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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는 신복음주의와의 갈등에서 특질이 형성되었다김효성 목사, "근본주의 장로교의 필요성"(2)
김효성  |  oldfaith@hjd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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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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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는 신복음주의와의 갈등에서 그 특질이 형성되었다. 20세기 초 미국의 기독교계는 자유주의(현대주의)와 근본주의(보수주의, 복음주의) 둘만 있었다. 그러나 근본주의와 현대주의와의 투쟁이 외적으로 근본주의의 패배로 끝나고, 대 교단들은 자유주의를 제거하기는커녕 자유주의를 고의적으로 포용하는 소위 ‘넓어진 교회’가 되었을 때, 근본주의는 자유주의화된 교단들로부터 분리하는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왜냐하면 근본주의자들은 이단적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것이 주께 대한 배신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1930년대 미국 교회에서 일어난 분리 운동들의 이유가 있다.

이 때 여러 근본주의적 독립 교회들이 생겨났고, 새로운 작은 교단들도 형성되었다. 예를 들면, 미국 근본주의 독립교회, 정식 침례교회 총협의회, 미국장로교회(1939년에 정통장로교회로 이름을 바꿈), 성경장로교회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1940년대에 들어와 ‘신복음주의’라고 불리우는 한 운동 혹은 입장에 의하여 교계는 한층 더 복잡한 갈등 속에 빠졌다. 1948년 풀러 신학교 강연에서 교장 해롤드 오켄가는 ‘신복음주의’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1942년 그는 미국 복음주의자 협회를 조직, 초대 회장이 되었고, 또한 풀러 신학교의 초대 교장이 되었다. 그는 크리스챤니티 투데이지의 이사장으로 25년간 있었다. 그는 빌리 그레이엄의 절친한 친구요 신학적 조언자이었다.

그는 풀러 신학교 교장 취임시 근본주의자들을 비난했고 자기 신학교는 교단들 안에 있는 목회자들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1957년 한 뉴스 팜플렛에서 “신복음주의는 그 전략을 분리에서 침투로 바꾸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후에 “신복음주의는 분리적 입장을 거절함에 있어서 근본주의와 달랐다”고 회고했다.

1951년에 세계 복음주의 협의회가 20개국의 복음주의자 협회(NAE)들이 모여 형성되었다. 신복음주의자들은 점차 자신들을 단순히 ‘복음주의자’로 불렀다. 이와 같이, 신복음주의는 기독교의 근본교리들을 대체로 주장하지만 자유주의자들로부터의 교회적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시작된 것이다.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의 전도 방법은 신복음주의의 대표적 예이다. 빌리 그레이엄의 본래의 입장은 건전했다. 그는 1951년 4월 파일롯(Pilot)지의 글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현대주의도 너그럽게 보거나 교제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1952년 6월 3일자 선배 부흥사 밥 죤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현대주의자들은 어디에서나 우리를 후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린스보로와 슈립포트 외에 어느 도시에서나 교회협의회[NCC]의 후원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 후 빌리 그레이엄은 그의 입장을 변경했다. 그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컬럼버스 등의 전도집회에서 공공연히 자유주의적 교회협의회들의 후원을 받았다. 또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전도집회시 제랄드 케네디 감독을 명예 대회장으로 임명했는데, 케네디 감독은 그의 책 하나님의 좋은 소식(God's Good News)에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명백히 부정한 자이었다.

빌리 그레이엄은 오늘날 천주교회와의 관계에서도 타협적이다. 1993년,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 이사인 스털링 허스톤은 말하기를, “지난 10-15년 동안 그레이엄 전도대회에는 카톨릭 참여가 중대하게 늘어났고 약간의 카톨릭 지도자들은 이제 전도대회 계획위원회들의 공식적 대표자들로 봉사한다. 카톨릭 신자들은 안내위원들, 성가대원들, 심지어 상담위원들로 환영을 받고 있다”고 했다.
 

   


박형룡 박사는 “신복음주의는 미국에서 20세기 초에 자유주의가 득세하고 근본주의가 실세(失勢)한 데 대한 반발로 어떤 보수주의 신학교육을 받은 소장 신학자들이 자유주의 신학과 타협을 감행하기로 발족한 새 신학운동”이라고 진술한 후, 20가지 요점으로 비평하였다. 그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신복음주의는 근본주의에 대해 가혹히 비판한다. 학문성 결여, 반교파주의, 세대주의, 부정주의 등이 그 비판의 내용이다. 그러나 근본주의에 대한 가혹한 비평은 비평자의 정통성을 의문케 한다.

2) 신복음주의는 신정통주의와 타협하는 경향이 있다. 신복음주의자 밀라드 에릭슨은 “신복음주의는 신정통주의의 일반적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고 말한다. 신정통주의의 특징은 하나님의 계시와 성경을 분리시키고 파괴적 성경 비평을 수납함인데, 과연 어떤 신복음주의자들은 성경 무오를 부정하고 성경을 파괴적으로 비평한다.

3) 신복음주의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수납한다. 즉 천지 창조와 인간 창조에 대해 진화론적 개념을 받아들이며, 지질학적 연대를 수납한다.

(4) 신복음주의는 이적 부인의 경향을 띤다. 예컨대, 신복음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성탄의 교리를 중요치 않게 본다.

