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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십자가 복음 = 구원'이냐 '율법+십자가 = 구원'이냐
정이철  |  cantonc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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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3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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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정이철 목사님, 아래의 글은 목사님께서 댓글에서 직접 쓰신 글입니다. 저처럼 제 3자의 입장에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죄 아래 있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죄 있음을 규정하고 사망을 선고하셨습니다. 죄 있는 백성들이 구원받는 방법은 하나님의 공의가 표현된 율법의 정죄대로 율법의 요구를 따라 형벌을 받음으로서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죽음을 다하는 희생제물이신 예수그리스도는 처음부터 거룩하셨으나, 동시에 율법 아래 있는 백성의 죄사함을 위해 동일하게 율법 아래서 율법에도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율법의 요구를 풀어내는 율법의 마침이 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정이철 목사의 댓글 답변)

이 말씀이 능동적 순종의 의미가 아니고 뭔가요?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목사님의 주장이 내용적으로는 개혁주의에서 말하는 능동적 순종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외형적인, 그러니까 능동적 순종이라는 용어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핵심은 다음의 둘 중에서 무엇이 성경의 구원론인가 입니다.

예수의 십자가 복음 = 구원(구속, 대속)
예수의 율법준수 + 예수의 십자가 = 구원(구속, 대속)

능동적 순종 사상을 반대하는 이유는 ‘예수의 율법준수 + 예수의 십자가 = 구원’를  주장하여 다음의 성경의 말씀을 괴이하게 압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9)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에서 구원이 나온다고 말씀합니다. 프롱크의 설명에 의하면, 초창기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순종에서, 십자가 만으로 구원이 임하였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후의 개혁신학자들이 여전히 교회를 위협하는 행위구원사상, 즉 인간이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천주교와 그 당시의 최고 이단이었던 펠라기우스 사상을 교회로부터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 더욱 더 그리스도의 은혜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으로 더 세분화하여 가르쳤는데, 그것은 인간이 구원에 대해 할 일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1647년에 작성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참여하였다가 약 10년 후에 웨민고백서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신앙고백서 '사보이 선언문'을 작성한 회중파 청교도에 의해 본격적으로 능동적-수동적 순종 개념이 대두되었습니다. 회중파 청교도는 정통 개혁교회 역사의 라인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회종파 청교도에서 오순절 운동의 성령체험, 관상기도, 구원준비론이 발전되었고, 훗날의 미국의 자유주의를 유입시키는 통로가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자신이 지킬 필요가 없는 율법을 자발적으로 준수하셨다 하여 능동적 순종이라고 하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죽으셨다 하여 수동적 순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구분하여 구원을 가르치는 교리를 만든 의도는 구원에 대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 하셨다는 사실을 강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중에 ‘십자가 복음 =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핵심을 무너뜨리고 대신 ‘율법 + 십자가 = 구원’이라는 비성경적인 교리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율법을 준수하시어 얻은 의를 우리에게 전가하여 칭의가 가능해졌다는 교리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의식하지 못하는 십자가의 절대성을 무너뜨리는 개혁교회 내부의 적이 되었습니다.

예수로 예수를 치고, 율법의 예수를 내세워 십자가의 예수를 공략하는 의도하지 않은 이단사상이 형성되어 버렸습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기독교의 중심입니다. 그리스도가 율법과 십자가로 우리를 구원했다는 교리는 십자가 중심의 기독교를 무너뜨립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 = 칭의, 구원’이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9)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순종하심은 우리가 얻은 칭의, 구원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그것을 벌코프라는 신학자와 서철원 박사가 잘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그의 수동적 순종이 하나님께 받음직하게 되도록, 곧 하나님의 열납 대상이 되기 위해 필요했다 ... 만일 그리스도가 능동적 순종을 하시지 않았다면, 그의 인성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요구에 미달되었을 것이며, 그는 타인을 위해 속죄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벌코프, 「조직신학」(권수경, 이상원 역)(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7),621.)

벌코프는 그리스도의 율법준수는 십자가의 속죄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 값을 배상하시기 위해 죄 없는 사람이 되시었고, 율법의 정죄를 소멸하기 위해 율법이 요구하는 과정을 거치신 율법대로 대신 죽으신 완전한 희생제물이 되시었습니다. 율법이 아니고 오직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서철원 박사님도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을 다 지키므로 의를 얻어 그것을 우리에게 전가하신 것이 아니다. 율법의 요구 곧 범죄하므로 그 죄값을 갚으라는 요구를 따라 죄용서를 우리에게 전가하신 것이다. 율법의 성취는 죄 값을 갚으므로 율법을 성취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 이상 없도록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율법을 완성한 것이다.”(서철원, 「서철원박사 교의신학 5:그리스도론」(쿰란, 2018),147.)

