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는 프리메이슨에 의해 만들어졌고 프리메이슨은 공개적으로 루시퍼를 찬양하는 사탄숭배집단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능과 감정을 지지해주며 상처를 치유해주겠다는 뉴에이지를 악하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그것의 악한 열매가 맺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오직 성경이 그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지적해주고 있어서 그리스도인만이 그것을 경계하고 경고할 수 있다.
 

여전한 선악과의 유혹

뉴에이지 사상은 창세기에 나타난 타락사건 속에 그 본질적 정신이 내포되어 있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 불순종하라며 거짓말로 유혹할 때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사탄의 이 달콤한 유혹은 뉴에이지의 유혹과 완전히 일치한다. 어윈 루쩌(Erwin Lutzer)와 존 드브리스(John Devries)에 의하면, 뉴에이지 운동의 핵심교리는 범신론(너희가 신과 같이 되리라), 윤회론(너희가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상대론(너희가 선악을 알리라), 밀교주의(너희가 눈이 밝아지리라)로 정리되어 질 수 있다.26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질문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정말 영적인 세계가 있고 그것을 지배하는 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두 신이 존재하는데 바로 하나님과 사탄이다.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분명한 점은 영적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있고 의도치 않게 사탄과 접촉할 수도 있다. 훈련으로 영적 능력을 개발하면 인간은 귀신과 접신하면서 시공을 초월해 미래를 본다거나 초능력을 이용해 사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어떤 뉴에이지 사이트에서 읽은 내용이다. 인간의 뇌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특정 부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영적인 것을 담당하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사고로 뇌를 다친 어떤 사람이 천재가 되거나 초능력을 발휘하는 일들이 가끔 발생하기도 하는데, 바로 뇌의 이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뉴에이지의 명상이나 참선은 뇌의 바로 이 부분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뇌를 훈련하면 초월적인 지식을 갖게 되고 초월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27

그것은 바로 성경에 언급된 ‘선악과 사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정하는 핑계로서 선악과를 말한다.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어놓고 또 금지해서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선악과는 바로 인간과 하나님, 피조물과 조물주를 구분시켜주는 척도가 된다.

피조물이 자신의 경계를 벗어나서 조물주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한다면,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으려 할 것이다. 사탄 루시퍼 자신이 그랬다. 그 후 사탄은 아담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유혹했다.

“하나님이 네게 선악과를 금지한 이유는, 하나님만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그런 거야. 하지만 너도 이것을 먹으면 하나님과 같은 지혜와 지식을 가질 수 있단다. 너도 하나님이 될 수 있는 거야”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의 말을 더 좋아했고 그것을 따랐다. 지금도 사람들은 저주받은 사탄을 흉내 내어, 하나님만의 영역인 초자연적이고 비밀스런 지혜를 탐내어 선악과를 먹으며 스스로 신처럼 되려 하고 있다. 하나님 대신에 사탄을 따르며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결과적으로 하나님과 갈라져서 영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것처럼,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가르침을 따라서 하나님이 금지하신 밀교의 영적 지혜와 신비와 능력을 사모하며 멸망을 향해 가고 있다. 심지어는 교회들조차 신비주의의 유혹에 빠져서 금지된 선악과를 먹고 있다.

모든 것이 인간의 정신 속에 잠재되어 있으며, 인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뉴에이지의 달콤한 속임수에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인간의 자만이 들어있다. 사탄의 기만적 의도와 전략은 노아 홍수 이후 고대 바벨론의 절대 군주였던 니므롯을 거쳐 신비주의 종교들과 세속적 휴머니즘들을 통해 이어지다가 지금 뉴에이지 속에서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반대되는 세계관

뉴에이지의 세계관과 성경의 세계관을 비교해보자.

첫째, 뉴에이지는 “모든 것이 하나다”라는 단일론에서 출발한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생물, 인간과 무생물이 모두 하나라는 관계로 보기 때문에 언제든지 서로의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반면 성경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고 기록한다(창 1:26). 하나님은 인간을 모든 피조물의 위에 두시고 인간에게 이 모든것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말하셨다(창 1:28).

