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수 목사가 자신의 신학적인 문제점들과 일부 심각한 이단사상에 대한 <바른믿음>의 기사들에 대한 자신의 반박문(크릭하면 이동)을 발표했다. 이전에 노 목사는 황철민이라는 분과 SNS 상의 대화에서 서 박사에게 신학을 배운 정 목사가 자신의 이단적인 주장들에 대한 비판(크릭하면 이동)을 가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국 서철원 교수의 신학을 다룰 수밖에 없나요? 거기가지는 예의상 지켜드리고 있는데 말이죠. 자꾸 선을 넘어오네”(노 목사)
 

노 목사가 황철민이라는 분에게 자신이 서철원 교수의 신학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내용


위 사진은 노 목사의 말은 정 목사가 계속 자신의 이단적인 주장을 들추어내고 비판하면, 기존 개혁신학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전가’ 교리가 비성경적이라고 가르치는 (정 목사의 스승) 서철원 박사의 신학의 문제를 자신이 다루겠다고 말하였음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노 목사는 자신이 서 박사를 능가는 신학의 거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노 목사가 자신의 이단적인 주장들을 비판하는 <바른믿음>의 기사들에 대한 반반문에서도 비슷한 의미의 말을 또 하였다. 합동을 대표하는 원로 신학자 서철원 박사님과 정 목사가 주장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이론에 대한 비판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노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서 박사님과 정 목사가 개혁신학에서 가르치는 능동적 순종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했다.

“어쨌든 그 다음 문장에 '저와 서 박사님이 반대하는 것은 율법의 의를 취득하여 자신과 우리를 의롭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만들기 위해서 예수님의 율법준수(능동순종)가 필요했다는 주장(정 목사)'이라고 썼는데요. 아마도 이것이 정이철 목사가 그간 해온 능동적 순종에 대한 주장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개혁파는 누구도 ‘능동적 순종’을 이런 방식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노 목사의 반박문)

기존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사상은 그리스도가 제2의 아담의 자리에서 첫 아담을 대신하여 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어 먼저 자신을 의롭게하고, 그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루터와 칼빈이 말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 이론을 후대의 학자들이 도입한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하게 수호하려는 목적이었다. 당시 여전히 남아있는 천주교와 펠라기우스주의의 행위구원 사상을 물리치고, 구원이 오직 그리스도의 순종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순종을 둘로 세분화하여 더욱 더 강조한 것이다. 
 

서철원 박사와 그의 죄근 저서들


누가 처음으로 ‘능동적, 수동적 순종’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는지도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비성경적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의 전가교리’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가 제2의 아담으로서 ‘능동적 순종의 의’를 획득하여 전가하고, 수동적 순종의 공로가 전가되어 구원이 일어났다는 비성경적인 교리가 현재 개혁교회 안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노 목사는 이것을 우려하는 서철원 박사와 정 목사가 개혁파의 능동적 순종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서슴없이 서철원 박사의 신학까지 자신이 검증할 수 있다고 공언하는 노승수 목사의 말이므로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정 목사와 서 박사님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내용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핵심사안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심지어 노 목사 자신도 그러한 능동적 순종의 교리를 자신의 반박문에서도 주장하였다. 다음은 노 목사가 인용한 17세기에 프랑스에서 나왔다는 어떤 신앙 문서의 일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의 위치에서 대신하여서, 도덕법과 의식법에 순종하셨으며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순종이 따라서 우리에게 전가된다, 그리고 우리의 칭의는 죄 사함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동적 의로움의 전가로도 이루어진다.”(노 목사가 인용한 1600년대의 어떤 신앙 문서)
 

노 목사가인용한 문서에도 분명히 다음과 같이 주장되어 있다.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순종이 따라서 우리에게 전가”
“우리의 칭의는 죄 사함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동적 의로움의 전가로”

노 목사가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동원한 한 신앙문서의 내용에도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다고 나온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하 노 목사 자신의 핵심 사상이 아니라면 왜 이런 문서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을까? 

대체 노 목사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사상에 관하여 어떤 특별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노 목사가 지난 2월 3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그 실마리를 발견했다. 노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사상에 자신의 새로운 학설을 추가하고 있었다. 노 목사가 발표한 자신의 새관점이 담긴 글을 다음과 같았다.

“우리가 자범죄를 지을 때, 이 자범죄 역시 범책과 벌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투레틴에 따르면 이 범책은 칭의로도 제거되지 않는 우리가 오롯이 져야 할 짐으로 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적용될 때에만 제거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인 것입니다.”(노 목사, 2019년 2월 3일 페이스 북)

“만약 우리가 아담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로 간주한다면 아담의 범책과 우리 자신의 범책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 해결책이 칭의에서 보이지 않고 성화를 통해서 보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공로가 우리에게 적용되는 은혜 외에는 이것을 제거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노 목사, 2019년 2월 3일 페이스 북)

노 목사에게는 기존의 능동적 순종의 교리와 다른 새로운 교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노 목사는 능동적 순종에 대한 자신의 새관점을 페이스 북을 통해 발표하였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공로가 우리에게 적용되는 성화를 이루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칭의로 해결하지 못한 죄에 대한 책임이 완전히 제거한다는 새 관점이다.

이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만 있다. 노 목사의 새 관점, ‘죄책제거-능동순종형 성화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만 세상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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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