말씀하신 그 분은 교묘하게 여러 댓들을 통하여 ‘율법 + 십자가 = 구속’을 주장하면서 신앙이 굳세지 못한 형제들을 거짓 믿음의 길로 오도하고 있으므로 그 동안 <바른믿음>에 열심히 동참하였을지라도 어쩔 수 없이 <바른믿음>의 댓글 활동을 못하시도록 차단되었습니다. 질문하신 저의 댓글 답변을 이 관점에서 이해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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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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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철 2019-02-14 01:16:02

    지금 제 친구들이 계속 자료를 보내주고 있는데, 능동적 순종-수동적 순종 개념을 합동 교단이 가장 중시하는 1646년에 작성된 웨민고백서에 없는 내용입니다. 능동-수동을 명문화하여 도입한 사람들은 웨민고백성에 동참했다가 10년 후에 웨민고백서를 부정하고 사보이 선언이라는 문서를 작성하여 자신들의 입장으로 표방안 회중파 청교들입니다.

    회중파 청교들의 신앙에는 장로교회가 수용하기 위험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회중파 청교도의 신앙에서 오순절 운동의 성령체험, 관상기도, 구원준비론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자유주의의 통로로 이용된 가장 대표적인 곳이 회중파 청교도입니다.

    회중파 청교도가 웨민고백서를 부정하고 만든 문서로부터 본격적으로 능동적-수동적 순종 사상이 확산되었습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정이철 2019-02-14 01:11:29

      정말 이해를 못하시네요. 저는말을 바꾼적이 없습니다. 프로크가 능동적-수동적 순종 개념을 수용하는 것은 결함입니다. 신호섭 교수도 그것을 지지하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그것도 오류입니다. 개혁신학 속에 자리잡은 능동적-수동적 순종 개념은 오류입니다. 유명한 사람들 대부분이 능동적-수동적 순종 개념을 수용하고 있다는 증거로 프롱크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프롱크를 강사로 초청한 교회의 신자들이 자신들을 타겟으로 의도한 기사를 썼다는 오해를 한다기에, 프롱크의 그 부분은 나빠도 다른 좋은 점이 많다는 내용의 기사를 써서 저의 속 마음을 보여드린 것입니다. 그 기사의 하단에 있는 다음의 문장을 보십시오.

      "이상으로 간략하게 열거한 것처럼, 프롱크의 신학 사상과 가르침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 프롱크는 이 시대의 기독교를 수호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중요한 학자이고 저자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하듯이, 프롱크게도 이 시대의 한 사람으로서 드러내야만 하는 필연적인 티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기존의 능동적 수종적 순종 사상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 그리고 로이드존수의 성령사상에 대한 경계선이 약하다는 것이다."신고 | 수정 | 삭제

      • 새로운 논제가. 2019-02-13 18:53:10

        원래는 노모목사님의 능동순종을 풀이하는 해석에 문제가 있는 것이 논란인데

        논란 중에 매우 중요한 논제가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십자가 대속으로 인해서 의로움을 얻는 것으로 충분한가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율법준수를 통한 의의 전가까지 필요한가?"와
        "행위구원 차단 목적으로 능동순종 수동순종 구분이 시작되었다는데 수동순종만으로 행위구원의 완벽차단이 가능한가?"입니다.

        나중에 이것도 다루었으면 좋겠습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평안하십시오~ 2019-02-13 16:38:14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정리가 잘 안된것 같습니다.
          며칠사이에 말도 바꾸시고 그러시는 것같아 앞으로 글올리실 때는
          충분히 숙고하셔서 신중히 문제 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곳에 개혁신앙을 소망하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텐데

          개혁주의 신학에 대해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좀 더 절제하시고, 신사적으로 접근 부탁드리겠습니다.신고 | 수정 | 삭제

          • 능동순종에대하여 2019-02-13 16:04:01

            죄없으심 그상태를 그대로만 유지하신다면 인간이 되신 예수님께 율법은 자연스럽게 준수됩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빌립보서 말씀대로 복종하시되, 인간이 되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심이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이유입니다.

            십자가의 피로 속량 되었기 때문에 그분과 합하여 죽었고 의롭다 하심을 얻었죠. 로마서 말씀이죠.


            행 26장 20절 말씀대로 바울이 전했던 복음은 "회개하고 구원받고 구원받았으면 구원받은 자에 합당한 삶을 살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로운 인간의 완전한 모델은 이미 예수님께서 인간으로써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우리는 완전한 순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삶은 절대로 절대로 "믿음안에서" 예수님을 완전하게 의지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완전하게 순종하는 삶은 불가능합니다.
            믿음으로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힘이 아니라 주께로부터 말미암습니다. 처음부터 행위구원과 선을 긋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말씀대로(6:7) "십자가의 피로 대속되었기 때문에 그분과 합하여 죽었고 의롭다 하심을 얻었"죠.
            우리가 매일 넘어져도 대속 때문에 살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 “믿음 안에서”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고 의로운 자로 서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수님께서 율법을 준수하심은 죄 없으심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셔 흠 없는 제물이신 증거가 되는 것만으로도 전체해석에 사실 전혀 무리 없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노목사님의 문제는 해석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기도 한데 우리의 구속과 칭의는 율법준수를 통한 의의 전가를 알지 못하고 믿지 않아도 믿음으로 인한 구원이 가능합니다.
            웨민이 그냥 순종으로 한것은 성도의 논쟁이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죠. 이단이었으면 단호히 선을 그었을 것입니다.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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