둘째, 뉴에이지는 “우리 모두는 신이다”는 범신론을 주장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 즉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신이며 명상을 통해 신과의 합일을 경험함으로써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평범성을 벗어나 초능력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성경은 조물주와 피조물의 구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피조물은 어떤 경우에도 조물주 하나님이 될 수 없고 오직 순종해야 하는 존재일 뿐이라고 말씀한다.

셋째, 뉴에이지는 “모든 것이 선하며 악은 없다”고 주장한다. 모든 것이 선한 세상 속에서 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므로 회개와 구원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뉴에이지에서는 죄도 없고 심판도 없으므로 회개없는 구원이 가능하다. 물론 하나님은 필요없고 인간이 깨달음을 통해서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

넷째, 뉴에이지에 의하면 인간은 기존의 지식과 경험과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신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초월해 우주와의 합일을 경험할 때 구원에 이를 수 있다. 여기에서 초월명상, 강신술 등의 실행방법이 타당성을 얻는다. 반면 성경은 어떤 인간이라도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말씀한다.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그분을 닮아가며 성화되어 간다.

다섯째, 뉴에이지는 윤회사상을 주장한다. 인간은 윤회를 거듭하며 진화해서 신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한번 태어나 한번 죽고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한다.28
 

성경의 예언

성경은 마지막 때에 사도 바울이 ‘멸망의 아들’, ‘불법의 사람’이라고 언급한 ‘적그리스도’가 올 것을 예언한다(살후 2:3). 적그리스도라는 용어에는 ‘대항’이라는 뜻도 있지만 ‘대신’이라는 뜻도 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려는 존재’로서 “내가 하나님이다”라는 참람한 말을 할 자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때에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가를 질문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고 답변하셨다(마 24:5 막 13:6 눅 21:8).

여기서 레이 윤겐은 ‘많은’을 뜻하는 헬라어 단어 ‘폴뤼스(Poluv)’의 의미에 주목한다. 그것은 그냥 ‘많은’이 아니라 매우 엄청난 숫자, 즉 수백만, 수천만, 그 이상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단어에서 파생된 용어로 ‘호이 폴로이’가 있는데 그것은 ‘대중’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러니까 “내 이름으로 오리라”는 뜻은 수백만 수천만의 대중들이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위를 사용하여 그를 대표하기 위해 온다는 뜻이 된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마태와 마가와 누가가 기록한 내용이 바로 현재 진행 중인 뉴에이지운동이라는 윤겐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이제 뉴에이지운동이 전성기를 이룰 때 전 세계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육체적으로 재림하시기 직전에 셀 수없이 많은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뉴에이지의 가르침을 따라서 “나는 하나님이다”며 자신의 신성을 선포할 것이다.

 

 

악한 열매

사상뿐 아니라 열매에서도 저들의 사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많은 경험자들은 자신이 만난 신들 중에 친절과 온유와 사랑의 신은 하나도 없었고 모두 흉악한 자들이었다고 술회한다. 한 예를 들어서, 스와미 묵타난다는 1970년대와 80년대의 뉴에이지 지도자 중에 가장 크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실제로 신이 된 사범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982년에 묵타난다가 죽었을 때 그의 가장 가까운 제자 중 하나가 이렇게 사실을 폭로했다.

“나의 스승은 정신박약에 가까운 상태로 매일 밤마다 잔인한 폭군이 되어 경건한 어린 소녀들에게 은혜와 ‘자기 실현’을 약속하며 자기 침대로 끌고 갔고 그러다가 인생을 마쳤다.”29

둘째, 명상 때는 무아지경의 황홀함에 빠져 있다가 실제 삶으로 돌아오면 현실에서 큰 괴리감을 느끼며 더 욕구 불만에 쌓이게 된다. 영적으로 취한 상태에서는 뭐든지 다 할 수 있고 스스로 신이 된 것 같은 최고의 환희 가운데 있었는데 현실로 돌아오고 나면 여전히 문제와 고통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도피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30

셋째, 어떤 경지에 들어 간 사람들은 감정적 혹은 정서적으로 도착 상태에 빠지면서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는 심각한 실례들이 많다. 어떤 학생은 뉴에이지 음악가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December)를 듣다가 마치 마약을 복용했을 때처럼 황홀경에 빠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의도적이 아니라도 뉴에이지 음악에 집중만 하면 연주자와 영적 교통이 이루어지면서 이런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넷째, 더 심각해지면 귀신에 붙잡혀서 그의 강압적인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한때 뉴에이지 사제로 활동했던 윌 바론(Will Baron)은 저서 『뉴에이지에 속다Deceived by New Age』에서 자신의 경험을 상세하게 증언한다.

