 율법을 지키지 못해 저주 받았다면, 이후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일 것이다. 노아, 아브라함, 기생 라합 등의 율법이 오기 전의 구약의 사람들은 어떻게 의를 얻고 구원을 얻었는가? 과연 그들이 율법으로 의를 얻었었는가? 아니면 믿음으로 의를 얻었는가?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 11:31)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십자가의 피)으로부터 죄에 대한 사면이 왔고,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율법의 선행)으로부터 칭의가 왔다는 교리는 잉글랜드 회중파 청교도들의 종교개혁 모토 행위언약의 부산물이다. 결코 성경과 우리의 스승들의 원래의 가르침이 아니다.

신구약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이 사람에게 죄의 사면과 칭의를 준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선행이 칭의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죄의 사면을 준다는 복음은 다른 복음이다. 잉글랜드 회중파 청교도에게서 시작된 인간의 철학과 사변으로 오염된 거짓 주장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아담의 타락 직후 하나님은 이 같이 죄인을 다시 자기 백성으로 회복시키실 계획을 예언하셨다. 구원을 주시는 메시야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해를 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러나 영구하고 중대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 하셨다. 이 예언은 메시야가 율법의 선행으로 죄로 죽어버린 자기 백성을 살린다는 뜻인가? 메시야가 대신 죽으심과 피 흘리심으로 잃어버린 자기 백성을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예언이 아닌가? 사탄이 메시야에게 해 꼬지를 할 것이나 영원히 죽이지는 못한다는 예언,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예언이 아닌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사탄이 세운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는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아세아연합대학 대학원(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을 졸업했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도 수학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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