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칼럼 > 김리훈
능동순종 교리와 안식교의 칭의 교리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김리훈  |  samuel227600@yaho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1  00:32:1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가운데가 김리훈 장로(치과의사, 라스베가스 거주)

정이철 목사님 글과 서철원 박사님 글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애당초 예수님의 능동순종과 수동순종에 관해서는 문외한 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른믿음>에 실린 여러 글들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요즈음 안식교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6월 달에 제가 안식교에 대해 presentation할 계획이 있습니다. 안식교 교리 중에 ‘조사심판’ 교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의 대속의 죽음은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상에서의 대속의 죽음으로 죄는 용서 되었지만 죄가 도말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말(말소)되지 않는 죄 때문에 하늘성소가 더러워 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하늘성소에서 매일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시면서 신자들의 죄를 용서하시다가(도말하신 것이 아님), 1844년 10월 22일(대실망의 날: William Miller가 예수의 지상재림을 예언했다가 실패로 끝난 날)에 예수께서 지상에 재림한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으로서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셔서(재림해서)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신자들을 조사하셔서 죄를 말소시키는 일을 시작 하셨다고 가르칩니다.

즉 죄를 조사하여 제거함으로써 말소되지 않는 죄 때문에 더러워진 하늘성소를 정결케하는 작업을 1844년 10월 22일부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조사심판이 끝나면 신자들로부터 말소된 모든 죄를 사탄으로 상징된 아사셀 염소에게 옮겨 광야에 내쫓아 죽인 후에 구속이 완성되며, 그때 예수님이 지상에 재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조사심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율법(안식일, 음식법, 정결법, 구약의 절기들, 십일조 등)을 지켜 품성이 변화(완전성화)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안식일 교회의 조사심판 교리의 내용입니다.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 이외에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노력, 의지, 율법 지킴으로 조사심판에 통과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과 행위를 보시고 구원한다는 논리는 반펠라기우스 사상인 알미니안주의입니다. 안식교의 주장에 의하면, “믿음으로 큰 구원을 얻고 율법을 지킴으로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들(택자들)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대속의 죽으심은 완전하신 것입니다.

능동순종의 교리가 안식교, 로마교, 그리고 새관점 학파의 교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식교(재림교)는 그동안 삼위일체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복음주의와의 연합을 꾀하기 위해 1980년부터 삼위일체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독론에 있어서는, “예수는 하나님이시며 창조자시요, 창조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해서는, “우리의 죄 많은 타락한 본성을 취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는 그의 형제들처럼 되신 것이 아니며, 죄인을 대신할 수 없으며, 인간에게 필요한 완전한 구주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마치 영지주의자들의 주장과 같습니다. 죄를 알기 위해 자기 몸을 죄에게 던져 그 죄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육신적으로 죄를 지어도 그것은 영의 구원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예수께서 율법을 완전히 지키시어 자기도 의로워 지셨고, 또한 십자가에서 자기의 피로 자기도 구속한다는 논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능동순종의 교리를 추구하는 여러 목사님들과 신학자들 사이에서 비일비재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며 (요일 3:5), 죄는 알지도 못하시고 (고후 5:21), 결코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고 확증합니다 (요 8:46; 벧전 2:22; 히 4:15; 7:26).

요약하자면 안식교의 중요한 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대속의 죽음은 완전하지 않다. 예수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지만, 우리의 죄를 완전히 도말 하지는(사하지는) 못했다. 예수님은 조사심판을 통해서 신자들의 죄를 사하십니다. 조사심판을 통과하기 위해 신자들은 율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환원하면 신자들이 믿음과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 예수님이 그것을 보시고 그들의 죄를 도말 하십니다. 이것은 철저한 신인협력설, 반펠라기우스 사상인 알미니안주의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구세주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와 같은 오염된 인성을 취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심으로 자기도 의롭게 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자기의 피로 자기를 구속하셨습니다.

이 같은 사상과 개혁신학에서 주장되는 능동순종 사상은 매우 흡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고 (어떤 목사님은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자기를 구속했다고 주장함),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히 지키심으로 자기도 의롭게 되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얻으신 의, 즉 하나님 백성이 되는 권리를 우리에게 전가 하셨다는 것입니다.

안식교는 주장하기를, “자기들은 1500년대 일어났던 재침례파의 후예다”라고 합니다. 해 아래 새것은 없다고 전도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능동순종 사상은 재침례파에서 왔을까요? 재침례파의 칭의론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른믿음>의 여러 목사님들과 신학자들에게 이것을 부탁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능동순종 교리와 이론은 성경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상입니다.

김리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Minn 2019-04-22 09:42:08

    제2 스위스 신앙고백 13장의 내용이 도움이 될까해서 씁니다.

    거짓 사도들은 썩은 복음을 전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복음을 율법과 뒤섞음으로 마치 그리스도께서 율법 없이는 우리를 구원하실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율법에 관한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에 비교하면 그리스도께서 처음 설교하신 복음은 전적으로 새로운 가르침인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오래된 가르침이요(심지어 오늘날에도 교황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전해 받은 교리전통에 비교하여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새로운 것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더 오래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이 세상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려고 예정하셨고, 복음을 통하여 이러한 그의 예정과 영원한 뜻을 이 세상에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의 종교와 가르침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의 종교와 가르침이 불과 30년밖에 되지 않는 최근에 일어난 하나의 신앙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창피할 정도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겐 예언자 이사야의 말이 적용된다. 즉 "(사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어떤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사도가 믿던 복음을 믿는 것이 정통 교회를 따르는 것이라고요. 능동/수동적 순종 이론은 정통 복음이 아닌 것이죠. 율법으로는 영생을 얻지 못한다니까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지켜 얻은 의를 우리에게 전가했다는 것은 다른 것 같으나 실은 출처가 같습니다. 거짓 사도들입니다.

    칼빈과 불링거가 믿은 복음의 중심은 그리스도입니다. 창세전 선택, 그리스도의 본성과 그리스도로 통일되는 언약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한 듯 합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우동사리 2019-04-21 01:35:06

      복음을 모르는 자들은 여전히 떠나지 않은 율법요구에 직면해 있기에 이 율법의 위치를 어디두어야 할지 마음을 정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필연적으로 십자가를 건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뻔한 자들입니다.신고 | 수정 | 삭제

      바른믿음
      최근 3개월 동안의 중요 기사 10
      후원방법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118 Ann Arbor-Saline rd, Ann Arbor, MI 48108(USA)
      대표(발행,편집):정이철(734 678 7133, cantoncrc@gmail.com)  |  편집자문: 정태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이철
      Copyright © 2019 바른믿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