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건강」이라는 뉴에이지 잡지에적극적인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는 4가지 영적 기본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글이 실렸다.

"조용한 곳에서 평안하게 앉으라. 
핸드폰을 끄고 문을 닫으라.
눈을 감고 내쉼과 들이쉼의 호흡에 집중하라.
만일 생각이 오고 가면 당신의 의식을 호흡에 맞추라.
구름이 떠다니는 것을 마음 속에 상상하라.
구름들이 지나가게 하라.

그 후 당신의 손바닥을 가슴에 얹으라!
당신과 영의 세계를 연결하는 것들, '아름다운 새벽', '예수님의 형상', '사랑의 감각' 등을 구상화 하라.
마음의 영역의 모든 감각을 관찰하라.
'열', '두근거림', '심장 확장', '벅참' 등 이러한 적극적인 에너지가 당신의 몸을 통해 흐르게 하라."

놀랍게도 뉴에이지의 이런 가르침이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교회 안에서 똑같이 실습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뉴에이지의 철학, 의식, 용어, 체험 등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교회들이 가르치고 경험했던 것들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크게 놀랐다. 특히 성령운동이나 영성운동 같은 기독교 신비주의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음을 비우는 기도,
단 음절의 방언기도,
무릎에 힘이 빠짐,
온 몸이 뜨거워짐,
쓰러져 경련함,
기쁨과 큰 웃음,
저절로 나오는 영적 춤,
강력하고 특이한 힘에 사로 잡히는 느낌,
다른 영계로의 입신,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
만져주심과 안아주심,
따뜻함과 황홀함,
하나님의 신부로 느끼는 오르가즘,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과 주소와 나이만 듣고도 그가 무슨 질병이 있는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계시해주는 환상과 내적음성과 초자연적 능력 …

기도/묵상/관상/명상을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서 성경적 메시지와 함께 신비체험이나 신비능력을 주는 주체는 당연히 하나님 또는 천사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신비적 느낌이나 초능력 체험을 간증하게 되면 하나님의 특별한 제자라고 생각되어 주위에 무수한 사람들이 모이며 일약 스타가 된다.

성경은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탄은 성경을 인용하기도 하고, 능력, 치유, 평강, 성공, 황홀한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그가 주는 달콤함은 일시적일 뿐 결국 우리의 인생을 장악하고 영원한 멸망으로 끌고 간다.

한마디로 말하기 힘들 정도로 동서양의 모든 종교와 사상과 밀교의식으로 융합된 뉴에이지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어떤 이단보다 더 교묘하게 복음을 섞어놓으며 속이고 있다. 그것이 너무나 막강한 대세라서 그런지 교회는 뉴에이지에 대해 거의 경고가 없고 그래서 무수한 교인들이 그것과 혼합되고 있다.

뉴에이지의 가장 반성경적인 주장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많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 가는 여러 길들 중의 하나일뿐이며, 이 길이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므로 각각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고 말할 때 편협하고 독선적이라며 조롱하고 악하다고 비난한다.

이런 뉴에이지의 주장은 기독교 단체인 WCC를 통해서 교회 가운데 퍼지며 대세를 이루고 있다. 광명의 천사로 들어온 뉴에이지와 혼합된 교회에 관련해서는 다음에 다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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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