5) 신복음주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사회 복음 운동에 따라간다. 해롤드 아켄가는 말하기를, “신복음주의는 근본주의가 회피한 사회적 난제들을 취급하기를 의욕함에서 근본주의와 다르다. . . (개인 복음과 사회 복음 사이에 이분설이 있을 필요가 없다.) 참된 기독교 신앙은 구원의 개인적 초자연적 경험과 사회 철학이다”고 했다. 그래서 신복음주의자들은 민권 투쟁, 빈민 행진 등 과격한 사회 정치 활동에 참여한다.

6) 신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가진다. 그들은 자유주의자들과 신학적 대화를 원하고 그들과 협력하고 그들을 강사로 초청한다. 특히, 빌리 그레이엄의 경우와 같이, 전도 집회에 있어서 자유주의자들, 자유주의 교회들과 협력한다. 더욱이, 신복음주의자들은 자유화된 교단들을 떠나지 않고 그 안에 머문다.

박형룡 박사는 마지막으로 신복음주의자들이 잘못 아는 형제들이거나 열렬하지 않은 이단들일 것이라고 언급한 후에,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금일에 ‘신복음주의’란 것은 그 신학의 창시자 아켄게와 신봉자들의 자칭하는 허울 좋은 이름이지만 실로는 ‘신자유주의’ 운동이다. 성경적인 정통신앙을 지키기에 천신만고를 무릅써 온 한국 보수주의 교회들은 결코 이 ‘신자유주의’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 우리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과 신도들은 우리의 신앙의 조상들이 눈물과 피로 지키고 전해 준 바른 신앙의 노선을 버리고 이 새로이 일어난 신 사상의 노선에 한 걸음이라도 따라서는 안된다." (박형룡 박사)

우리 나라의 보수적 장로교회들은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더욱 없고 잘못된 연합 운동과 타협주의가 유행하고 있다. 몇 가지의 예들을 들어보자. 1986년 9월 8일 한국 장로교 협의회(당시의 회장=이종성 목사)는 새문안교회당에서 노춘경씨 수세 100주년 기념 행사로 5개 장로교단 연합 성찬예배 및 강연회를 가졌는데, 5개 교단(예장 통합, 합동, 고신, 대신, 기장) 지도자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수 교단들이 자유주의적 교단들(기장과 예장 통합)과 함께 성찬예배를 드릴 수 있는가?

1990년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 복음주의 협의회(당시의 회장: 김준곤 목사)는 홍콩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빌리 그레이엄 박사 홍콩 대전도대회의 한국 위성중계 전도대회를 실시했는데, 그 장소는 부산 수영로교회(정필도 목사), 대구 서문교회(이성헌 목사), 대전중앙교회(신성종 목사) 등의 예장 합동측 교회들을 포함했다. 한국의 대표적 보수 교단인 예장 합동측 교회들에 신복음주의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

1991년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제2회 정기총회는 감리교회 기감측과 장로교회 기장측의 가입 문제가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거듭 밝혔다. 또, 1994년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3.1절 기념예배 설교자는 기장측 자유주의자 강원용 목사이었고, 3월 8일 임원취임예배 설교자는 기장측 원로목사인 조향록 목사이었다. 4월 9일 남북교회 협력을 위한 세미나 강사에도 강원용 목사가 포함되었다. 오늘날, NCC와 한기총은 더욱 더 가까워졌다.

마침내, 2002년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 협의회가 각 교단에게 제안했던 ‘한국교회의 통일된 연합체 구성 추진’ 헌의안이 23개 회원교단 중 15개 교단의 총회에서 통과되었다. 통과 시킨 총회는 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장, 예장 고신, 예장 개혁(광주), 예장 개혁(국제), 예장 대신, 예장 합신, 예장 합동정통, 기성, 예성, 기침, 기하성, 그리스도의 교회 한국교역자회, 하나님의 교회 등이다. 나머지 8개 교단 중, 구세군, 예수교 복음교회,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협의회, 나세렛 성결교회는 임원회 등에서 결의되어 총회 인준만 남겨두고 있고, 기감, 기독교 대한복음교회, 기독교 한국루터회, 예장 순장은 불명확하나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상의 예들은 한국의 보수 교회들이 얼마나 영적 분별력이 없이, 신복음주의적으로 행동하고 있는가를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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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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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리훈 2019-04-04 00:30:02

    한국 선교의 선구자 였던 PCUSA 교단이 1924년 Auburn 선언, 1925년 Tennessee 에서 열렸던
    스콥스 재판(원숭이 재판), PCUSA 교단 목사들을 양성하고 배출 하였던 Princeton 신학교의 좌경화(1929년)
    등의 영향으로 마침내 1967년 정통장로교회 신앙고백 이었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버리고 칼바르트의 영향을 받은
    새신앙고백서를 채택함으로 좌경화의 길로 접어들어 급기야는 여성안수를 인정하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요즈음 화란 개혁 자유대학도 야성안수를 인정 하였고 총신도 신복음주의로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세상의
    가견교회는 불완전하고 여러가지 문제점 들이 산재해 있지만 적어도 성경은 영감으로 쓰여진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말씀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규범의 표준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즈음 맘몬이 우상화된 현대의 교회들 속에서도 신앙의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김효성 목사님과 바른믿음의 여러 믿음의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때 힘이 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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