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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언약, 아담에게 자기 힘으로 영생얻으라 했다는 왜곡된 신학
정이철  |  cantonc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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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6  0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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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철원 박사의 <교의신학전집 3>(인간론)의 pp.168-171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정통 개혁신학을 배우고, 전혀 이질감 없이 한국인의 신앙 정서에 맞게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개혁신학의 진수를 맛보기 원하는 독자들이 반드시 구입하여 일독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정이철 목사)
 

   


언약신학은 개혁신학에만 있다

언약사상은 개혁신학에만 있다. 그러나 언약의 설정과 전개가 개혁신학에서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구나 하나님의 창조경륜에 비추어서 언약체결의 목적이 하나님의 백성 되는 것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언약을 구원 혹은 영생 얻음을 위해서 체결했다는 면에서만 보았다. 영생을 위해서 언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처음 창조가 불완전하여 보충이 필요하였음을 말한다. 사람이 보충한다는 것은 언약 설립의 근본의도와 전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개혁신학의 언약사상이 루터파 신학과 로마교회 신학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그 신학체계들은 언약사상을 중심 주제로 삼지 않았다. 언약사상은 칼빈과 그 후계자들에게만 있다. 개혁파 신학자들은 17세기에 언약사상을 발전시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으로 공식화하였다.

성경에는 행위언약과 은혜언약 두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 되기로 한 약정과 첫 언약의 회복밖에 없다. 그러므로 첫 언약을 행위언약으로 설정한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언약 개념이다.
 

언약 사상은 칼빈이 많이 개진하였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언약사상을 자주 언급하였다. 그 언약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에 체결되었다는 것을 자주 강조하였다. 하나님은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아들들을 자기에게로 입양하셨다고 제시한다 (Institute, Ⅰ.6.1). 또 하나님은 특별한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종족을 다른 민족들과 구분하셨다고 말한다 (Institute, Ⅰ.10.1). 또 교회의 언약에서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말씀을 넣었다고 칼빈은 말한다 (Institute, Ⅱ.8.21)

위의 진술로서 칼빈은 언약으로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 되는 것임을 암시한다. 또 아브라함의 언약이 그의 후손에게 타당할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타당하다고 하므로 언약은 공동이고 그 효력이 계속됨을 제시한다 (Institute, Ⅳ1.16.6). 칼빈은 언약의 동일성을 주장하기 때문에 구약의 언약의 표지들은 폐지되었어도 그 효력은 신약에서도 타당함을 강조한다 (Institute, Ⅱ.7.16; Ⅳ.15.17; Ⅳ.16.3.10.12).

그러나 칼빈은 언약 개념을 한 번도 정의한 적이 없으므로 후기의 혼란을 가져왔다.
 

쯔빙글리의 후계자 볼링거의 언약사상은 바르기 못하다

헬베티카 신앙고백서는 볼링거(Heinrich Bullinger)에 의해 작성되었다. 볼링거에 의해 언약사상이 영국 개혁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이 언약사상이 1647년에 채택된 웨스트민스터 신경 제 7장에 도입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신경은 이 언약을 행위언약으로 표기하였다. 완전한 순종의 조건으로 아담에게 생명을 약속하셨다는 것이 행위언약이다. 그리고 아담의 타락으로 생명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다른 언약 곧 은혜언약을 세우셨다고 진술하고 있다.

끌로뻰부르흐(1592-1652)가 언약사상을 개진 정립하여 꼭체유스의 언약신학의 기초가 되었다. 그 후 꼭체유스(1603-1669)는 언약신학으로 체계를 정립하였다. 낙원에서 설립된 행위언약은 죄에 빠짐으로 폐기되었다. 이 언약의 폐기로 은혜언약이 세워졌다고 주장하였다.
 

언약사상을 부활시킨 카위퍼와 바빙크

꼭체유스 후에 언약사상이 배척되었다가 19세기 말부터 아브라함 카위퍼와 헤르만 바빙크에 의해 부활되었다. 이후에는 언약사상이 다시 개혁신학의 기본축이 되었다.
 

