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성령론 등의 문제있는 에드워즈를 더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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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성령론 등의 문제있는 에드워즈를 더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 정이철
  • 승인 2019.11.0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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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이미지는 마치 예수님 다음 가는 인간 천사 같았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글들을 보면서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에드워즈를 무조건 좋아하면 안되는지, 더 쉽고 간단하게 더 말해 주십시오.

 

 

답변>
다음과 같은 면에서 조나단 에드워즈는 믿을 만한 성경적인 신앙의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 구원론

조나단 에드워즈는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 배경에서 성장하고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그리스도의 복음보다 율법의 저주와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하여 사람이 죄를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지게 만드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여겼습니다.

2)겸비해진 사람을 하나님이 영적으로 각성되게 하여 스스로 자기의 영혼의 운명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만든다고 가르쳤습니다.

3)겸비해진 사람이 구원의 수단(예배, 기도, 회개, 율법준수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시기를 소원하고 요청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4)성령의 구원의 역사가 임할 때 마음으로 느껴지는, 그리고 심지어 몸으로 느껴지는 회심체험을 나타난다고 가르쳤습니다.

회중파 청교도들은 이러한 구도에 맞게 자신의 회심을 공개적으로 간증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교회의 회원권을 줄 정도로 이와 같은 구원의 과정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중생되기 전에 사람이 자기의 영혼의 운명을 걱정하거나, 예배, 기도, 회개 등으로 구원을 사모하고 준비하거나, 마음으로 느껴지고 심지어 몸으로도 느껴지는 구원을 체험한다는 것은 성경적인 사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에드워즈가 자신의 부흥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한 <놀라운 회심이야기> 등의 책을 보면 에드워즈가 이와 같은 사상을 가지고 목회하였고 거짓 부흥을 이끌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청교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에드워즈가 훗날 <신앙감정론> 등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반성과 교정을 했다고 하지만, 저는 에드워즈가 자신이 자행한 중대한 신학적인 문제들을 반성하고 수정했다고 볼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성령의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내용들도 많이 나타납니다.
 

2. 성령론

기독교에서 성령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지상 교회에 적용하여 타락으로 망가진 창조의 회복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성령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피와 부활이 있고, 그리고 성령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상에 강림(행 2장)하셨다는 사실에 대한 성경적인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십자가의 구속을 적용하기 위해 지상에 강림하신 성령에 대한 신앙이 없으면 결코 정상적인 기독교 신앙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성령에 대한 이런 신앙이 전무했습니다. 그에게 성령은 오직 부흥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구약의 에녹 시대부터 종말까지 성령이 수시로 강림하여 부흥을 일으킨다고 믿었습니다. 교회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는 것이 부흥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더 임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에드워즈의 성령은 오순절 운동가들의 성령이고 신사도운동의 성령입니다. 실제로 그의 집회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오순절 부흥사들의 집회와 신사도 운동 집회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쓰러졌고, 몸에 기운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여 주변 사람들이 들어다 놓기에 바빴습니다. 에드워즈 부인은 그런 현상을 가장 깊이 체험하는 대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에드워즈는 그런 현상은 ‘신적인 빛’이라고 부르면서 성령의 체험이고, 구원체험이고, 성화의 체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 신인합일 신비주의

에드워즈는 묵상을 한다면서 실제로는 하나님을 직접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영성주의자였습니다. 묵상 가운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였고, 하나님과의 주관적이고 내면적인 대화 속으로 깊이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중세의 신비주의자 버나드가 신비적 명상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되는 달콤한 체험을 추구하였고, 그것이 삶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은혜라고 주장했었는데, 그런 신비적 명상이 초기 회중파 청교도 조상 리차드 십스를 통해 청교도에 유입되었습니다. 에드워즈가 어떤 경로로 그런 신비주의를 배웠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묵상하면서 자신의 주관적 환상 가운데서 직접 보기도 했고, 내면의 상상 속에상상하나님과의 달콤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에드워즈는 신비주의 신인합일 영성주의자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다른 부분에서도 이와 연관된 문제들이 분명히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칭의론에서 좋은 면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성령론과 구원론에서 심각한 결함을 가졌으므로 더 이상 에드워즈를 숭배하는 일을 더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날의 신사도주의자들 가운데에도 이신칭의를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에드워즈가 칭의에 대하여 좋은 말들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위대한 것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진짜 영웅이 나타나서 영웅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영웅을 애써 만들어서 섬기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사탄이 세운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는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아세아연합대학 대학원(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을 졸업했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에서 수학했고, 현재 미시간의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와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계속 연구한다.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를 출판하였고,「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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