그는 그리스도인이었으나 신앙도 시들해지고 몸도 아프던 차에 누군가의 권유로 뉴에이지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영적인 것과는 접촉하지 않고 단순히 몸의 치유만 받으려 했지만 저들은 전인 치유(Holistic Healing)을 언급하며 명상을 권해왔다. 처음에는 매우 경계하고 조심했으나 마스터의 신비한 능력에 매료되며 열심히 훈련받게 되었다. 결국은 접신하게 되고 점점 자신 안에 있는 신(저들은 ‘고등 자아’라고 명칭하고, 기독교 관점에서 보면 귀신)에게 이끌리게 되었다.

‘그’는 여자 친구와의 이별을 지시하고, 승용차의 구입을 지시하고, 심지어는 어떤 브랜드를 구입할 것까지 지시했다. 그가 명상을 할 때마다 ‘그’의 내적 음성이 들려왔는데 그가 순종할 때까지 집요하고 끈질기게 요구했다. ‘그’는 그의 삶을 구석구석 간섭하고 옭아맸다. 다음은 그의 글의 일부다.

“이사를 가는 장소와 시기, 뉴에이지 기관에 헌금하는 날짜와 금액, 그리고 심지어는 직장을 옮기는 일에까지 나의 고등 자아가 지시하는 요구대로 움직이는 삶을 살아야만 했는데, 어떤 때는 고등 자아에서 들리는 말이 부도덕하고 잘못된 것일지라도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여야만 하였다.

때때로 무서울 정도로 집요하게 들려오는 마스터의 뜻을 거절하고 순종하지 않을 경우, 나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으로 시달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경우 불안과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억지로 고등 자아를 통하여 들려오는 마스터의 요구에 굴복해야만 하였다. 고등 자아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할 때마다 “너는 내 제자로서 좁은 길을 걸어야 한다. 네 자신을 부인하라”라는 말로 나를 설득하였다.

내 생활은 과다한 헌금과 무리한 생활 계획으로 인하여 엉망이 되었고, 이것은 내게 견디기 힘든 물질적, 정신적 부담을 가져다주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나는 내가 체험하는 초자연적 경험에 이끌려 뉴에이지 뉴에이지의 기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31

그가 결코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그 ‘초자연적 경험’은 무엇일까? 체험자들에 의하면 요가나 명상 등을 할 때 넘쳐흐르는 강렬한 빛을 받으면서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가진 것처럼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 아름답고 황홀한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오르가즘이라고도 표현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상태 속에서 이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황홀함을 체험하면서 그들은 더욱 깊은 체험을 원하게 된다. 모든 생명들과 일체감을 느끼며 자신의 불멸을 확신하게 된다. 이런 황홀한 체험이 없었다면 인간이 신이 된다는 뉴에이지의 거짓말은 먹히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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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선교사는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산호제바이블컬리지에서 신학, 산호제주립대대학원에서 소셜웤을 전공했다. 서울과 산호제에서 다년간 직장을 다녔고 산호제에서는 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일했다. 현재는 예수님과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세상이 갖는 수많은 오해들에 대해 답변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
저서 <예수신화?예수실화!>는 성경은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목에서 기록된 역사서며, 예수님은 성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변증한다. <시대읽기>는 기독교를 왜곡하거나 혼합해서 파괴하려는 반기독교적 세상의 정체와 그것의 반인륜적인 역사를 폭로한다. 이들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해서 <예수는 실화다>와 <성경적 시대읽기>를 다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다시살다>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개인 이야기를 간증한다. 번역서로는 <당신은 괜찮습니까?>와 <회복프라소>가 있는데 성경적 회개와 용서와 예수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joookkim@hotmail.com