행위언약은 잘못 설정된 언약 개념이다

행위언약은 위의 언약체결 논의에서 살폈듯이 잘못 설정된 언약개념이다. 처음 창조 시 아담을 불완전하게 창조하셔서 계명을 지키면 영생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조건으로 언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경륜에 전적으로 어긋한다. 성경 그 어디에도 그런 시사는 없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과 그 준수 강조를 행위언약으로 바꾼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과 그 준수 강조를 행위언약의 조건으로 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 섬김과 삶의 규범으로 주신 것이다. 성경의 근본 뜻을 모르므로, 사람이 계명을 잘 지키면 영생과 완전함에 이르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오해하여 행위언약을 공식화하였다.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행위언약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 되기로 한 약정이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으므로 창조주 하나님만을 잘 섬기도록 하려고 계명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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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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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n 2019-03-06 16:38:17

    최근에 드는 생각은 행위언약에서 순종을 댓가로 받는 것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였나 Perfect and perpetual life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영생이라고 주로 쓰는 것 같고요.
    아담이 받을 수 있던 상이 성도가 마지막에 받는 상과 같은 종류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행위언약을 언급했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영생도 아니고, 'life'와 'prosperity'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마지막에 성도에게 주시는 복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의 성도의 모습과 명령에 순종한 아담의 끝이 같 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아담은 순종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같이 되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또다시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어거스틴이 말하는 아담의 교만도 다시는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실례합니다 2019-03-06 08:16:13

      정목사님 주장(1,2)과 질문

      실례가 안된다면 질문하겠습니다.

      1. 율법을 지키면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거짓이다. 모세 이전에는 율법이 없었다.

      로마서 7장 10절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바울은 계명을 생명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함)

      질문 : 하나님의 명령이 율법이고 계명 아닌가요? 성경 안에서 연속적인 개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담에게 하신 명령 창세기 2장 17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해도 아담은 죽었겠지요?
      명령을 어긴 자들은 저주를 받는데 창세기 3장 19절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세기 3장 22~24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물론 법을 어긴 인간이 생명 나무를 먹는다 한들 영생할리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에덴에서 쫓아내셨습니다.

      2.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은 행위언약의 조건이 아닌 하나님 섬김과 삶의 규범으로 주신 것이다.

      질문 : 율법은 도덕적 규범으로써의 용도로도 분명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적 말씀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레위기 18장 5절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에스겔 18장 9절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신명기 4장 1절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이외에도 궁금한 것이 많지만 다음에 또 하겠습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처음부터 2019-03-06 07:23:23

        행위언약


        [ 行爲言約 , the covenant of works]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성과 관련하는 내용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순종을 조건으로 하여 생명과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다(창2:16-17). 이 상호적인 언약을 가리켜 행위언약이라 한다. 행위언약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① 언약 당사자 : 언약에는 반드시 둘 이상의 당사자가 있어야 한다. 에덴 동산에서 체결된 첫 번째 행위언약에서는 언약의 주체(제1당사자)이신 하나님과 언약의 객체(제2당사자)인 아담이 있다. 이때 아담은 자신의 허리를 통해 출생할 모든 후손을 대표해서 이 언약을 맺었다.

        ② 언약의 내용 : 불순종의 경우 사망, 순종의 경우 생명이라는 내용의 약속이 주어졌다.

        ③ 언약의 조건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2:17)는 명령은 선악과를 언약의 상징으로 하며, 그 열매를 먹지 말 것을 조건으로 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 그 조건이다.

        그러면, 이 행위언약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한가?

        ① 부분적으로는 유효함 : 순종하라는 요구는 아직도 유효하다. 또, 불순종자에게 주어진 저주와 형벌은 죄 가운데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아직도 적용된다. 그리고 조건적 약속도 아직 유효하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취소하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레18:5; 롬6:23; 갈3:12). 물론, 타락 후 그 조건에 응할 수 있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② 부분적으로는 유효하지 않음 : 행위언약에서 요구된 특수한 의무(절대 순종)는 은혜의 언약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다. 이는 그 의무가 단순히 제거되거나 무시되었다는 것을 뜻하지 않고, 한 중보자(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을 위하여 그 요구를 단번에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완수하셨기 때문이다(히7:11-28). 따라서 행위언약은 영생을 얻기 위한 지정된 방법(수단)으로서는 폐기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행위언약 [行爲言約, the covenant of works] (교회용어사전 : 교리 및 신앙, 2013. 9. 16., 가스펠서브)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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