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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곧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심이 창조의 목표였다
서철원  |  cantonc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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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6  2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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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존재에서 분리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무한자이시고 절대자이시므로 무한한 권능과 지혜로 큰 사역을 이루셨다. 하나님의 사역은 창조, 섭리, 구원으로, 창조의 완성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계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영원부터 존재한 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자발적 행동에 의하여 생겼다. 창조는 필연적인 사역이 아니다. 창조가 필연적이면 하나님과 세계가 일치되고 창조가 하나님의 본성에서 필열적으로 흘러나오는 유출이 된다.

창조에 대한 그의 작정은 영원하여도, 창조된 존재는 하나님의 존재처럼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이므로 영원부터 창조를 작정하셨다. 그의 창조에 대한 작정은 하나님의 존재만큼 영원하다. 하나님은 영원한 작정대로 우주를 창조하기로 하셨다.

하나님의 창조 작정이 그의 명령에 의하여 창조로 바뀌었다. 그의 말씀에 무한한 힘을 동반시키므로 무에서 우주가 발행하였다. 전능하신 존재이므로 수고 없이 광대무변한 우주를 창조하셨다. 무한한 권능으로 단번에 무에서 만물을 불러내셨다. 말씀으로만 일하셔서 만상을 조성하셨다. 그의 지혜와 권능이 무한하고 그의 작정이 영원하므로 그렇게 창조하실 수 있었다. 6일간의 정비 이전에 하나님은 태초에 곧 창조 주간 첫날에 모든 우주를 창조하셨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조성된 우주를 6일간에 현재의 만상으로 정비하셨다. 주로 지구를 중심으로 정비작업이 진행되고 태양계도 조성되었다. 시간도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우주의 골격이 이루어질 때 시간도 출현하였다. 처음 창조와 함께 시간이 창조되고 시간 내에서 창조의 정비가 이루어졌다. 시간이 창조와 함께 출현하므로 시간이 모든 피조물의 존재방식이 되었다. 시간이 모든 피조물의 존재 방식으로 설정되었다. 그리하여 피조물의 존재 방식과 시간은 분리할 수 없게 되었다. 창조의 정비는 시간 내에서 이루어지고 시간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주의 크기는 얼마인지 헤아리지 못한다. 하나님이 무한하시므로 광대무변하게 우주를 지으셨다. 하나님처럼 무한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전능에 상응하게 우주를 거대하게 지으셨다. 이렇게 창조를 이루시므로 창조주가 되셨다.

영의 세계도 처음 창조 시 곧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 창조하셨다. 영의 세계도 피조세계이므로 창조 기간에 창조된 것이고 영원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천사들과 모든 영들이 다 창조의 처음 주간에 창조되었다. 영원 세계는 영원에서 창조되고 물질 세계만 시간과 함께 창조된 것이 아니다. 처음 하늘의 창조 시 함께 창조되었다.

그리고 우주를 하나님의 영광의 무대로 지으시므로 이 우주가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를 현시한다. 하나님의 작정대로 창조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칼빈은 창조를 하나님의 영광의 무라고 하였다. 이렇게 우주가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를 현시하므로 창조를 기뻐하시고 즐기신다. 하나님은 자기 향유를 위한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고 조성하셨다. 창조를 다스리심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를 즐기심이다. 창조의 자기 향유가 하나님의 우주 창조의 목표이다.

또 하나님은 우주를 지으실 때 하나님 나라 곧 자기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는 것을 목표하셨다. 이 목적으로 합리적이고 영적인 피조물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기로 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인격을 뜻한다. 하나님은 그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로 자기를 섬기게 하셨다.

창조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도록 작정하셨다. 그러므로 창조는 백성의 거소로 지어졌다. 하나님의 형상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하나님을 섬김으로 된다. 그러므로 헤아릴수 없는 많은 무리가 형성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된다. 그때 하나님이 그의 창조에 오사 인류 가운데 충만히 거하시므로 처음 창조의 경륜을 이루신다. 이와 함께 인류의 거소로서 창조가 하나님의 나라에 편입된다.

섭리는 하나님이 자기의 창조를 다스리고 보존하심을 말한다. 창조주는 자기의 창조를 다스리신다. 창조는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유지되고 통치되어야 한다. 피조물의 근본특성은 의존성이다. 만물은 무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에 의존적이라고 말해왔지만 피조물은 그 자체로 의존적이므로 창조주에게서 독립해서는 존재할 수도 없고 또 그 본성을 유지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창조 후 곧 바로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를 붙드시고 다스리셨다. 따라서 창조 후 섭리는 하나님의 당연한 사역이다. 

하나님은 창조 후 그의 작정을 따라 모든 창조를 운행하신다. 모든 발생과 진행은 시간의 산물이 아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주장하시기 때문에 사건들이 발생한다. 역사에서 하나님의 작정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창조세계 안에서 순수 우연은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지식의 한계이지 우연의 소산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건과 발생은 다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기 위하여 일어난다. 모든 변화도 하나님의 작정대로 일어나는 것이다 만물의 부패와 해체도 하나님의 작정 때문에 일어난다. 

섭기의 근본은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 곧 창조경륜을 이루시는 일이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인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역사에 개입하고 부단히 종족들의 생을 간섭하신다. 그리하여 인류의 역사의 종국에 하나님의 나라를 출현시키신다 (계 11:15; 미 4:1-4). 이 나라는 하나님이 만유 안에 만유가 되심이다 (골 3:11; 엡 4:6). 곧 하나님이 창조 안에 충만히 거하신다. 이 충만한 거주는 죄의 완전한 제거로 이루어진다. (서철원 박사, 『교의신학전집 1: 신학서론』, 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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